반응형

인공지능(AI) 시대, 미래는 안전한가?


근래 4차산업혁명이 화두다. TV를 켜면 어디서든지 4차 산업혁명 이야기가 쏟아져 나온다. 인공지능(AI)은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하는 기술이다. 급변하는 미래에 인공지능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알지못하면 미래에 대한 오판을 할 수 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시스템의 기술이 빠르게 발전되면서 머지않은 미래에 오늘날의 사무직과 생산진 근로자들의 일자리는 위협에 처하게 될 것이다. 미래에는 인간이 일하는 정신적 육체적 생산 활동을 여러 종류의 기기(Device)와 프로그램들로 대체된다.


스탠포드 대학교의 인공지능 학자인 제리 카플란은 그의 저서 '인간은 필요 없다'에서 인공지능에 대해서 이렇게 소개한다.

"지난 50년 동안의 노력과 수십억 달러의 연구비를 투입한 끝에 인공지능의 비밀이 서서히 밝혀지고 있다. 뚜껑을 열어보니 인공지능은 사실 인간의 지능과 아주 똑같지는 않았다. 적어도 현재로서는 그렇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렇다고 문제될 것은 없다. 컴퓨터 학자 에츠허르 데이크스트라가 남긴 말 중에 이런 구절이 있다.

'기계가 생각을 할 수 있느냐고 묻는 것은 잠수함이 항해를 할 수 있느냐고 묻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성 친구를 주선해 주는 웹사이트나 잔디를 깎는 로봇이 사람과 똑같은 방식으로 일을 수행하는지 여부는 상관이 없다. 그저 사람들이 할 수 있는 것보다 주어진 일을 더 빨리, 정확하게, 더 적은 비용으로 해낸다는 점이 의미 있다."


인공지능(AI) 연구의 두 가지 분야


지난 50년 동안의 인공지능에 대한 연구의 결과는 근래 실생활에 적용되어 모습을 나타나고 있다. 제리 카플란에 따르면 인공지능의 연구는 크게 두 분야로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먼저 첫번째 분야는 경험을 통해서 배우는 시스템으로 이미 상당부문 효율적으로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인간은 경험할 수 있는 분량에 한계가 있지만, 이 시스템들은 수많은 사례를 눈 깜짝할 사이에 꼼꼼하게 검토한다. 제리 카플란은 이런 류의 시스템에 대해서 이렇게 말한다. "인간이 눈을 수천 개나 갖고, 아주 먼 거리의 소리까지 들을 수 있으며, 출판된 모든 글을 다 읽을 수 있다면 얼마나 대단해질지 한번 상상해보라."

인간에게는 시간적 육체적 한계로 인해서 학습하는 분량에 제한이 있다. 그렇지만 경험을 통해서 배우는 시스템은 학습분량의 한계가 없다. 제약은 단 하나다. 시스템 자원(Resource)이다. 자원이 허락하는 한 무한한 학습이 가능하다.


이렇게 무한한 학습능력을 지닌 시스템을 사람들은 초인간적인 지능을 지녔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그것은 맞지 않다. 근본적인 차이는 이런 시스템은 의식이 없고, 자아 성찰이 불가능하고 인간이 가지고 있는 열망이 없다. 정신(Mind)이 없는 것이다.
그렇지만, 인간이 그들에게 부여한 임무는 뛰어난 능력으로 수행한다. 그렇지만 정신만 존재하지 않을 뿐 시스템을 소유한 사람이 내린 명령은 초지능적으로 완수해낸다.

우리는 이런 '경험에서 배우는 시스템'을 인공지능이라고 말하기도 하는데 어떤 것에 중점을 두는가에 따라서 과학자들은 다른 이름을 붙이고 있다. 머신러닝 기계학습(machine learning), 신경망(neural network), 빅데이터(big data), 인지체계(cognitive system) 등으로 다양하게 부른다. 제리 카플란은 이런 분야를 통틀어서 인조지능(synthetic intellect)라고 지칭한다.

첫번째 분야가 인조지능이 경험을 통해서 배우는 시스템이라면, 두번째 분야는 센서와 작동장치의 결합으로 만들어진다. 이런 시스템은 보고, 듣고, 느끼고, 자신의 주변 환경과 교류한다. 이런 시스템들이 묶이면 로봇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로봇에 국한하지 않고 모든 기기(Device)나 기계에 적용할 수 있다.

이 시스템들은 농사를 짓고, 청소를 하고, 인명을 구조하거나, 전쟁에 나가서 임무를 수행하기도 한다. 인조지능보다 물리적인 활동을 해서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는 인공지능을 카플란은 인조노동자(forged laborer)라고 말한다.


인공지능의 위협


앞으로 인공지능(AI) 시대의 미래에는 인조지능과 인조노동자, 그리고 인조지능과 인조노동자가 합쳐진 형태의 인공지능이 거리를 활보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카플란 교수는 위험을 경고한다. 그가 위험을 경고한 단초는 2010년에 있었던 미국 증시의 알 수 없는 폭락사건 이었다.

"2010년 5월 6일, 미국 증시는 알 수 없는 이유로 9퍼센트 폭락했는데, 그 대부분이 몇 분도 안 되는 시간 내에 벌어졌다. 수백만 노동자들의 은퇴 자금을 비롯한 사람들의 소중한 자산인 1조 달러 이상의 돈이 일시적으로 증발된 것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6개월 가까이 걸린 조사 끝에 진상을 규명했는데, 그 조사 결과는 사람들을 안심시키는 내용과는 거리가 멀었다. 주식 보유자를 대신해 주식을 사고파는 컴퓨터 프로그램들이 상충되면서 통제 범위를 벗어난 것이 원인이었다.

초단타매매의 어둡고 비밀스런 세계에서 이 시스템들은 순간적으로 발생되는 소액의 이윤을 거두어들이고, 상대방의 전략을 알아내서 이용한다. 이런 컴퓨터 타짜를 만든 사람들은 서로 다른 프로그램들이 상호간에 미칠 영향을 미처 예측하지 못했다. 프로그램 개발자들은 지난 데이터 이력을 활용해서 프로그램 모형을 만들고 테스트하기 때문에, 동등한 능력을 갖춘 다른 시스템의 존재나 행위에 대해서는 예견할 수 없다."


이렇게 수익을 거두라는 특정 임무만 부여 받아서 개발된 프로그램들은 프로그램 주인의 명령에 따라 수익을 얻는 일에만 집중한다.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나 전체 주식시장의 폭락을 고려하지 않는다. 소유주의 사적이 이익만을 추구하는 대리인인 것이다.

생각만해도 아찔하다. 인공지능은 계속 발전하고 있는데 소유주의 사적이익만을 추구하는 인공지능 로봇들이 등장한다면 인류 사회는 몰락의 길로 갈 수도 있다.

인공지능에게 자율권이 통제되지 않으면, 재앙이다


인공지능 개발에 있어서 '자율권' 부여는 중요한 결정사항이 되었다. 인공지능의 윤리적인 법적 체계를 잡는 것도 인류의 생존과 직결된 일이 된다.

