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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로봇시대, 자율주행차는 자동차 생태계를 붕괴시킨다


4차 산업혁명은 로봇 시대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로봇이란 어원은 1921년 체코슬로바키아의 소설가 카렐 차페크가 처음 사용한 단어이다. 당시에 카렐 차페크는 사람을 대신해서 단순 반복적인 노동을 하는 기계나 장치를 상상해서 로봇이란 용어를 붙여서 사용했다. 그런데 이제는 체코 소설가가 상상했던 일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4차 산업혁명에서 로봇은 반드시 우리가 어린 시절 보았던 태권브이 같은 만화에 등장하는 형태의 로봇만을 지칭하지는 않는다. 로봇을 넓은 의미로 보면 하늘을 나는 비행체인 드론도 로봇이 될 수 있고, 스스로 움직이는 자율주행차도 로봇으로 볼 수 있다. 또한 물리적으로 존재하는 사물 형태의 로봇뿐 아니라 무형의 주식거래를 금융 로봇도 로봇으로 볼 수 있다.

과거에도 로봇이 있었으나 앞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인공지능의 탑재로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는 지능형 로봇들이 대거 등장할 것이다. 또한 지금보다 100배에서 1,000배 빠른 5세대 이동통신의 확산과 사물인터넷, 빅데이터의 발달로 우리 곁에 존재하는 모든 사물에는 센서가 부착되고 사물이 로봇화되는 것이 가속화 될 것이다.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모든 사물은 센서와 로봇화의 대상이다. 지금 당장 앉아있는 의자가 지능화된 로봇이 되고 책상이 로봇화 될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이 로봇의 시대로 향하는 것은 자명하다. 미국 중국 일본의 인공지능과 로봇에 대한 투자는 미래를 내다보고 있다.
구글의 경우 로봇 시대를 대비해서 2012년 한 해 동안만 일곱 개의 로봇 회사를 인수했다. 그 중에는 보는 것만으로 섬찟한 군사용 로봇인 '빅독'을 만든 보스턴다이나믹스도 있었다.(구글은 인공지능 역량에 집중하기 위해서 보스턴다이나믹스를 2106년 8월에 일본 도요타에 매각했다)

일본 소프트뱅크는 인공지능 로봇 페퍼의 글로벌 출시를 위해서 중국 알리바바와 대만의 폭스콘과 함께 소프트뱅크 로보틱스 그룹(구 소프트뱅크 로보틱스 홀딩스)를 설립해서 세계 1위의 로봇업체를 꿈꾸고 있다. 일본도 중국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포석으로 기업의 비전과 방향을 설정한다.


CES 2017,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는 특별한 제품이 없었던 한국


그런데 올해 CES 2017에서 보여준 한국 기업의 성적표는 초라하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겨냥한 제품들을 내놓지 못했다. 미국, 중국, 일본 기업들이 인공지능 로봇, 드론등 수많은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제품을 쏟아내고 있을 때 한국은 이번 CES 2017에서는 두각을 나타내는 제품을 찾아볼 수 없었다.

그저 기존 제품의 개선한 TV등 전자제품을 내놓는 수준이었다. 새로운 것이 없었다. 기존보다 조금 더 화소수가 많고 조금 더 선명하고 조금 더 속도가 빨라진 전자제품으로는 미래의 판을 선점할 수 없다. 새로운 발상의 제품들이 나와야한다.


현재 한국 기업들의 입장은 이해할 수 있다. 당장 치열한 경쟁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3차 산업혁명시대의 제품들에 매달리고 있는 현실이다. 미래를 내다보고 투자하기 보단 투자한 자금을 빠른 시간 내에 회수할 수 있는 제품들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다.

3차 산업혁명 시대까지는 한국이 일본을 따라잡을 때 사용했던 패스트팔로워(Fast follower) 전략이 먹혀들었다. 패스트팔로워 전략은 말 그대로 빠르게 기존의 1위 제품을 빠르게 카피해서 시장화에 성공하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한국기업이 잘하던 패스트팔로워 전략은 이제 중국이 그대로 따라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에서는 이런 방식으로 시장 선점은 불가능하다.

전자신문은 CES 2017 이 끝난 뒤에 보도 기사의 머리말에 이런 글을 실었다.
"대한민국이 4차 산업혁명에서 밀리고 있다" 미래 시대로 불리는 4차 산업혁명에서 한국이 다른 나라에 밀리고 있다는 것이다.


CES 2017에서 삼성과 LG는 가전 부분에서 우위를 차지했지만 사실 CES 2017의 주인공은 전자 가전업체가 아니었다. 주된 관심은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하는 기술들인 인공지능 로봇, 자율주행자, 빅데이터 등이 주인공이었다. 한국은 인공지능, 로봇, 사물인터넷, 자율주행차 등에서 미국, 중국, 일본 기업에 밀리는 모양새를 보였다. 특히 이번 CES 2017 전시회의 승자는 아마존과 엔비디아였다.



아마존은 AI 음성비서 '알렉사'를 사용한 여러 업체 냉장고와 자동차를 보여주었다. 엔비디아는 아우디 차량의 자율주행 솔루션을 탑재하고, 2020년까지 4단계(완전자율주행차)에서 5단계(무인자율주행차) 자율주행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중국은 CES 2017에 1,300여개의 부스를 마련해서 물량과 기술 공세를 펼쳤다.




자율주행차가 상용화 될 때, 자동차 생태계는 한꺼번에 붕괴된다


곧 닥쳐올 4차 산업혁명은 우리에게 위기이다. 위기는 기회이지만 그 충격은 결코 만만하지 않을 것이다. 여러 가지 산업의 생태계가 격동을 겪겠지만 특히 자동차 생태계는 파급효과가 크다.

허브원의 이경주 원장은 '4차 산업혁명 앞으로 5년'에서 자율주행차는 기존 자동차 생태계를 한꺼번에 붕괴 시킬 것이라고 다음과 같이 경고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에서 가장 큰 충격으로 다가올 분야 중의 하나가 자율주행차라고 생각한다. 과연 자율주행차의 구성비에서 그동안 기존의 벤츠나 도요타, 현대자동차에서 보유해온 자동차 기술이 얼마나 활용될 수 있을까?


차량 외관이나 바퀴, 동력을 전달하는 축, 엔진 정도가 고작일 것이다. 배터리, 각종 센서나 각종 편의 장치, 통신 기술 같은 자동차 외의 부문이 차지하는 부가가치 비중이 70퍼센트까지 차지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생각해보자 어느 동네에 가든지 카센터나 자동차 수리점이 있다. 기본적으로 기존 자동차와 자율주행차는 내부 구성이 완전히 틀리다. 이경주 원장이 지적한대로 고작 차량의 외관이나 바퀴, 동력을 전달하는 축 등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자율주행 전기차와 관련된 부품들로 모두 바뀔 것이다.

그럼, 과연 셀 수 없이 많은 동네의 카센터나 자동차 수리점은 자율주행차가 상용화 될 때 안전하게 현재와 같이 일을 할 수 있을까? 일단 수리기사는 모든 기술을 새로 배워야 할 것이다. 그런데 자율주행 전기차의 특성상 기존의 카센터나 자동차 수리점이 아닌 다른 곳이나 방식으로 수리를 하게 될지도 모른다. 미래의 자동차 생태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생각해보아야 한다.