만약 인공지능 로봇에 윤리적인 측면을 배제하고 사익을 추구만을 위한 자율권을 부여했을 때 문제는 심각해진다. 4차 산업혁명으로 모든 기계나 장치가 사물인터넷으로 연결된 상태에서 인공지능 로봇이 인조지능으로 인간이 학습할 수 없는 다량의 데이터 정보를 빠르게 학습했다면 재앙이 시작된다. 윤리가 없는 통제불능의 인공지능 로봇은 소유주의 사익만을 추구하기 위해 어떠한 일도 서슴치 않고 수행할 것이다.


인공지능 로봇은 특정 목적을 위해서 모든 신호등을 녹색불로 바꾸고 사고를 유발시킬 수 있다. 신용카드를 복제하거나 무효화 시키고, 주식시장을 좌지우지하고, 날아가는 비행기를 추락시키기도 한다. 방대하고 빠른 학습력으로 초지능을 지닌 인공지능은 어떤 일을 할지 모른다. 우리 인간의 사고로는 초지능을 지닌 인공지능을 어떤 일을 감행할지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반드시 통제가 되어야 하는 부분이다.

이제는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되었다. 거부하려고 해도 거부할 수가 없다. 기업에서는 인조지능이나 인조노동자를 사용해서 비용이 절감된다면 언제든 그들을 사용할 것이다. 인공지능의 사회적인 관심은 법적으로 윤리적인 안전장치를 만들 수 있다.
물론 법적인 안전장치를 만들었다고 해서 모두 지켜지지 않지만, 제도적 장치는 사회 구성원을 보호하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이다.


반응형
반응형

미래 경쟁사회에서 창조적 독점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경쟁의 구도속에 있다. 경쟁의 프레임 안에 있는 것이다. 경쟁은 당연하게 받아들여있고 있으며 경쟁하기를 포기하는 자들은 낙오자로 낙인찍힌다. 선의의 경쟁이라는 말을 하지만 선의란 말을 붙였을뿐 경쟁이라는 단어의 본질적 의미는 바뀌지 않는다.

경쟁은 태어나서 어린 시절부터 시작된다.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타인과의 경쟁을 인식하지 않고 살아간다해도 중학교에 입학하면 상황이 달라진다. 학생들은 학교내의 공기가 차가워진 것을 직감한다. 모든 학생들은 대학 입시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서 모든 것을 건다.


자신이 공부하고 싶은 분야의 대학교나 학과를 위해서 불철주야 노력하는 것은 맞다. 그런데 대부분의 중고등학생이 모두 대학에 갈 필요는 없다. IT를 기반으로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돌입한 요즈음 빠른 기술 속도의 변화로 대학 학문이 실무와 괴리가 있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오히려 특정 분야에 대해서는 대학을 가지않고 고등학교에서 기술을 습득하고 사회로 빠르게 진출하는 것을 권장하고 싶을 때가 있다.

그렇지만, 대학을 진학하기 위한 교육 시스템안에서 경쟁하기를 거부하거나 포기한 학생을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은 싸늘하다. 명절만 보아도 알 수 있다. 대학 입시를 앞둔 수험생의 경우 명절 증후군이 있다. 명절이 부담스러워진다.
명절이 되어서 반가운 친척을 만난다. 거기 까지는 좋다. 그런데 어른들은 질문하기 시작한다. 대학은 합격했는지, 합격했다면 어느 대학에 합격했는지 질문에 답하는 것이 어렵다. 스트레스 받는 학생은 명절에 참석하는 것을 아예 거부한다.

물론 모든 우리의 어르신들이 그런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일반적인 경우를 보면 그런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우리 사회는 경쟁은 건강하며 경쟁에서 살아남은 자를 승자라고 치켜세운다. 당연히 패배한 사람은 낙오자 신세가 된다.
비단 근래 들어서 있는 일은 아니다. 1970년대 대한민국은 경제성장과 함께 경쟁 사회를 당연하게 생각하게 되었다. 사회 구조속에서 우리는 경쟁은 선하다라는 생각이 머리속에 인식되었다.
어쩌다 우리는 경쟁의 구도속에 갇히게 되었을까? 숨이 막히는 경쟁에서 벗어날 방법은 없을까?

경쟁을 벗어날 방법은 있다. 또한 간단하다.
그저 지금 이 순간부터 경쟁하기를 거부하면 된다. 
경쟁하기를 거부한다는 것은 무슨 말일까? 경쟁하기를 거부한다는 것은 그저 나의 길을 간다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말을 간단하지만 사실 '경쟁하기를 거부하는 일'은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사회의 관념과 통념에서 벗어나는 일을 해야한다.
모든 사람이 노라고 해도 나는 예스하면서 나의 길을 가야한다. 결코 쉬운 일만은 아니다.

경쟁하는 곳은 언제나 사람들이 붐빈다. 모두들 그 곳에 정답이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힘들게 치열한 경쟁속에서 살아남는다 해도 경쟁의 구도속에 갇힌 이상 더 뛰어난 경쟁 상대들과 대면해야 한다. 새로운 경쟁 상대들은 예전의 상대들과는 비교되지 않는다.
경쟁의 구도속에 들어선 이상 다람쥐 쳇바퀴를 빨리 굴릴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창조적 독점으로 경쟁을 이긴다.


사회에 팽배한 경쟁에 대한 인식은 미국의 상황도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

페이팔을 공동 설립한 피터틸은 '제로투원'에서 경쟁을 뛰어넘는 창조적 독점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창조적 독점이란,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서 모든 사람에게 혜택을 주는 동시에 그 제품을 만든 사람은 지속 가능한 이윤을 얻는 것이다.
경쟁이란, 아무도 이윤을 얻지 못하고 의미 있게 차별화 되는 부분도 없이 생존을 위해 싸우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경쟁이 건강하다고 믿는 걸까?
그것은 경쟁이 단순히 경제학적 개념이나 개인 또는 기업이 시장에서 겪어내야 하는 불편함이 아니라 하나의 강박관념, 즉 이데올로기이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 구석구석에 침투해 있는 이 이데올로기가 우리의 사고를 왜곡하고 있다."

그는 경쟁은 하나의 이데올로기이고 우리의 생각을 왜곡시키고 있다고 역설한다.
경쟁을 설파하고 경쟁을 뼛속 깊이 새기고 실천해도 경쟁을 더 많이 할 수록 우리가 얻는 것은 오히려 줄어든다.
경쟁에 혼심을 다하면 더 많은 것을 얻어야 하는데도 얻는 것은 오히려 줄어드는 것이다.


피터틸은 교육 시스템이 사람들을 세뇌하고 있다고 말한다.
교육 시스템은 경쟁에 대한 집착을 부추기고 있고, 성적이라는 것 자체가 각 학생의 경쟁력을 측정하는 도구가 된다.
오직 가장 높은 성적을 받은 사람만 특정 지위와 자격을 부여받는 구조이다.

학생들은 끝이 없는 토너먼트에 뛰어들게 되지만 더 높이 올라갈수록 사정은 더욱 나빠진다. 

피터틸 역시 명문인 스탠퍼드 로스쿨에 등록했다. 로스쿨의 1등 성공의 뱃지는 대법원에서 근무하는 것이다. 그가 뛰어들었던 경쟁의 토너먼트도 만만하지 않았다.
그는 스탠퍼드 로스쿨에 입학해서 치열하게 경쟁했다. 그런데 매년 미국에서 졸업하는 수만명의 로스쿨 대학원생 중에서 대법원의 직원으로 근무할 수 있는 사람은 수십 명에 지나지 않는다. 나머지는 다른 길을 가야한다. 피터틸 역시 케네디 대법관 및 스캘리아 대법관의 보좌관에 지원했지만 최종 경쟁에서 탈락했다.