이경주 원장은 기존의 자동차 생태계의 가치사슬은 송두리째 바뀔 수밖에 없다고 우려하고 있다.
"자동차 원료를 제공하는 철강회사,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회사들, 이를 이용해서 자동차를 만드는 회사들, 자동차를 판매하는 판매유통회사, 자동차의 연료인 석유업체들, 자동차를 운전하는 기사들, 자동차 보험회사들, 자동차를 수리하는 업체들.

자율주행차가 나오면서 생기는 신규 가치사슬을 보면, 일단 자동차 차체가 플라스틱으로 점차 바뀌므로 철강업체들의 영역이 좁아질 것이다. 자동차 내연기관이 배터리로 전환되면서 기존의 자동차 부품이 대부분 사라진다고 예상된다."

지금 도로 위를 활보하는 자동차 한 대의 미래는 현대 기아 자동차등 자동차 회사의 미래에만 국한 되지는 않는다. 현대 기아자동차와 같은 완성차 제조업체는 수많은 중소 부품업체와 연결되어있다. 전기로 구동되는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되면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에 필요한 부품을 공급했던 부품업체들은 회사 존폐위기에 놓일 수 있다.

 

당장 포스코 같은 철강회사는 자동차 회사의 신소재 사용으로 인해서 매출 감소를 겪을 수있고 안정적인 수입원을 지녔던 석유업체들은 덤핑을 해야 할지도 모르는 신세에 놓이게 된다.

더욱더 위기감이 드는 것은 미래에 자율주행차를 선도하고 있는 업체들은 기존의 자동차 제조업체가 아니라 테슬라나 구글, 애플, 바이두 같은 ICT 업체라는 것이다. 며칠 전에는 국내 네이버의 자율주행차 시험 주행관련 기사가 보도되었다. 이제 ICT 업체들이 시스템이나 인터넷 관련 사업만 하던 시대는 끝났다. 제조업체들과 ICT 공룡기업간의 치열한 경쟁 구도가 펼쳐지고 있다.


과거에는 공장을 지닌 제조회사가 시장을 독점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의 펼쳐지는 세계는 공장을 지닌 자가 시장권력을 독점하지는 못한다. 3D 프린터로 메이커스들이 나타나고 있고 공장조차 빌려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공장 시대가 오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아이디어만 있으면 모든 것을 아웃소싱할 수 있는 시대를 살고 있다. 적어도 작은 개인이나 기업이 큰 기업과 경쟁해볼 수 있는 무기를 지닌 시대를 살고 있는 것이다.

언제나 그렇듯이 변혁의 시대에는 기회가 있다. 그렇지만, 격동의 시대가 누구에게는 기회가 되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재앙이 될 수 있다. 깊이 생각해보자. 나는 4차 산업혁명이 가시화되고 있는 지금 이 순간 무엇을 하고 있고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가?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가? 미래를 위한 나의 방패는 무엇인가?

'잘난 사람보다
계속 배우는 사람이 낫고,
멀리 간 사람보다
계속 가는 사람이 낫습니다.' - 길을 찾는 사람 中, 조정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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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폭락 예견된 일인가? 가계부채와 금리인상의 늪


부동산 가계부채, 미국 금리인상으로 한국경제가 위태롭다
작년 말 가계부채는 1300조원을 넘어섰고, 가구당 평균 부채도 6655만원을 넘어섰다. 하우스푸어가 늘어나고 있다.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는 것 같다.

2012년도에 한 권의 책을 읽었다. 미래학자로 유명한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 소장 최윤식 박사의 '부의 정석'이다. 아마 당시 베스트셀러였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읽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부의 정석의 처음은 이렇게 시작된다.
"부동산, 7년 잔치는 끝났다.
한국인의 첫 번째 걱정은 바로 코앞까지 다가온 본격적인 부동산 버블 붕괴 문제이다. 특히 2011년 현재 대한민국 국민들의 가계자산 중 78.8%가 부동산을 중심으로 한 실물자산에 편중되어 있기 때문에 모든 비극의 출발점이 될 공산이 크다"


최윤식 박사는 당시 우리나라의 부동산 버블의 붕괴 시점이 임박했을 가능성을 대략 70~80%로 보았다. 나머지 20~30% 정도는 만약 정부가 업적이나 선거 등을 의식해서 인위적으로 부동산 가격의 하락을 막거나 혹은 지연시킬 가능성을 염두해 둔 수치라는 주장이다.

당시 부의 정석을 읽으면서 의미 있게 뇌리속에 각인 되었던 부분이 있었다. 그건 마지막 불꽃으로 향하는 한국의 부동산에 대한 이야기였다.

"전문가들은 최근 10년 이내에 늘어난 460조원의 가계부채 증가분 중 50~60% 정도인 230~270조 원 정도가 부동산 버블에 투자된 돈이라고 보고 있다.
이처럼 개인들도 엄청난 돈을 부동산 버블에 베팅한 상황이기 때문에 '현재의 부동산 가격 상승은 절대로 버블이 아니다!'라고 외쳐대는 정부와 건설사의 거짓말에 의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즉, 누구나 속으로는 거짓말이라고 확신하면서도 드러내놓고 거짓말이라고 하면 내 집값이 떨어지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공범이 되어주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인 것이다. 개인들은 자신들의 탐욕을 채워줄 정치인을 찾아 기업도시, 혁신도시, 행정복합도시 등 다양한 형태의 신도시 개발, 뉴타운 개발, 재개발을 공약으로 내건 사람들을 국회의원으로 뽑았다.



정치인들은 가난하고 낙후된 지역에 사는 사람들을 부동산 거품을 이용해 돈을 벌게 해주겠다고 유혹하고, 중산층 증명서인 중대형 아파트를 지어주겠다는 선거 공약을 남발했다. 이점에서는 여야가 다르지 않았다"


더 놀라운 사실은 다음에 있었다.
"그 결과 서울시 땅의 7.5%를 한꺼번에 뉴타운으로 지정하는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이는 지난 30년 동안 재개발했던 땅의 총 면적보다 더 넓은 것이다"

놀랍지 않은가? 서울시 땅의 7.5%를 한꺼번에 뉴타운으로 지정했다는 것은 30년 동안의 재개발 면적보다도 넓다고 한다. 경제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정치인들의 선거 공약은 서울시 땅이 부동산 붐을 주도할 것을 기대했다. 그렇지만, 선거 당선만을 위한 선심성 공약은 지금보아도 과했다는 면이 많다.

애플건설과 구글건설


최윤식 박사는 당시 상황을 이렇게 표현했다.
"전국에 땅 파는 소리가 울려 퍼지면서 2007년 고점 전까지 거의 50개월 연속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는 불패의 신화가 만들어졌다. ...
이런 상황에서 대기업들은 미래를 위한 연구와 투자보다는 건설업을 하는 것이 사업적으로 현명하다는 판단이다. 그래서 한국의 이름 깨나 있는 기업들은 예외 없이 건설회사를 캐시카우로 가지고 있는 전 세계에서 유래가 없는 산업 지도가 만들어졌다.

애플이 애플건설을 자회사로 두고 스마트폰을 만들기보다 아파트를 짓는 데 더 열을 올리고, 구글이 건설업에 진출해 집짓기에 열을 올린다면 이런 코미디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 바로 그런 코미디가 한국에서 대박을 치고 있다."

물론 지금같이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는 시점에서 구글이나 애플이 사물인터넷 기반의 혁신적인 건축사업을 할 수는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당시에는 그저 일반적인 부동산 건물을 짓기만 하면 돈이 됐기 때문에 기업들이 부동산 개발에 열을 올렸다는 최윤식박사의 비판이었다.


당시 부의 정석과 함께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 있었다. 부동산 전문가인 한문도 박사가 2011년도에 집필한 '2015 버블붕괴 그날 이후'라는 책이었다. 그 책에서도 다음과 같은 부동산에 대한 경고를 했었다. 

"전반적인 하향화 대세 속에서 향후 10년 내에 일시적으로 다시 재상승한다면 그것은 아마 '마지막 불꽃'이 될 것이고 그 불꽃은 재앙으로 다가올 수 있다."

한문도 박사는 2011년부터 10년 안에 마지막 불꽃이 있다면 그것은 재앙일 것이라고 경고한다. 2011년부터 10년이면 2021년까지다. 이 때까지 마지막 불꽃을 향해서 달려가는 불나방이 되지 말라고 한문도 박사는 우리 같은 서민들에게 경고했던 것이다.


한국 부동산의 마지막 불꽃, 강남 재건축?


그렇다면 한국 부동산의 마지막 호황인 마지막 불꽃은 어떤 것일까? 최윤식 박사는 마지막 불꽃을 강남 재건축으로 보았다. 그는 '부의 정석'에서 강남 재건축의 위험성을 이렇게 경고했다.

"버블 붕괴의 마지막 희생양은 강남 3구에서 진행되고 있는 재개발 사업일 가능성이 크다. 현재 10억 원이 넘는 아파트를 헐고 새로 지으면 못해도 15~20억 원짜리 아파트가 쏟아져 나올 텐데, 아무리 강남이라고 해도 과연 우리나라에 그런 수준의 아파트를 살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강남 3구의 재개발 아파트는 본격적으로 부동산 버블이 꺼지기 전의 마지막 불꽃일 것이다.
지금은 누가 빨리 이것을 깨닫고 부실과 거품의 도깨비 방망이를 내던지느냐가 중요하다."


최윤식 박사의 경고가 맞은 걸까? 작년에 강남 재건축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과열은 불꽃 같이 활활 타올랐다. 강남 재건축을 시작으로 불붙기 시작한 부동산 열풍은 금세 서울과 경기로 번졌다.

작년 9월 중앙일보에는 분양권 프리미엄이 3억5천만 원이나 한다는 기사가 보도되었다. "뜨거웠던 8월 분양권 시장…웃돈 최고 3억5000만원" 분양권을 사기위해 웃돈을 3억5천만 원을 준다니 이건 누가봐도 비정상적인 과열이었다.

오늘자 연합뉴스 기사는 작년에 강남 3구의 분양가가 9년 만에 최고가를 갱신했다고 보도했다. "강남 3구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2007년의 3천108만원에 비해 3.3㎡당 576만원이 오른 것으로, 9년 만에 다시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작년 여름 많은 사람들이 분양권 프리미엄 시세차익을 얻기 위해서 과열 경쟁에 뛰어들었다. 당첨만 되면 목돈을 만질 수 있는 기회였다. 그래서 당첨이 되면 분양사무소에 달려가서 덜커덕 계약을 했다.


부동산 열풍의 끝, 그리고 미국 금리인상과 부동산 폭락?


2016년의 부동산 상황을 요약하면 이랬다. 강남 3구의 재건축 과열로 부동산 가격이 폭등해고 부동산 가격 상승세는 강남 3구에 그치지 않고 서울과 경기권으로 번져나가기 시작했다.
부동산 가격 폭등으로 분양권만 당첨되면 분양권을 전매해서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실수요자들도 저금리에 분양 받는데 용기를 냈다.

집을 구매한 사람들 중에 더러는 폭등하는 전세 값을 견디기가 어려워서 차라 매매를 하자는 심리에 구매하기도 했다. 금리가 저렴하니 주인이 요구하는 전세값 올려주거나 이리저리 이사를 다니는 것보다 대출받아서 집을 사는 것이 편해보였다.

그런데 문제는 작년 11월3일부터 시작되었다. 과열된 부동산을 진정시키기 위해서 정부에서는 11.3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고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값은 약세로 돌아섰다. 미국 금리인상으로 주택시장은 급랭했다.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간신히 동결하고 있지만 대출금리등 시중 금리는 계속 올라가고 있다.


미국 금리인상은 만만히 볼 수 없다. 국내 경제연구기관들은 미국 금리인상의 최대 리스크는 '가계부채와 주택가격하락'이라고 입을 모은다. 과거 미국 금리인상은 세계 금리를 동반 상승시켜서 10년 마다 아시아 외환위기와 미국발 서브프라임 사태를 불렀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신성환 금융연구원장은 대출금리가 1%오르면 집값은 2.7%하락한다고 했다. 그런데 해당 지표는 너무 보수적으로 잡은 것이고 금리상승에 따른 집값 하락은 더욱 낙폭이 클 것이라 보도했다. 금리가 오르면 집값은 하락하고 대출 위험에 걸린 위험가구는 늘어난다.



또한 한국 경제 2017 리스크 특집에서 2017년은 아파트 소화불량 시대라고 경고하고 있다. 올 한해 아파트 수요는 27만가구인데, 완공되는 아파트는 37만 가구로 아파트 10만 가구가 남아돌게 된다고 보도했다. 올해가 공급과잉 원년이 되는 것이다.

더구나 내년에는 수요가 27만 가구이고 완공되는 아파트가 47만 가구로 20만가구가 더 공급 과잉된다.
더 심각한 것은 아파트를 제외한 단독, 다세대를 합치면 총 124만 가구가 지어지는데 수요는 77만 가구에 그쳐서 47만가구가 공급과잉 상태이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정책실장은 "올해가 주택 공급과잉 원년이 되는 건 사실상 확정적"이라고 말한다.


수요는 적고 공급은 많으니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주택 매매를 고려하는 사람들에게는 참고가 됐으면 한다.

앞으로의 미래가 어떻게 전개될지 정확한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 그렇지만, 경고를 귀담아 듣고 보완책을 마련해두는 것은 득이될 뿐 해가 되지 않는다. 위기 상황을 예측하고 대비한다면 혹독한 시대를 견뎌낼 수 있는 튼튼한 방패를 가질 수 있다. 서민들이 어떤 결정을 하든지 양질의 정보를 최대한 얻어서 위험요소를 대비했으면 하는 희망이다.

마지막으로 부동산 가격을 하락과 경제의 위험요인이 되는 환율의 변동사항을 참고해보기 바란다. 미국 USD 환율을 3개월, 3년 동안의 환율 추이 그래프이다.


요동치는 금리, 환율 추이 그래프


올 해에도 미국의 추가적인 금리인상은 예고 되어있다. 지난 12월 미국금리 인상이 있은 직후에도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그렇지만 시장금리는 요동쳤다. 아래 3개월간 환율 변화를 보면 지난해 10월10일 1달러당 1,111원이던 미국 USD KRW환율은 금리인상후 1,212원로 급등했다.