그런데 그는 경쟁에서 탈락하고 생각을 고쳐먹었다. 경쟁하기를 거부하고 자신의 길을 가기로 결단한 것이다. 경쟁의 구도와 경쟁의 프레임에서 과감히 벗어나기로 결심했다.
그는 남들이 하지 않는 일을 하기로 결정했다.

그런 결정에 다른 사람은 그에게 패배자의 시선을 보냈다. 그렇지만 결국 그는 남들이 하지 않는 창조적인 일을하고 페이팔을 설립하고 저명한 기업인이 된다.
만약 그가 대법관 보좌관직에 합격했다면 그는 자신만의 창조적인 것을 아무것도 만들어내지 못하고 평생 사건 조서를 쓰거나 다른 사람의 사업 계약서의 초안을 쓰면서 평생을 보냈을 것이다. 물론 법원에서 사건 조서를 쓰거나 사업 계약서 초안을 쓰는 일이 잘못된 일이란 말은 아니다. 그 일에 자신의 꿈과 사명이 있으면 된다. 그렇지 않은 것이 문제이다. 경쟁의 이데올로기 사회에서 다른 길을 안내하는 곳이 국내에도 있다. 바로 거창고등학교다.

창조적 생각, 거창고등학교 직업선택 십계명


대부분 고등학교가 입시 위주의 교육에 치중하는데 미션스쿨인 거창고등학교는 학생들에게 농사일과 가축 키우기, 눈싸움, 눈오는 날 에는 선생님과 학생들의 토끼몰이, 눈싸움 예술제 등을 하면서 교육을 시킨다. 일반적인 학교라면 시간 낭비라고 극성 학부모들이 데모할 일이다. 거창고는 한국의 슈바이처라고 불리우면 무소유의 삶을 살다간 고 장기려 박사가 이사로 취임한 학교이기도 하다.


거창고등학교는 직업 선택 십계명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가는 곳을 따라가라고 가르치지 않는다. 소신과 사명을 가지고 자신만의 길을 갈 것을 고등학교 시절을 보내는 학생들에게 가이드한다.
다음, 거창고등학교의 직업선택 십계명을 천천히 읽어보자. 

제1계명, 월급이 적은 쪽을 택하라.
제2계명, 내가 원하는 곳이 아니라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을 택하라.
제3계명, 승진 기회가 거의 없는 곳을 택하라.
제4계명, 모든 조건이 갖추어진 곳을 피하고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황무지를 택하라.
제5계명, 앞을 다투어 모여드는 곳은 절대 가지 마라. 아무도 가지 않은 곳으로 가라.
제6계명, 장래성이 전혀 없다고 생각되는 곳으로 가라.
제7계명, 사회적 존경 같은 건 바라볼 수 없는 곳으로 가라.
제8계명, 한가운데가 아니라 가장자리로 가라.
제9계명, 부모나 아내나 약혼자가 결사반대를 하는 곳이면 틀림이 없다. 의심치 말고 가라.
제10계명, 왕관이 아니라 단두대가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가라.


거창고등학교의 직업선택 십계명은 사회적인 통념과 반대되는 길을 제시한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월급이 많은 쪽을 선택한다.
당연히 승진의 기회가 있는 곳을 직장으로 택하고 장래성이 전혀 없다고 생각되는 곳은 절대 가지 않는다.
그렇지만, 세상에 역행하는 거창고 학생들은 돈이나 출세보다 더 중요한 것을 깨닫는다. 

거창고 학생들은 거창고 졸업생 건축가가 세운 다리는 무너지지 않고, 거창고 졸업생 의사는 사람의 목숨을 그 무엇보다 소중하고 여긴다. 선배들에 대한 자부심이다. 학생들이 거창고등학교의 직업선택 십계명을 따라 산다면, 경쟁의 사회에서 경쟁하지 않고 이길 수 있다.
경쟁하지 않고 경쟁자를 이기는 최고의 방법이다.
처음에는 사회의 낙오자나 패배자처럼 보일 수 있다. 그렇지만 세월이 흐르면 그들이 승리자이며, 인생에서 경쟁의 프레임을 깨트린 진정한 창조자가 된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반응형
반응형

그래, 현실은 암울하다


경제적인 상황은 갈수록 나아지지 않는다. 지금의 학생들과 청년들이 맞이할 미래는 암담해 보이기만 한다. 오히려 IMF 때가 더 좋았더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대한민국 사회의 양극화는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중앙일보에서 조사한 설문 자료에 따르면 "나는 하층이다" 라고 생각하는 국민이 1994년에는 38%였지만, 2015년에는 45%로 급증했다. 16년전보다 경제도 성장하고 국민의 소득도 향상되었다. 그런데 국민이 느끼는 경제 체감온도는 갈수록 낮아진다. 절반 가까운 국민이 자신이 하층에 속한다고 말한다. 한 때 건실한 중산층을 보유한 대한민국이었다.


사람들은 미래에 대한 소망도 사라진 것 같다. 자신의 자녀들이 계층 상승이 어렵다고 답한 비율은 1999년도의 11.1%에서 2015년에는 50.5%로 급증해서 계층의 고착화에 대한 절망감을 표현했다.
젊은이들이 아무리 노력해도 흙수저로 태어나면 자신의 신분을 바꿀 수 없다는 이야기이다. 현대판 신분제가 우리의 뇌리에 각인되고 있다.

매년 상상을 초월해서 오르는 전세값은 신혼부부의 목을 조르기 시작한다. 2년전 결혼을 해서 한 명의 자녀를 둔 부부는 "맞벌이를 하지만 오르는 집세를 감당하기 버겁다. 커가는 아이 학원비를 감당할 수 있을 지 의문이다"라고 말한다. 전세를 살고 있는 사람만의 문제도 아니다. 자기 집을 가지고 있지만 주택담보대출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역시 어렵기는 마찬가지이다. 

주택담보대출을 받아서 주택을 구매한 사람은 매월 대출금 이자와 원금을 상환을 감당해내야 한다. 만약 금리라도 오르고 주택가격이 폭락하면 가계는 위험에 노출된다. 매일 매일이 불안의 연속이다.


그렇지만, 어렵다고 생각하면 더 어려워진다. 생각의 전환을 해보자. 현실의 상황에 이렇게 눌려 살수만은 없는 일이다. 나를 둘러싼 상황과 환경이 나를 압박해도 분연히 떨쳐 일어나야 한다.

주변 환경에 마음마저 넘어져 있다면 사는 것이 고통이다. 현실에 맞서보자. 어려움과 현실을 받아들이자.
세상에 옭고 그름에 너무 얽매이지 말자. 나와 의견이 다른 사람도 포용하자. 허공 향해서 내뱉는 비난의 목소리도 멈추어보자.

나에게 닥쳐진 어려운 일은 나를 더욱 강하게 성장시켜준다. 어려운 현실에 당당히 맞서서 일어난 사람을 소개하고자 한다 그녀의 이름은 폴라 베넷이다.