지난 3년간의 환율 추이를 보아도 전반적으로 환율은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의 계속적인 금리인상 플랜이 기정사실화되면서 앞으로 한국 경제는 고환율에 버텨내야 하는 어려움에 쳐해있다.

- 지난 3개월간 미국 USD KRW 환율 추이 -

[ 출처 : 네이버환율정보 ]


- 지난 3년간 미국 USD KRW 환율 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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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미래, 전기차와 자율주행차는 어떻게 변화할까?


'4차 산업혁명은 쓰나미같이 우리 삶에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다' 2030년쯤 한 언론의 기사에 이런 글이 나타나지 않을까? 우리는 4차 산업혁명이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한 것이 사실이다. 그 전개 과정을 안다면 기업은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고, 개인일 뿐인 우리는 미래 기회의 단초를 잡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4차 산업혁명의 판이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것은 언제일까? 허브원(hub1) 이경주 의장은 '4차 산업혁명 앞으로 5년'에서 통신망의 진화가 출발점이 될 것이라 예측한다.

"4차 산업혁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 출발점은 5세대 이동통신의 표준이 설정되는 2020년이다. 4차 산업혁명은 '모바일 유비쿼터스 혁명'이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모바일 인터넷 속도가 지금보다 100배에서 1,000배가 빨라진다. PC를 기반으로 발전되어온 온라인 시대가 모바일 폰을 기반으로 전환을 하고, PC 화면으로 정보를 읽는 시대에서 모바일폰으로 보는 실감형 동영상 정보시대가 펼쳐질 것이다."


이경주 의장은 4차 산업혁명의 근간을 '5세대 이동통신'과 '무인화 로봇의 시대'로 판단한다. 그리고 사물인터넷, 로봇, 자율자동차 등이 계속해서 함께 융합하면서 발전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이 몰고 오는 변화가 단순히 앨빈 토플러가 언급했던 제3의 물결 수준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전 산업 분야을 한순간에 뒤엎을 쓰나미 급 변화로 현존하는 산업들이 어느 순간에 순식간에 사라질 것이라 예측한다.

4차 산업혁명으로 어느 순간 특정 산업 생태계가 갑자기 사라진다?


그는 자동차 산업의 예를 들면서 요즈음 전 세계 각국에서 경쟁적으로 연구 개발이 진행 중인 자율주행차가 보편화되면 단순히 새로운 자동차가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고 단언한다. '자율주행차'는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와 관련된 산업 생태계가 송두리째 사라지게 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물론 어느 순간 일시적으로 기존의 내연기관 자동차가 모두 없어질 리는 만무하다. 또한 자동차의 교체 주기가 스마트폰처럼 짧지도 않다. 그렇지만, 변화는 시작될 것이고 변화의 속도는 생각하는 것보다 빠를 것이다. 올해 12월부터는 국내에서 최초로 무인 자율주행버스가 판교에서 운행을 시작한다. 물론 시속 30km의 속도로 달리는 것이지만 시작은 한 것이다.

작년 5월에는 테슬라 자율주행차를 몰던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각국의 자율주행차 경쟁이 멈추거나 유보되지는 않는다. 방향은 정해졌고 시장 선점을 위해서 세계 각국과 기업들은 내달리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한국 자동차 분야는 안전할까?


한국은 인터넷으로 도래된 3차 산업혁명에서 IT 강국으로 세계무대에 우뚝 섰다. 스마트폰과 반도체 IT 분야에서 세계 제일의 고지를 점령했다. 뿐만 아니라 자동차, 철강 등 산업에서도 세계 1등 기업들과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리고 있다. 그렇지만 앞으로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되는 미래에도 그럴까?

오늘 신문지상의 한 쪽의 광고를 보았다. 광고의 요는 썬코어라는 회사가 중국의 전기차 회사 BYD와 손잡고 국내 전기 시내버스의 판매에 들어간다는 광고이다.(※ 참고로 본인은 해당 업체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 광고는 간단했지만 나는 순간 아찔한 충격을 받았다. 'BYD가 이젠 국내시장까지?' 라고 속으로 되새겼다.



아직까지 세계 시장에서 중국산 자동차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는 낮다. 대부분 중국산 자동차는 중국 내수시장에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렇지만, 전기차 시장에서 만큼은 중국은 세계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전기차 하면 사람들은 미국의 테슬라를 떠올린다.

세계 1위 전기차 업체, 중국 BYD


그렇지만 세계 전기차 시장의 1위는 중국 BYD 라는 전기차 업체이다. BYD는 이미 2015년도에 미국 테슬라와 일본 닛산을 누르고 전기차 시장의 1위를 석권했다. 물론 우리나라에도 쏘울 EV 전기차가 2014년도 노르웨이에서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등 좋은 평판을 받았지만 아직 전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인지도는 낮은 편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중국 BYD가 만든 전기버스는 전세계 50개국을 활보하고 있다.

[ 출처 : http://www.byd.com/usa  ]

국내에 판매되는 BYD 전기 시내버스 K9은 한 번 충전으로 300km ~ 350km를 주행할 수 있다. 국내에서도 전기차가 시판되고 있지만 실제 사회에서 보편화되어있지 않다. 그런데 중국에서는 많은 택시들은 BYD에서 제조한 전기차로 운용되고 있다. 배터리 충전소등 사회적인 인프라 구성도 시급한 것인 사실이다.

BYD는 전기차 시장의 1위를 석권했지만, 전기차 기술의 핵심요소인 배터리 부문에서도 이미 세계 2위 의 배터리 생산 능력도 확보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의 '4차 산업혁명을 밝힐 리튬이차전지 산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 2016년 3분기 BYD의 세계 시장점유율은 22%로 전년보다 8%가 더 늘어났다.

[ 출처 : http://www.byd.com/usa ]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BYD는 원래 전기차를 만드는 자동차회사에서 출발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BYD는 1995년도에 배터리 회사로 출발해서 IT 부품과 노트북 그리고 자동차 시장으로 사업 범위를 넓혀왔다.
이제는 자동차 제조회사만 자동차를 만드는 시대가 아닌 것이다. 세상은 이렇게 바뀌었다.

중국 BYD는 이미 확보한 자신들의 전기차 기술력을 전기차에만 국한해서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전기차는 친환경 자동차 기술의 핵심이다. 미래에 많은 스마트카와 자율주행차는 동력을 전기를 사용한다. 현재 구글과 애플 등의 IT 기업들도 전기차와 자율주행차를 결합하려고 애쓰고 있다.
BYD는 스마트카와 자율주행차 분야에도 발 빠르게 시장을 점유할 수 있는 동력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중국은 우리가 애써 외면하는 사이에 벌써 특정 기술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우리는 이제 중국에서 만든 버스를 타고 출근하고 등교하는 현실을 처해있다.
우리는 전기차 수익성 여부를 타진하고 있을 때 중국은 발 빠르게 상용화와 판매에 돌입하고 있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현재 한국이 선전하고 있는 자동차 분야도 중국으로부터 결코 안전하지 않다.


그렇다면 자율주행차는 언제 미래의 도로를 누비게 될까?


자율주행차가 지배하는 미래는 어떻게 변할까? 사망사고까지 발생했던 자율주행차는 과연 상용화에 성공할까? 자율주행차는 언제 미래의 도로를 누비게 될까? 여러 가지 궁금증이 든다. 특히 궁금한 것은 시점이다.

미래전략정책연구원에서 발간한 '10년후 4차 산업혁명의 미래'에 따르면 완전 자율주행차는 2021년부터 상용화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레벨1은 기본적인 운전 지원 시스템을 갖춘 부분 자율주행차, 레벨2는 두 종류 이상의 운전 지원 기능을 갖춘 부분 자율주행차, 레벨3은 운전자가 일정 시간이나 구간에서 스티어링휠을 조작하거나 주행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없는 부분자율주행차, 레벨4는 운전자가 목적지나 주행경로만 입력하면 알아서 운전 해주는 완전자율주행차, 레벨5는 운전자가 운전석에 탑승할 필요가 없는 완전자율주행차이다.


현재는 레벨3 자율주행차가 개발되었는데, 레벨4 자율주행차는 2020년경에 개발될 것이고 2021년 이후 급속히 상용화될 것이다."

자율주행차 기술은 자율주행 난이도에 따라서 레벨0부터 레벨5까지 구분하고 있다. 이 구분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이 만들었고 레벨0은 가장 낮은 수준의 자율주행차이고 레벨5는 가장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차 기술을 말한다. 레벨4와 레벨5 수준의 완전자율주행차를 우리가 말하는 진정한 자율주행차라 볼 수 있다.

자율주행차 기술은 2009년에 구글이 자율주행차를 선보이면서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다. 당시에는 운전자를 부분적으로 돕는 수준에 그쳤지만, 현재는 일정 구간이나 시간동안 운전자 없이 주행이 가능한 레벨3 수준까지 기술력이 발전되었다.


현재 자율주행차 기술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


현재의 자율주행차를 개발하는 수많은 업체의 기술 수준은 어떨까? 미래전략정책연구원은 현재 자율주행차 수준은 레벨3으로 보았다. 또한 BMW가 자율주행차 분야에서 세계최고의 기술력을 지녔다고 주목했다. 현재 BMW는 인텔(Intel)과 모빌아이(Mobileye)와 협력해서 2021년까지 레벨4를 넘어서 레벨5 수준의 완전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BMW는 2011년도에 전기차 브랜드를 만들면서 i 를 자동차명에 붙였다. BMW는 창립 100주년을 기해서 2016년 3월 비전 넥스트 100을 발표하고 BMW 아이넥스트(iNEXT)를 공개했다. 아이넥스트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차가 결합된 형태의 자동차로 차별화된 디자인과 사물인터넷 기술을 차량에 적용할 예정이다.





[ 출처 :  http://www.bmw.co.kr ]


메르세데스 벤츠의 경우도 10세대 E클래스에 '드라이빙 파일럿(driving pilot)'기능을 탑재해서 60초 동안 자율 주행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10세대 E클래스는 주차와 출차를 자동으로 하고 앞차와의 간격을 적정하게 유지하면서 시속 130km로 달리는 기능을 탑재했다.



한국 기업도 불철주야 열심히 뛰고 있다. 현대 자동차는 제네시스 EQ900과 2016년 출시한 G80에 고속도로운전지원시스템(HDA)를 적용해서 시속 100km까지 17초 동안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운전자가 졸더라도 차간차로 거리를 자동으로 유지하고 앞차가 정지하면 자동으로 정지했다 출발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우버와 협력해서 자동긴급제동시스템(AEB), 고속도로운전지원시스템(HDA) 기술을 탑재한 것이다. 


누토노미(NuTonomy)는 싱가포르에서 2018년부터 자율주행 택시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누토노미는 세계 최초의 자율주행 택시를 공개시험하고 있다. 삼성이 투자한 것으로도 유명한 누토노미는 2013년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에밀리오 프라졸리 교수와 그의 연구팀이 설립한 회사이다.

'10년후 4차 산업혁명의 미래'에 따르면 누토노미의 최고운영책임자 더그 파커(Doug Parker)는 자율주행 택시가 싱가포르 도로의 자동차 수를 90만 대에서 30만대로 줄일수 있다고 말한다.
자율주행 택시는 운전기사가 필요 없기 때문에 과거보다 적은 수를 운행하더라고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 출처 :  http://www.cnet.com ]


자율주행차가 보편화되면 예상되는 가장 큰 사회적인 문제 중의 하나는 택시기나나 트럭운전사가 일자리를 잃는다는 점이다. 미국의 경우 트럭운전자가 350만 명이나 되는데 이들 중 상당수가 하루 아침에 실업의 위기에 쳐할 수 있다. 미국은 트럭운전자들이 갑작스런 실직의 위험에 놓일 것을 백악관에서 보고서를 작성해서 대비하고 있다. 

그렇지만 아직까지 한국은 그런 치밀한 대비나 대책은 없어 보인다. 오히려 한국에서는 정부차원 보고서에서 인공지능 기술들로 인해서 자동화나 로봇에게 일자리를 뺏기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새로운 일자리가 더 많이 생겨난다고 낙관하고 있는 현실이다. 4차 산업혁명의 쓰나미를 그저 처다보기만 한다면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다.

우리는 계속 미래를 모니터링 해야 한다. 국가가 아니면 개인이라도 모니터링 해야 한다. 그래서 위기를 포착하고 끝까지 살아남아야 한다. 미래를 밝혀야 한다. 우리 모두는 이 세상에 꼭 필요한 존재로 태어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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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 우리는 기계의 톱니바퀴가 될 것인가?


사회는 우리가 거대한 기계를 움직이는데 꼭 필요한 톱니바퀴가 되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기계에는 여러가지 종류의 톱니바퀴가 있다. 움직이는 기계의 동력을 전달하고 방향을 바꾸는 핵심적인 톱니바퀴가 빠지면 기계는 멈춘다.


기계의 입장에서 핵심적인 톱니바퀴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부품이다. 그렇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그렇게 중요한 톱니바퀴 역시 하나의 부품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톱니바퀴 혼자서는 어떤 일도 할 수 없다. 다른 기계 속의 부품으로 들어가지 않는 이상 매 주 발생하는 재활용 쓰레기의 고철함에 들어가야 할 처지인 셈이다.

세스 고딘은 '이제는 작은 것이 큰 것이다'에서 사회에 순응하도록 잘 교육받은 톱니바퀴 같은 우리의 모습으로는 자립하기 어렵다고 강조한다.

"결국, 남에게 평가받고 측정되는 일로 성공하거나 부자가 되기는 불가능하다.

나는 당신이 위 문장을 두 번은 되풀이해 읽어 보았으면 좋겠다.
우리의 국가(혹은 당신의 국가)와 경제, 그리고 무엇보다 당신이 성공할 유일한 방법은 이렇다.
새로운 규칙을 만들어라. 이 세상에는 새로운 규칙을 만들 사람들이 언제나 부족하다"

나는 고딘의 말에 일백프로 동의한다. 남이 만든 판에서 아등바등해서는 앞으로 펼쳐지는 4차 산업혁명의 미래에 개인이나 국가나 어려움에 직면할 가능성이 많다.