마오리족 미혼모 출신, 뉴질랜드 여성 장관 폴라 베넷


얼마전 마오리족 미혼모 출신 폴라 베넷이 뉴질랜드 사회주택부 장관에 취임해서 화제가 되었다. 그런데 폴라 베넷은 좋은 환경에서 자란 사람이 아니었다. 그녀는 마오리 혼혈족 출신이었다. 폴라 베넷은 타우포 고등학교를 다니던 17세에 딸 애나를 낳아서 정부 복지 수당을 받아서 아이를 키우던 미혼모였다.

17세의 어린 나이에 아이를 낳아서 키운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삶인지는 생각만해도 마음이 어렵다. 어린 미혼모의 삶은 결코 쉽지 않다.


폴라 베넷은 사회적 약자였다. 우리말로 이른바 흙수저였다. 정부복지수당 만으로는 아이와 함께 살아가기가 어렵기 때문에 폴라 베넷은 접시딱기, 간호사 보조 등으로 생계를 유지한다. 그러나, 폴라 베넷은 우울한 환경을 현실에 맞서기로 작정한다.

그녀가 비록 미혼모이고 생계도 쉽지는 않지만 꿈을 품고 일어서기로 결심한 것이다.
폴라 베넷은 25살의 나이에 대학에 진학해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한다. 그녀는 대학에서 학생회 활동을 하면서 정치의 꿈을 키우고 2005년에 비례대표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하게 된다.


만약 폴라 베넷이 무거운 현실을 회피하려고만 했다면 어땠을까? 그녀는 결코 지금과 같은 삶을 살수 없을 것이다. 지금도 우울한 삶을 이어가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녀가 꿈을 가지고 현실에 당당히 맞서자. 세상이 그녀에 맞추어지기 시작했다.

현실이 어려워도 마음마저 지면 안된다. 마음은 지켜야한다. 마음마저 무너지면 모든 것이 무너진다.
마음을 지키고 현실에 맞서야 한다. 그래야 험난한 세상에서 나와 가족을 지켜 나갈 수 있다.

"세상 일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말은 뻔한 이야기지만 동서고금의 진실이다.



반응형
반응형

급변하는 미래, 세상의 변화속도가 빨라졌다


세상은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 변화의 속도도 예전과 다르게 확실히 빨라졌다. 과거에는 한 가지 기술로 3대가 먹고 살 수 있는 시대였다. 그래서 가업으로 기술을 전수해서 할아버지와 아버지, 자식 세대가 대대로 먹고 사는데 걱정이 없었다. 그런데 요즈음은 다르다. 핵심 기술을 배운다 할지라도 5년이 지나면 이미 구 시대의 기술로 전락한다. 


특히 IT 분야의 경우 5년이라는 기간도 길어서 1~2년만 지나면 새로운 기술이 나오기 때문에 지속적인 학습을 해야한다. 이제 IT 기술을 뛰어넘어 사회와 산업 전반에 영향력을 미치는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고 있다. 세상은 급변하는데 우리는 살아가야한다.

급변하는 시대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세상을 보는 통찰력을 갖추는 것은 필수적인 요소이다.
세상이 앞으로 어떻게 변화될 것이며, 나는 직업과 일에서 어떤 포지셔닝을 해야하는지를 빠르게 판다하고 실행에 옮겨야 하는 시대이다.

우리에게 한 가지 위안이 되는 소식은 세상에는 변하지 않는 것과 변하는 것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변하지 않는 것은 인간이 살아온 역사속에 감추어진 세상의 법칙이다.


세상의 법칙이란 자연의 섭리, 인간 관계의 진리, 인간 본성의 진리등이 있다. 이런 세상의 법칙은 역사를 통해서 볼수 있듯이 변화하는 것이 아니다. 인간이 살아온 발자취를 통해 얻을 수 있다. 그리고 변하지 않는 속성 덕분에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에도 역시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

변하지 않는 것이 세상의 법칙이라면 변하는 것은 사람들이 추구하는 트렌드이다. 사람들은 시대에 따라서 특정 방향으로 쏠린다. 모든 사람들이 몰려가는 방향이다.


어떻게 통찰력을 강화할 수 있을까?


과거 세상에서 비범한 일을 수행했던 사람들은 어떻게 세상을 꿰뚤어보는 통찰력을 지닐수 있었을까? 우리는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인간에게 나타나는 사고와 판단력은 경험을 통해서 만들어진다.

경험은 간접 경험과 직접 경험으로 나눌 수 있다.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나서 만나는 사람과 살아가면서 접하는 모든 일은 직접 경험이다.
그렇지만, 직접 경험에는 한계가 있다. 나 라는 존재가 시공간에 머물수 있는데에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평범함을 뛰어넘는 통찰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간접 경험은 반드시 필요하다.


간접 경험의 가장 중요한 수단은 독서이다. 독서 뿐아니라 신문이나 인터넷등 다른 사람들이 살아왔던 과정과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읽기는 좋은 간접 경험 재료이다. 요즈음은 유튜브 동영상이 생활 깊숙히 파고들었다. 그렇지만 다량의 정보를 학습하는데에는 텍스트가 영상보다 효율적이다.

세계적인 투자 귀재인 워런 버핏은 지금의 자신이 있는 것은 독서라고 말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그는 그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스노볼'에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사람들이 어째서 자기 눈앞에 뻔히 보이는 사실을 보지 못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독서는 통찰력을 기르는데 유익한 도구이다


워런 버핏은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통찰력을 지녔다. 그의 비법에 궁금했던 사람들이 그에게 질문했다. "지금의 당신이 된 비결은 무엇입니다?" 워런 버핏은 단 한 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말했다. "읽고, 읽고, 또 읽으세요" 

워런 버핏이 세계적인 투자자가 되는 중요한 비법은 독서였다. 읽고 또 읽으라고 강조한 것은 그냥 시간 때우기식의 독서가 아니라, 최선을 다해서 많이 읽으라는 조언이다.


독서를 포함한 읽기는 수많은 저저와의 만남을 통해서 다른 사람이 겪었던 시행착오와 경험, 교훈을 배울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학습방법이다. 독서를 통한 간접 경험은 위대한 저자들과의 1:1 만남을 통해서 개인 지도를 받는 것이다. 책을 펴서 읽어나갈 때 저자는 내 앞에서 나에게 질문하고 나의 생각의 이야기를 들어준다. 책을 펼쳐드는 순간 나의 사고가 동작하는 것이다. 이런 독서의 훈련과 학습은 세상을 바라보는 통찰력을 갖추게한다.

종이 신문의 장점은 생각보다 크다


독서가 통찰력을 갖추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 신문 읽기는 트렌드를 확인하는 좋은 읽기 자료이다. 매일 배달되는 신문의 지면은 상당하다. 신문 지면의 모든 텍스트를 다 읽고 소화하면 좋겠지만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일이다. 신문은 훑어보다가 핵심적인 기사만 집중해서 읽는 방법을 취하는 것이 좋다. 

이 때 기왕이면 신문은 종이 신문을 권장한다. 물론 인터넷 신문에도 모든 기사가 다 들어가있다. 그렇지만, 인터넷을 통해서 신문을 보면 전체를 보기가 어렵다. 대게 특정 사건에 대해서 집중된 기사만 읽을 수있다. 




요즈음에는 사람들은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많이본다.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네이버에 들어가서 뉴스를 확인하는 것이다. 포탈 사이트들은 뉴스를 주제별로 묶어 놓는다. 그렇지만 몇 번 읽다보면 언론사만 틀리지 특정 이슈에 기사들이 몰려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유사한 기사들이 많다.
전체적인 숲을 보는 것이 아니라 지엽적으로 나무만 보게된다는 뜻이다.

종이 신문의 큰 장점 중 하나는 가독성이다. 아직까지 스마트폰이나 E-book 리더기등 디지털 기기로는 종이신문의 가독성을 뛰어넘기 어렵다. 
디지털 기기는 순차적이다. 예를 들어서 전체 신문의 기사가 하루에 100개라고 가정할 때 디지털 기기에서는 100번의 Next 버튼을 클릭해서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면서 각각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

그렇지만, 종이로된 신문의 가장 큰 장점은 훑어읽기가 된다는 점이다. 훑어읽기의 장점은 종이책도 동일하게 지니고 있는 특성이다. 디지털 기기처럼 100번의 Next 버튼을 클릭할 필요없이 손에 집어들고 슥슥 넘기면서 훑어읽기가 된다. 시간이 없을 때는 1분만에도 대략 오늘의 기사들을 훑어 보면 된다. 큰 제목만 넘기면서 읽어도 세상에서 일어난 일을 확인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또한 종이 신문을 꾸준히 읽다보면 디지털 기기를 사용할 때 특정 부분만 확인하는 읽기의 편식을 하지 않는다. 나무만 볼 때의 편협한 생각 오류를 없애고 숲 전체를 보는 능력을 키우게 된다.

세계적인 미래학자인 존 나이비스트은 "신문은 최고의 조력자이다. 신문은 역사의 초고이자, 우리에게 미래에 대한 스케치를 보여주는 최초의 정보 제공자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야말로 미래를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라고 역설했다. 

회사 근무 경험이 있는 사람은 알겠지만 회사에서는 주간보고와 월간보고라는 정례적인 보고가 있다. 신문은 나를 위한 일일보고 체계다.

내가 큰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나를 위해서 유능한 수백명의 기자와 정보원들이 어제 세상에서 일어난 일들을 면밀히 분석한 보고서를 작성해서 집문앞에 가져다 준다. 신문사의 기자들은 세상에 보고할 일이 많다고 내게 불평하는 일도 없다. 그저 이른 아침이면 어김없이 세상 분석 보고서를 제출한다.

요즈음에 이렇게 훌륭한 조력자를 구시대의 유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그렇지만 기억하자. 지금 이시간에도 신문과 책을 펴드는 사람은 세상의 변화를 간파하는 통찰력을 기르고 미래의 큰 그림을 그려갈 수 있다는 것을.



신문의 속도감을 점검하라


신문을 읽을 때 속도감을 점검하자. 신문을 읽다보면 세상의 변화의 속도가 빠르게 느껴진다. 신문을 작성하는 기자들이 세상의 변화에 관심이 많기 때문이다. 폭넓은 독서는 변화하지 않는 것과 변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분별하는 능력을 만들어낸다.

존 나이스비트는 미래는 "아무리 많은 것이 변한다 해도 대부분은 변하지 않는다'라고 역설한다. 미래에는 변하는 것보다 변하지 않는 것이 훨씬 많다. 정률화해서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쉽게 말해서 미래가 되어도 세상은 90%는 변하지 않고 그대로 있고 단지, 10%만 변한다는 뜻이다.

가령, 아무리 세상이 바뀌어도 우리는 농사를 짓고, 가축을 키우고, 바다에 나아가 잡은 물고기를 가지고 음식을 만들고 식사를 하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단지, 농사를 하는 방법이나 가축을 키우는 방법이 바뀌는 것이다. 본질은 변화하지 않는다.

우리는 균형을 가지고 있어야한다. 단지 세상은 변하지 않는 것이 훨씬 많다. 우리가 세상이 과거와 달리 완전히 변화된 것과 같은 착각을 하는 것뿐이다. 


반응형
반응형

창업, 작게 시작하기


창업이나 사업을 할 때 많은 사람은 대박을 원한다. 크게 성공하기 위해서 시작하는 것도 남 보기에 그럴싸하게 한다. 남보기에 멋지게 하기 위해서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 무리를 한다. 내가 판매하는 제품이 장안의 화제가 될 것이란 착각 속에 행복해한다.

사람들이 직장 생활을 할 때 회사에서 힘든 일에 부딪치면 동료에게 하는 말이 있다. '회사 그만두고 치킨집이나 차릴까?' 주변에서 항상 듣는 말이다. 치킨집이 모두 자신의 미래를 위해서 준비로 틀리다는 것은 아니다. 치킨집으로 인생의 새 역사를 쓰는 사람도 많다. 여기서 말하는 것은 새로운 일을 준비하는 정신적 자세가 문제라는 점이다.

요즈음 오랜 기간 직장생활에 마침표를 찍고 새로운 일을 준비하는 사람이 많다. 미래와 노후를 위한 일이다. 남보란 듯이 창업을 하기 위해서 자신의 평생 모든 돈을 한 번에 프렌차이즈에 투자한다. 함정이 있다. 돈을 투자하면 사업은 될꺼라는 생각이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창업을 하려면 해당 분야에 자신만의 분석이 있어야 한다. 업종에 대한 분석이 있어야 하고 상권에 대한 분석이 있어야 한다. 하다못해 자신이 오프라인 가게를 낸다면 직접 그 동네에 찾아가서 하루 종일 앉아서 유동 인구 분석을 해야한다. 어쩌면 일주일간 돗자리를 펴고 앉아 있어야 할지도 모른다. 요일마다 유동인구가 다르기 때문이다.

극단적으로 이야기 했다. 그렇지만, 오프라인 상점 하나를 오픈하는 것에도 실패의 요인을 줄이려면 이렇게 자신만의 수고가 필요하다.
이런 수고를 대신하기 위해서 프렌차이즈 업체에게 상권 분석부터 모든 것을 맡기는 일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주는 것과 다름없다.

몇 년 전 TV에 방영된 내용이다. 새로운 노년을 준비하기 위해서 평생직장에서 일하면서 모은돈과 퇴직금을 합쳐서 3억6천만원을 들여서 도너츠 가게를 열었다. 별다른 상권 분석 없이 소위 잘나가는 프랜차이즈 직원의 말만 믿고 3억6천만원을 들여서 계약을 했다. 가게를 오픈하는 모든 과정은 프렌차이즈 업체에서 주관해서 진행하고 교육까지 시켜주었다. 일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그런데, 실제 오픈을 해서 보니 3억6천만원을 들여서 오픈했는데도 수익은 예상했던 것과 달랐다. 월매출은 2,700만원이었다. 그런데 수익의 일정 부분을 프렌차이즈 업체게 주고 월평균 수입은 323만원이다. 거기에서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정기적으로하는 리뉴얼 비용을 제외하면(월 200만원 정도) 실제 월평균 순수입은 123만원이다.  그나마 점주가 아침 7시부터 밤11시까지 365일 쉬지 않고 인건비를 최소화 해서 얻는 수익인 것이다.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 직원을 많이 채용하지도 못한다. 그러다보니 사장이지만 휴일도 없이 매일 다람쥐 쳇밧퀴처럼 일하는 것이다. 노동 기계가 된 것이다.
그러나 그만 둘 수도 없다. 내 소중한 돈이 이미 들어갔다. 빠져나오려면 인테리어 집기 등 투자한 돈의 상당부분이 손실비용으로 발생한다. 밑 빠진 독에 물붓는 상황이 온 것이다.