경쟁하지 말고, 새로운 판을 짜라


새로운 규칙이란 다른 사람이 몰리지 않는 새로운 세계다. 새로운 규칙을 만드는 사람은 판을 짜는 사람이다. 우리는 새로운 판을 짜는 사람을 사람이 되어야 한다.

사람들이 물을 얻기 위해서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일은 사람들이 모인 우물에 줄을 서는 것이다.
괜찮은 우물에는 사람들이 몰리기 마련이다. 그곳은 검증된 우물이다. 그렇지만, 많은 사람이 몰리기 때문에 물을 얻기 위해서 경쟁이 심하다. 새벽부터 줄을 서야할 수 있고 1인당 정해진 분량의 물만 얻어갈 수 있다.


그마저 우물물이 고갈되면 빈손으로 가야할지도 모른다. 그곳이 안전하다고 생각하지만 큰 소득을 얻을 수 있는 곳은 아니다. 사실 안전하지도 않다. 많은 사람으로 인해서 언제 우물이 폐쇄되어 부도날지도 모른다. 불안감을 안고 살아가야 한다.

시간이 걸리지만 나만의 물을 얻는 방법이 있다. 다른 사람이 아무도 가지 않은 곳에 가서 우물을 파는 것이다.
쉬운 일은 아니다. 생각은 있지만 몸이 잘 움직여지지 않는 일이다. 새로운 우물을 파는 것은 고생이다. 맨 땅에 곡괭이질과 삽질을 해야한다. 몇 일이 걸릴지도 모른다.

우물이 나올 거라 확신하고 수고했지만 실패할 수도 있다. 실패에 대한 낙심이 나를 짓누른다. 그렇지만 포기하지 않는다. 아예 포기하기를 거부하기로 작정한다. 다시 일어선다. 곡괭이를 들고 두 손으로 자루를 꽉 움켜쥐고 힘껏 땅에 내리친다.


계속해서 우물을 파다보니 우물 파는 노하우를 터득하게 된다. 몇 번 파보니 될 성싶은 우물이 어떤 것인지 알게된 것이다. 나만의 노하우를 잘 정리해서 기록해둔다. 그러다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수맥을 찾는다. 대박이다. 이곳은 아무도 모르는 곳이다. 1년 내내 온 가족이 물을 먹어도 물은 고갈되지 않는다. 우물물이 너무 많이 나와서 페트병을 가져와서 물을 담는다. 남은 물은 물이 필요한 사람에게 팔거나 나누어줄 요량이다.

우물을 파는(digging) 노동자에서 우물 파는 하이테크 기술을 판다(selling). 그리고 물리적 부산물인 천연광천수를 페트병에 담아서 판매한다. 이젠 노동자가 아니라 어느덧 사업가가 되어있다. 우물 파는 노하우를 알고 싶어서 많은 사람들이 몰린다. 여기저기 우물터에서 줄서던 사람들 중에는 편리하게 당신이 만든 페트병을 사먹는 사람이 생겨나기 시작한다.


다른 사람이 가는 길을 거부하고 새로운 우물을 판(digging) 사람은 새로운 판(platform)을 짠 사람이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안전한 첫걸음은 자신만의 판을 짜기로 마음먹는 일이다.
남이 짜는 판에 아등바등하지 않고 새로운 판을 짜는 행동은 4차 산업혁명이 다가오는 미래 시대에 더욱 중요한 일이 되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틈새를 생각해보자


새로운 판은 다른 사람이 보지 못하는 틈새를 말하기도 한다. 세스고딘은 월트디즈니가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한 우물을 팠던 경험을 말한다. 그는 그것을 틈새라 표현한다. 그의 말을 들어보자.

"월트 디즈니는 뛰어난 틈새 사냥꾼이었다. 그는 삶이라는 연속체에서 틈새를 찾아내고 거기에 모든 것을 걸어 이윤을 남긴(그것도 세 번씩이나) 몇 안 되는 사람 중 하나였다.

틈새란 무엇일까? 그것은 인간의 '삶의 규칙'이라는 구조물에 생긴 커다란 균열이다.


사업에서 크게 성공한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이 우연히 발견한 틈새를 기반으로 사업을 구축한 사람들이다. 그리고 그런 일은 대개 한 번으로 그친다.
그러나, 디즈니는 달랐다. 그는 진짜로 천부적인 사람이었고, 세 번씩이나 틈새를 찾아냈다.

첫 번째로 그는 영화가 엔터테인먼트의 세계를 바꾸어 놓을 거라는 사실을 일찌감치 간파했다. 머지않아 가족 오락물에 대한 수요가 폭발할 것임을 알아차린 디즈니는 애니메이션 영화 개발에 뛰어들어 '백설 공주와 일곱 난쟁이(1937)'로 그 형식을 완성했다. 이 영화는 앞으로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여 새로운 시장을 지배하게 될 거대한 조직의 탄생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두 번째 틈새는 자동차 모양으로 다가왔다. 디즈니는 자동차가 미국인들의 여가 방식을 바꿔 놓을 것임을 깨달았다. 그는 전략적인 위치에 세운 호화로운 테마파크가 가족 여행에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 믿었다. 그가 옳았다. 1955년 캘리포니아에서 문을 연 디즈니랜드를 시작으로 그는 틈새를 이용한 또 하나의 거대한 조직을 구축했고, 이후로 그 조직은 테마파크 산업을 지배하게 되었다.

디즈니는 세 번째 기회를 포착했다. 그것은 바로 TV였다. 당시 사람들은 TV를 단순히 집에서 보는 영화 또는 화면이 딸린 라디오 정도로 여겼지만, 디즈니는 그 속에서 완전히 새로운 매체를 발견했다. 그는 '미키마우스 클럽'과 같은 자산을 이용해 이 새로운 시장에 무수한 콘텐츠를 제공할 세 번째 조직의 설립에 착수했다."


월트디즈니는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다른 생각을 했다. 그는 보편적인 것을 거부했다. 디즈니는 사람들이 몰려드는 사업에 발을 담구지 않았다. 오히려 사람들이 가지 않는 영역에 가서 우물을 팠다. 그래서 오래 전인 2차 세계대전 2년 전인 1937년에 백설 공주와 일곱 난쟁이 애니메이션을 만들었고, 한국전쟁이 발발한 5년 뒤 디즈니랜드 테마파크를 오픈했다.

디즈니는 큰 판을 짰다 그렇지만 판의 크기는 크지 않아도 된다. 작은 판도 상관없다. 중요한 것은 남의 판이 아니라 새로운 판을 짰는지 여부이다.
그렇지만 막상 판을 짜려고 하면 부담스런 일로 다가온다. 우리는 거대한 기계 시스템안의 톱니바퀴로 순응하도록 훈련받아왔기에 당연한 일이다. 그렇지만 이제는 벗어날 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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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을 경고하는 미국과 낙관하는 한국


한 가지 사항에 대해서 정반대의 주장을 보면 혼란스럽기 마련이다. 29일 중앙일보에 실린 인공지능(AI)를 바라보는 한국과 미국정부의 시선을 보면서 의구심이 생겼다. 진실은 어떤 것일까?