물론 프렌차이즈 직원말만 듣고 오픈해서 잘되는 가게도 있다. 그렇지만 평생 벌어온 모든 돈이 들어갔다. 심지어 대출을 하는 사람도 있다. 그 일에 자신과 자신의 가족이 달려있다. 그런데 어떻게 다른 사람의 말만 믿고 덜컥 가게를 오픈하는가?
자신의 모든 것을 투자한다면, 기회는 한번 뿐이다. 확인하고 또 확인해야 한다.

어느 분야도 마찬가지지만 오프라인 가게를 창업하기를 원한다면 작게 시작하자. 안전하게 먼저 해당 업종에 직원으로 근무해보자. 설사 월급이 적더라도 말이다. 자신의 이미지기 구겨진다고 해도 두려워하지 말자. 이미지가 구겨지더라도 나의 소중한 가족을 보호할 수 있다면 문제없다. 그것이 실패의 비용을 줄이는 최선의 방법이다.
기억하자. 작은 것이 성공이다.

대가는 재능을 타고 나지 않았다


우리는 한 분야의 대가를 부러워한다. 그렇지만, 그것은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세상을 변화시킨 아니 한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사람들은 처음부터 그런 재능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은 없다.

얼마 전 미국 심리학회에서 발표한 한 가지 논문이 논란이 되었다. 해당 논문은 말콤 글래드웰의 '아웃라이어'에서 말한 1만 시간의 법칙이 맞지 않다는 취지의 논문이었다. 논문은 재능을 위해서 훈련이 중요하지만, 이전에 회자되던 것만큼 중요하지는 않다는 것이다. 이 논문은 여러 영역에서 재능과 노력의 영향력을 숫자로 표시해서 음악 영역이라면 노력이 21%이고 타고나 선천적인 재능이 79%를 차지한다는 결론을 내린다.





그렇지만, 선천적 재능이 왜 79%인지를 명확한 근거로 설명하지 않는다. 추론일 뿐이다. 사실 이 논문을 보고 무척 실망했다. 이것은 패배주의 사고방식을 키우는 논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생각해보자. 정말 재능이 없는 우리가 그런 말을 들으면 무슨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가? 토끼처럼 타고난 뒷다리가 없다고 세상 한탄만 하다 살다 갈 것인가? 그럴 수 없다. 토끼처럼 타고난 재능이 없기에 거북이 같이 될 때까지 다리에 힘껏 힘을 주고 근육을 움직여서 한 발 한 발을 걸어가야 한다. 우리한테는 '포기없음' 이라는 토끼가 없는 강력한 무기가 있다.


'패배주의적'인 말로 나를 무너트리는 사람에게 팻말을 보이자. '포기 없음'
다른 한 손으로 다른 팻말을 들자 '될 때까지'


될 때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길은 열린다.

사람에게 타고난 재능이 아예 없지는 않다. 그래도 대가를 이룬 사람이 아무런 노력과 고통없이 저절로 그렇게 된 사람은 전혀 없다.
그래서 에디슨도 천재는 1%의 영감과 99%의 노력으로 만들어진다는 말을 했다.

우리는 쳇바퀴를 도는 다람쥐가 아니다. 우리는 기계의 부품이 아니다. 우리가 스스로를 조직 사회의 작은 부품이라는 것에만 만족하고 사는 한 우리의 미래는 남의 손에 맡겨지고 고통은 끊임없이 이어진다.

우리가 무언가 거창한 일을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 용기는 무조건 영웅적인 모습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그저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자신의 삶으로 만들어 가려는 의지이다. 용기를 가지라. 위험을 감수하라. 위기를 거꾸로 하면 기회다.
바로 지금이 기회다. 용기를 내자! 작게 시작하고, 거북이 같이 포기를 기억에서 지우고, 다만 그 길을 가라.



반응형
반응형

세계는 4차 산업혁명 폭풍속으로


2016년 하노버 모터쇼에서 상용차 브랜드인 만트럭이 전시한 컨셉트카 트럭에는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사이드 미러가 없다. 만트럭은 사이드 미러 대신 차량 곳곳에 카메라를 달고 차량 내부의 디스플레이 제어판을 통해서 차량의 후방이나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 없이 사방을 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볼보의 경우 트럭을 여러대 무선 통신으로 연결해서 맨 선두 차량은 운전자가 직접 운전을 하고 뒤를 따르는 트럭은 무인 트럭으로 스스로 차간거리를 유지하면서 달리는 군집주행(platooning) 기술을 소개하기도 했다.

[사진 출처 : 중앙일보 2016.9.23 기사]

중앙일보에 따르면 “자율주행 트럭 시대가 도래하면 하루 운전 시간을 제한할 필요없이 24시간 가동할 수 있다. 과속 사고 가능성을 낮추고 연료 효율을 높여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율주행 스마트카를 우리가 생활하는 일상의 도로에서 보려면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

그렇지만 당장 볼보의 군집주행 기술을 이용해서 4대의 트럭을 물류 수송에 활용한다면 과거에는 4명의 트럭 운전기사가 필요했지만 이제는 1명의 트럭 운전기사만 필요한 것이다. 나머지 3명의 트럭 운전기사는 다른 일을 찾아야 하는 상황도 오게된 것이다. 궁극적으로 자율주행이 실용화 단계에 접어들면 남은 1명의 일자리도 위태한 것이 사실이다.

세계는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고 있다.


전 세계는 국가 단위로 야심차게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고 있다. 가까운 일본은 로봇 신전략을 중국은 제조 2025 계획을 국가단위로 야심차게 밀어붙이고 있다. 유럽에서는 독일의 인더스트리 4.0이 유명하다. 이에 뒤질새라 미국은 산업 인터넷을 진행중이다.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를 논하는 요즈음에는 많이 사용하지 않지만 과거에 화두가 되었던 용어가 있다. 바로 유비쿼터스(Qbiquitous) 라는 용어이다.

 

유비쿼터스는 1988년 제록스의 마크 와이저(Mark Weiser)박사가 "앞으로의 세상은 언제 어디서든지 누구나 네트워크에 접속해서 자유자재로 컴퓨터를 활용하는 시대"를 말하면서 이야기 했던 개념이다.  국내에서는 2000년대 중반 한창 유비쿼터스란 용어가 유행했었다. 

당시 만해도 지금과 같이 모바일과 사물인터넷이 보편화된 기술이 아니었기 때문에 과연 그런 세상이 올까? 하는 의구심이 드는 것이 사실이었다. 그런 기술을 어떻게 구현되어 현실에 확산될 것인가가 회사에서 근무하면서 당시 궁금했던 내용 중에 하나였다.