미국 백악관은 지난 20일 발표한 '인공지능 자동화 그리고 경제'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미국인 10명 중 4명은 인공지능(AI) 때문에 생계의 위협에 처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경고하고 있다.

 

시급 20달러 미만은 83%가 실직을 경험하게 될 것이며, 저임금 저학력층에 직격탄을 퍼부을 것이다. 따라서 교육과 직업별 대책이 인공지능(AI) 시대의 부작용을 예견해서 사회복지, 교육 정책이 바뀌어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인공지능은 향후 미국 노동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내다본 것이다.

중앙일보에서 보도한 자료에 아래 그림과 같이 버스나 트럭 등 미국의 운전자들이 대량 실직을 당한다고 백안관 보고서는 경고하고 있다.

 [출처 : 중앙일보]

그런데 인공지능(AI)을 바라보는 한국 정부의 시선은 미국과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

미래창조과학부 등 5개 부처가 참여하는 '지능정보기술 민관합동 자문위원회'는 12월15일 컨퍼런스에서 인공지능으로 인한 국내 경제효과가 2030년 기준으로 최대 460조원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기존의 일자리는 49.7%가 자동화되겠지만 2030년까지 신규 일자리 80만개가 새로 생긴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인공지능(AI)은 대량 실업을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하는 반면 한국은 경제효과가 460조원에 새로운 일자리가 80만개가 생긴다고 장미빛 전망을 내놓은 것이다. 미래가 어떻게 변할지는 아무도 정확하게 예측할 수는 없다.




근거 없는 낙관론과 임진왜란

인공지능으로 인한 미래는 비관적일수도 있고 낙관적일 수도 있다. 그런데 미국과 같이 인공지능에 대해서 대량실업을 경고해서 미래를 지금부터 준비해 간다면 그 충격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다. 가장 위험한 것은 근거 없는 낙관이다.

만약 우리가 선택한 것이 근거 없는 낙관이라면 4차 산업혁명으로 불리우는 미래 시대에 수많은 사람들을 실직으로 방치할 수 있다.
근거는 정확한 데이타에 기반해야 한다. 부정확한 데이터에 의한 근거는 '근거 없음'과 차이가 없다.




근거도 없이 미래를 낙관하다. 우리는 1592년 임진왜란으로 전 국토가 일본에게 폐허가 된 역사적 경험을 가지고 있다.
만약 당시 일본의 침략야욕을 단 1%라도보고 조선에서 만반의 준비를 했다면 그렇게 참혹한 전쟁을 치르지는 않았을 것이다.

일본에게는 조총이 있었지만, 조선에게는 장거리에 뛰어난 화포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일본군이 부산 등 진격해올 것을 예상하고 조선의 뛰어난 화포들을 미리 배치해서 진격해오는 일본군에 일격을 가했더라면 일본은 부산에 제대로 상륙해보지도 못하고 괴멸됐을지도 모른다.
 
훌륭한 무기를 보유하고 있었음에도 당시 당파싸움에 한창이었던 조정 관료들이 개인의 사리사욕과 일본은 침략하지 않을 꺼라는 근거 없는 낙관만 펼치다가 나라가 변을 당하게 된 것이다.


또한 우리는 근대 역사에서 쇄국정책이라는 두번째 판단 오류로 1910년 일제에게 나라를 빼앗긴 경험도 가지고 있다.
요즈음 한반도 정세가 구한말 시대와 흡사하다라고 말하는 학자가 많다. 한국은 놀랄 만한 경제 성장으로 세계 11위의 경제대국에 올랐다. 세계 8위 수출대국으로 성장했다.  불과 몇 십년 전에 해외 원조를 받던 동북아시아의 작은 나라가 세계의 주목을 받는 국가가 된 것이다.

그렇지만 한반도를 둘러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4대 강대국의 영향력은 여전하다. 스트롱맨인 트럼프, 시진핑, 푸틴, 아베는 경제와 군사력으로 새로운 국수주의를 고집하고 있다.

단, 1%의 국가 위험요소도 가볍게 보지 않고 면밀한 분석과 대책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인공지능으로 경제효과가 460조원에 새로운 일자리가 80만개가 생긴다는 것이 긍정적 추론이 아닌 정확한 분석이기를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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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고딘의 몇 달간 사무실 프로젝트


세스고딘은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경영 구루이자 마케팅 전문가이다. 고딘은 패스트컴퍼니를 통해서 수많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소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인터넷에 들어가서 TED 강의 만 확인해도 그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

지금은 세계적인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리우는 세스 고딘도 힘겨웠던 시절이 있었다. 당시 그는 야후의 마케팅 담당 부사장으로 일하고 있었다. 넘쳐나는 일의 마감시간을 맞추기 위해서 몇 달 동안 사무실에서 일 만하면서 지내야 하는 혹독한 시간이었다.


그런데 그 기간동안 새로운 아이디어는 소멸되고 몸은 점점 쇠약해져가는 것을 느꼈다. 일에 몰입하면 아이디어가 샘솟아야 하는데 결과는 반대로 나타났다. 몇 달 동안의 마감 시간까지 가까스로 일을 모두 마친 뒤에는 결국 6개월 가량 병원신세를 져야하는 처지가 된 것이다.

퇴원을 했지만 예전과는 틀리게 몇 일만 무리를 해도 몸에 증상이 나타났다. 그 때 깨달은 것은 한 번 망가진 건강은 다시 되돌릴 수 없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이렇게 방식으로 계속 사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세스 고딘은 뛰어난 전문가였다. 그렇지만 당시 그가 일하는 방식은 우리 말로는 다람쥐 쳇바퀴와 다름이 없었다. 악순환이 반복됐다. 자신의 기량을 최대한 발휘해도 넘쳐나는 일을 막을 수 없었고, 책임감있게 그 일을 처리하다 보니 몸에 무리가 갔다.

몸의 이상 징후는 일에 몰입하는데 지장을 받는다. 건강상의 문제로 일을 처리하는 역량이 떨어지다보니 떨어진 역량을 보충하고자 다시 무리를 한다. 반복되는 악순환의 고리다.


반복되는 일의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라!


일에 있어서 반복되는 악순환 고리의 끝은 어디일까? 몇 가지 짐작할 수 있다. 확실한 것은 그 끝는 결코 행복한 삶으로 귀결되지는 않는 다는 점이다.
먼저 과로와 스트레스로 몸은 나빠지고 심한 사람은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올 수 있다. 가정 생활은 누리기 어려울 것이다.

매일 사무실에서 사는데 어떻게 가족과 친구들과 삶을 공유하는 시간을 제대로 가질 수 있겠는가?
그런데 더욱 힘이 빠지게 하는 것은 그렇게 열심히 했는데도 성과는 여유 있게 일하는 사람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때이다.

놀랍게도 우리의 상식과는 틀리게 일에 들인 시간과 성과는 반드시 정비례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같은 일을 어떤 사람은 밤 10시까지 야근을 해서 12시간 근무해서 처리하지만, 어떤 사람은 오전 시간안에 3~4시간 만에 해결한다.
동일한 일을 처리해도 어떤 사람을 기발한 아이디어로 오전시간안에 일을 끝내고 여유를 즐긴다.