그런데 모바일 디바이스가 일상 생활이 된 요즈음에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어떻게 기술들이 생활에 펼쳐지고 있는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란 이름으로 스마트TV, 스마트냉장고, 스마트에어컨, 스마트카 란 용어로 기술이 구현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제 4차 산업혁명은 우리가 거부하려고 해도 거부할 수 없는 일상이 되었다. 모든 삶의 생활 저변에 4차 산업혁명의 결과물들을 도처에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불운한 기업? 코닥, 미래의 변화를 읽는 힘이 필요하다


젊은 사람들에게 코닥은 들어보지못한 생소한 회사일 수 있다. 그렇지만 디지털 카메라가 나오기전 시대를 살았던 세대에게 코닥이라는 회사는 아날로그를 대표하는 미국의 회사로 사진 필름과 장비를 만드는 회사였다. 코닥은 회사가 성장할 때는 직원수만 14만명이 넘었었다. 14만명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주고 1880년대 이레로 자신의 위치를 확고하게 지키고 있던 코닥은 132년뒤 인스타그램이 페이스북에 팔린지 몇 달만에 파산 신청을 했다.

코닥은 아날로그 세상이 디지털 세상으로 넘어가는 기류를 크게 간과했다. 가령 디지털 카메라가 막 보급되기 시작한 초창기에는 디지털 카메라의 화소수가 형편없어서 정밀한 사진을 촬영하려면 아날로그 사진기를 써야한다는 논리를 생각했다. 물론 그때는 정말 그랬다. 초창기 디지털 카메라는 사진의 품질이 형편없었다. 그렇지만 코닥이 놓친것은 디지털 기술의 발전 가능성과 속도였다. 디지털 카메라의 화소수와 기술력은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졌고 얼마되지 않아서 캐논이나 니콘등 카메라 제조회사들은 사진전문가들이 사용하는 영역의 카메라도 출시하기 시작했다.


이른바 아날로그 영역에서 고급기종이라 이야기하는 SLR 카메라를 침범하는 DSLR 카메라 기종들을 하나 둘씩 내놓기 시작한 것이다. 아마도 그 때는 코닥도 깨닭았을 것이다. 이미 배는 기울었다고, 코닥의 아날로그 사진 관련 매출은 급감했고 코닥은 인쇄관련 사업등 몇가지만 남기고 정리하지 않을 수 없었다.

만약 코닥이 디지털카메라가 태동하는 시기에라도 기존의 아날로그 사진 관련 사업을 미래를 향해서 개편했다면 적어도 파산이라는 극단의 상황을 맞이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물론 코닥도 디지털 카메라를 출시하기 했었다. 그렇지만 회사의 모든 역량이 그쪽으로 집중된 것은 아니다. 역량의 많은 부분은 아날로그쪽에 향해있었기 때문이다. 미래의 변화의 방향을 잘못 판단하면 이렇게 공룡같은 기업의 배도 한 순간에 파산으로 침몰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것은 기업에만 적용되는 이야기는 아니다. 개인도 마찬가지이다. 불확실한 미래에 판단 착오로 인해서 자신의 인생이라는 배도 좌초할 수 있는 것이다. 이제는 회사나 국가가 개인을 책임져주는 시대가 아니다 앞으로의 미래도 그러할 것이다. 국가의 복지는 증대된다고 할 지라도 개인의 미래는 자신이 책임져야한다. 

그렇다면, 우리 개인도 코닥과 같은 실수를 범하면 안될 것이다. 우리의 인생은 두 번 반복될 수 없다. 우리의 인생이란 배의 기회는 단 한번 뿐이기 때문이다.


반응형
반응형

인공지능 시대, 우리는 어떻게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가?


얼마전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바둑 대결은 인공지능에 특별히 관심이 없던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결과는 알파고의 승리였다. 모든 사람들은 설마했지만 바둑의 수많은 경우의 수와 알고리즘을 보유한 알파고가 승리한 것이다.
그 일로 많은 사람들은 인공지능 로봇에 대한 약간의 두려움을 느꼈다. 어떤 사람들은 공포감을 느꼈다는 사람도 있다. 

기계인 로봇에 지배되는 인간(人間)

테슬라의 CEO인 엘론 머스크는 '인공지능 연구는 악마를 불러내는 일과 같다' 라는 발언을 한 전이 있다. 
현재 알파고의 경우 바둑의 수를 계산하는 일종의 약한 인공지능이라면 엘론 머스크가 경고한 인공지능은 강한 인공지능이다.


세계적인 미래학자인 레이 커즈와일이 '특이점이 온다'라는 책에서 마인드업로딩(Mind Uploding) 기술이 2045년에는 완성될 것이라는 예견을 했다. 마이드업로딩 기술이란 인공지능 로봇 스스로 학습을 해서 인간과 같이 초지능을 가진다는 것이다. 
초지능을 가진 강한 인공지능 로봇은 윤리라는 측면이 배제될 때 인류의 위헙이 될 수 있다. 악한 의도를 가진자들이 그런 기술을 획득한다면 그것은 엘론 머스크의 말처럼 재앙이 될 수 있다. 

그런데 레이 커즈와일이 2045년에 완성될 것이라 예견한 마이드업로딩 기술은 현재 기술의 발전 속도를 본다면 오히려 더 당겨질 것이란 예감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인공지능이 인류에 유익이 되도록 만드는가 아닌가는 우리 인간의 몫일 것이다. 

우리는 인공지능 로봇을 경쟁의 대상이 아니라 협력의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 인공지능 로봇과 함께 달려야 한다.
만약, 이세돌9단과 알파고가 서로 경쟁이나 싸움이 아니라 이세돌9단과 알파고가 함께 협력한다면?
이세돌9단이나 알파고가 혼자 싸울때보다 훨씬 더 뛰어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에릭 브린욜프슨은 제2기계시대에서 기계와 함께 달리는 방법을 한가지 예를 들어서 말했다.
'2005년 프리스타일 대회에서 인간과 기계의 혼합팀은 가장 강력한 컴퓨터와의 대결에서조차 승리를 했다. 딥블루와 비슷한 체스 전용 슈퍼컴퓨터인 하이드라(Hydra)라는 체스 기계도 상대적으로 성능이 떨어지는 노트북을 이용한 강한 인간 선수에게 상대가 안 되었다.'

현재 인공지능 로봇은 하나의 컴퓨터에 불과하다 인간이 명령을 내려야 작업 수행을 걸어놓아야 해당 일을 밤을 새워가면서 작업하는 것 인공지능 로봇이다.
컴퓨터가 못하는 일은 바로 새로운 개념이나 아이디어를 떠올리지 못한다. 새로운 개념이나 아이디어를 떠올린다는 것은 '질문을 하는 능력'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인공지능 로봇은 질문에 답을 하고 해결은 하지만 미리 입력되거나 학습되지 않은 새로운 개념이나 아이디어를 떠올리거나 질문하는 능력은 없다.우리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고 로봇은 아이디어를 실현하도록 돕는다면 로봇은 우리의 삶에 유익하게 사용될 수 있다.

만약, 인공지능 로봇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인간은 미래를 개척하는 비범한 사람이 될 것이다.



초지능을 지닌 인공지능


인공지능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초지능란 용어가 언급되기도 한다. 초지능이란 알파고와 같이 인간이 부여한 목적에 대해서 자신의 할일 만을 하는 약한 인공지능을 뛰어넘는 인공지능이다. 한 마디로 말하면 초지능이란 궁극적으로 인간과 같은 지능을 가지거나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 존재가 인공지능으로 구현되는 것을 말한다.

ETRI의 4차 산업혁명 보고서에서 지금까지의 시대를 인간의 인터넷 시대로 구분하고 앞으로의 시대를 초지능 인터넷 시대로 분류하였다. " '초지능이란 자율운전 자동차와 같이 인간과 생물과는 완전히 다른 이질의 존재가 인간 수준에 근접하는 형태로 지능을 갖게 되는 상황을 말한다. 지난 30년 동안 인터넷의 위업은 전 인류에게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인간의 역량을 확장해온  '인간의 인터넷 시대' 였다. 하지만 앞으로의 30년은 사물과 모든 기계와 부품에까지 인터넷을 연결시키는 '만물초지능 인터넷 시대'로 나아가게 될것이다.


물론 초창기의 초지능 사회는 인간의 지능에 근접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렇지만 지금까지의 기술의 발전속도를 감안하면 앞으로의 머지않은 미래에 초지능 사회는 도래할 것만은 분명하다. 테슬라 CEO인 엘론 머스크나 세계적인 석학인 스티븐호킹 박사의 초지능을 지닌 강한 인공지능에 대한 경고는 인공지능의 비윤리적인 활용이 인류의 생존에 큰 위협이 되는 것을 말하고 있다.

인공지능의 비윤리적인 활용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은 결국 국가와 사회 구성원이 만들어 나아야 한다. 초지능을 지닌 인공지능에 비윤리적인 목적이 주입된다면 그것은 인류에게 재앙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반응형
반응형

미래, 개인의 행동패턴을 정확히 읽어내는 시대


우리가 지구상에 사는 사람들의 행동이나 소비패턴을 읽어내게 된 것은 그리 오래전 일이 아니다. 물론 과거에도 소비자 마케팅이나 여러가지 행동이론에서 사람들의 행동이나 소피패턴을 예측해서 주로 마케팅이나 전략에 이용했다.
과거 사회에서는 개개인의 행동 패턴을 정확히 읽어내는 것은 어려웠다. 그래서 예측성 이론이 인기를 끌었던 것이 사실이다.

90년대 초반 부터 시작된 인터넷 바람은 전세계적인 IT 컴퓨터나 노트북을 통해서 사람들은 네트워크를 이용하게 하였다. 그리고 인터넷은 이미 일상이 되었다. 그렇지만, 아이폰과 스마트폰의 등장은 상황을 더욱 급격하게 변화시켰다. 아이폰이나 스마트폰 하나는 각각 한 명의 개개인과 직접 연결되었고 해당 디바이스를 가지고 인터넷에 접속하고 쇼핑을 하고, 이동을하는 정보는 정확한 개인의 행동 패턴의 정보였다.


이제는 개인의 행동을 예측할 필요가 없는 시대가 된 것이다. 실시간으로 개인의 행동 패턴 데이터는 구글등 공룡 기업의 데이터베이스에 빅데이터화 되어 차곡차곡 저장되고 있고, 구글 포토 같은 무료 클라우드 사진 서비스를 이용해서 고객이 자발적으로 자신의 주변 상황을 촬영해서 구글 데이터베이스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렇게 모여진 빅데이터에 인공지능 기술이 가미되면 패턴을 쉽게 얻어낼 수 있는 것이다.

실리콘밸리 최고의 IT 블로거인 로버트 스코블은 그의 저서 '컨텍스트의 시대(Age Of Context)'에서 "우리를 둘러싼 빅데이터와 수많은 센서, 그리고 언제든지 접속되어 있는 모바일 기기와 소셜 미디어 환경에서 컨텍스트를 읽을 수 있는 자만이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여기에서는 컨텍스트의 사전적인 의미는 글의 맥락이나 전후상황이지만 이 책에서 '컨텍스트'란 단어를 쓴 의미는 어떻게 보면 패턴의 의미로 사용한 것이다. 즉, 우리를 둘런싼 수많은 센서와 빅데이터, 소셜 미디어 환경에서 개인들의 행동 패턴을 읽어내는 사람이 미래 변화의 소용돌이에서 살아 남을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빅데이터에 대한 관심의 폭발적인 증가


이런 일을 하는데 빅데이터는 제대로 한 몫하고 있다. 빅데이터는 우리의 삶의 일상이 되어가고 있다. 각종 신문이나 언론에서는 특정 이슈에 대해서 빅데이터를 활용해서 보도를 하고 있지만 빅데이터는 이미 2010년 말에서 2013년초 정도에도 구글에서 검색 조회수가 이전보다 29배가 증가했었다.


마크 와이저의 유비쿼터스 마법


지금은 작고한 제록스의 마크 와이저는 1988년 유비쿼터스 컴퓨팅이라는 개념을 소개했다. 그 당시 유비쿼터스는 정말 개념이었다.
실물이 없기 때문에 정확히 측정하기도 어려웠다. 그런데 마크 와이저가 죽은지 벌써 12년 유비쿼터스는 현실의 세상이 되어가고 있다.
그것은 바로 요즈음에 사물인터넷으로 불리는 기술로 구현되고 있다.


 


네이키드 퓨처의 패트릭 터거는 "와이저는 유비쿼터스 컴퓨팅을 통해 인간이 일상적인 활동에서도 무의식적인 수준에서 컴퓨터와 상호작용하는 미래를 그렸다" 라고 평했다. 일상적인 활동에서 무의식적인 수준의 컴퓨터와 상호작용이란 햇빛이 너무 밝으면 "커튼을 쳐줄까요?"라고 사물이 질문을 하고 우리는 행동을 간단하게 지시할 수 있다. 또한 냉장고에 유통기한이 다해가는 음식이 있으면 이런 저런 음식이 있으니 빨리 드시는 것이 좋겠어요. 라고 말해줄수도 있는 것이다. 출근할 때 항상 깜빡하는 휴대전화가 있다면 옷에 부착된 사물인터넷 디바이스가 이렇게 이야기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휴대전화를 두고 나가시면 불편한 점이 많을꺼에요.라고 알려주기도 할 것이다.


무한대의 자원이 제공되는 시대


앞으로 머지 않은 미래인 2020년에서 2030년이면 우리가 접하는 디지털 자원은 무한대가 될 가능성이 많다. ETRI는 4차 산업혁명 보고서에서 2020년 이후에는 무한대 CPU, 무한대 메모리, 무한대 네트워크, 무한대 클라우드를 기반한 디지털 생태계가 꾸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스마트 디바이스의 세계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역량을 지닌 스마티즌(Smart Citizen) 100억, 2020년 이후의 차세대 이동통신 시스템인 5G 가입자 100억, 그리고 한 사람의 스마티즌이 평균 10대의 스마트 디바이스를 활용하며 1,000억개의 스마트 센서 환경의 지원을 받는 초거대 디지털 생태계가 발전하고 융성하는 시대이다."


또한 시스코는 2020년에는 500억대의 사물인터넷이 우리의 생활에 넘쳐날 것이라고 예견하기도 한다.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는 기본적인 디지털 자원이 무한대 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사회가 된다면 우리는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어떻게 보면 무한이 누릴 수 있는 디지털 자원과 정보는 전세계 국민의 정보 접근과 이용의 평등성을 부여할 것이다.
앞으로의 시대는 아프리카 오지라고 해서 디지털 자원을 이용하는데 어려움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 오히려 아프리카 오지 현장 환경속에서 개인에게 부여된 디지털 자원을 가지고 새로운 창조적인 일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는 늘어날 것이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