그렇지만 어떤 사람은 밤 10시까지 야근을 하면서 사는 것이 힘들다고 세상을 한탄하면서 우울하게 퇴근한다. 후자의 사람에게 행복은 멀게만 보인다.  열심히만 일한다고 성과가 보장되지 않기 때문이다.


일은 양(量) 이 아니라 질(質)이다


마틴 베레가드는 '스마트한 성공들'에서 일을 잘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 조언한다.
"일을 잘하느냐 못하느냐는 얼마나 일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일하느냐에 달려 있다. 일을 잘하기 위해서 오랜 시간 사무실에서 보내는 것은 현명한 전략이 아니다. 그보다 자신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일하는 시간과 쉬는 시간'을 균형 있게 설계해야 한다.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시간과 소파에서 빈둥거리는 시간을 똑같이 맞추라는 말이 아니라 몸과 마음이 제대로 일에 몰입할 수 있도록 일과 분리되는 시간을 충분히 가져야 한다는 뜻이다. 성공을 거두기 위해 최소한의 자기 시간도 갖지 못하고 스스로를 밀어붙이면 오히려 손해만 커진다."

오랜 시간 사무실 책상 앞에 앉아있는 것이 성공을 보장한다는 것은 잘못된 편견이다. 산업혁명시대의 패러다임으로는 일의 속성을 제단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일을 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양이 아니라 질이다. 얼마나 오랫동안 사무실 책상 앞에 앉아있었는가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 말이 노력이 필요 없다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노력은 반드시 필요하다. 중요한 것은 '열심히'가 아니라 '열심히만' 하는 것에 문제가 있다. 마틴 베레가드는 한 가지 더 첨언한다.

"오해는 하지 말길 바란다. 초고의 성과를 내기 위해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노력은 그만한 가치가 있다. 예를 들어, 10킬로미터 달리기에서 자신의 기록을 깬다거나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려는(비록 힘은 들겠지만) 노력 또는 완벽한 제품 판매 방식을 고안해 내거나 익히려는 노력은 당연히 존경할 만하다.

하지만 지쳐 쓰러져 몸에 이상이 생길 때까지 자신을 밀어붙인다면 그저 바보 같다고 밖에 할 수 없다.
사람들은 성공하면 행복해질 거라는 생각으로 현재를 희생하지만, 행복한 사람이 성공할 확률은 성공한 사람이 행복할 확률보다 훨씬 더 높다."

자신의 몸이 망가질 때까지 일에 자신을 밀어붙이는 것은 미련하다고 밖에 말할 수 없다. 몸이 망가지도록 일해서 얻은 성공에 대한 만족감은 그리 오래가지 않는다. 그 성공이란 존재는 우리의 욕망을 부채질해서 다른 성공을 하라고 재촉한다. 몸은 계속 혹사당한다.

성공과 행복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렇지만 성공한다고 해서 행복이 보장되는 것이아니다. 먼저 행복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스스로 행복한 사람이 되면 인생에서 진정한 성공을 하는 사람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만 성공만을 위해서 나머지를 희생하고 달린다면 마직막은 만족스런 인생이 되지 않는다.


월마트 창업자 샘 월튼의 죽기 전 마지막 유언


월마트의 창업자 샘 월튼을 아는가? 그는 전 세계 사람들의 부러움을 한 몸으로 받은 사람이다. 그렇지만, 그가 죽음 앞에 마지막으로 남긴 유언은 인생에 무엇이 중요한지를 생각하게 한다.

"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으로 꼽히는 샘 월튼이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한 말이 무엇인지 아는가. 바로 '인생을 잘못 살았어'였다. 그는 자식들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었고 손자들의 이름은 절반도 외우지 못했으며 친구라 부를 수 있는 사람도 남아 있지 않았다. 게다가 아내 역시 순전히 의무감 때문에 자신의 곁에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성공을 위해 너무나 큰 대가를 치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렇게 열심히 뛰고 전 세계 사람들의 부러움을 샀던 샘 월튼이 마지막 한 유언은 내가 돈을 조금더 벌었어야 한다든지, 어떤 사업을 더 했어야 했다는 후회의 말이 아니었다. 그는 일에 치여서 가정과 주변을 돌아보지 못한 것에 대한 뼈아픈 후회를 했다. 아내와 가족에게 헌신하지 못한 것을 후회했다. 돌아보니 그의 곁에 진실한 친구들이 다 떠난 것을 알았다.


그는 벌어들인 막대한 돈을 그는 써보지도 못하고 눈을 감았다. 죽기전에 다 써보지도 못할 돈을 버느라 그의 인생을 모두 쏟아부었다.
그런데 아는가? 부모가 자식에게 물려주는 엄청난 재산은 자녀의 인생에 독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많다.
돈은 필요한 만큼만 있으면 된다. 어느 연구 결과에서 인간은 먹고살고 문화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재정을 운용할 때 가장 행복하다고 한다.
돈이 없거나 돈이 너무 많아도 인간은 불행해질 가능성이 높다.

진정한 행복을 추구하려고 한다면 열심히만 일하는 사람이 되지 말고 주변을 돌아봐야 한다. 내 곁과 주변을 돌아보면 감사하고 사랑할 일들이 넘쳐나는 것을 깨닫게 된다. 생을 마감할 때 세상에서 성공했던 대부분의 사람들도 무엇을 더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해서 후회를 하지 않는다. 그들이 한결같이 내뱉는 말은 왜 내가 더 사랑하지 못했을까? 하는 후회의 말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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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의 서(書), 완벽한 계획은 없다


연말이 되면 새해를 위한 준비로 다이어리를 준비한다. 신년 다이어리는 일년에 한번 특수를 맞는다. 다이어리를 구매하면 가장 먼저 펼쳐보는 것이 달력이다.

한해의 중요한 일정을 다이어리에 표시한다. 시간이 있다면 새해의 계획을 세워본다.
소망을 가지고 신년계획을 세우면 가슴이 벅차오른다. 그런데 한해의 끝인 연말에 돌아보면 언제나 그렇듯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은 것이 훨씬 더 많다.


계획을 세우지만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 74억명이 살아가는 세상에서 나라는 한명의 존재가 살아가는 주변에도 수많은 변수가 나타난다.
계획을 실천 못했다고 핑계라 말하지만 사실 어찌보면 수많은 주변 상황가운데에서 1년 간의 계획을 실천해내는 사람이 기적이다.

장기 계획의 실현 가능성은 낮다. 더구나 장기 계획을 너무 세부적으로 작성하는 일은 스트레스의 원인이다.
엄격한 계획을 작성해서 자신을 괴롭히는 일은 그만하는 편이 낫다.


장기계획의 함정에 빠지지 마라


긴 장기 계획보다는 짧은 단기간의 계획은 오히려 실효성이 높다. 오늘 하루의 계획이라든지 한 주간의 계획은 현실적으로 실천 가능하다.
제이슨 프라이드는 '똑바로 일하라'에서 계획하는 것에 대해서 독설을 퍼붓는다.

"추측이 아닌 계획은 위험한 습관이다. 계획을 세우면 그 계획에 질질 끌려 다닐 수밖에 없다.
'처음부터 이 방향으로 가기로 했으니까 무조건 이 방향으로 가야 해'
계획이 있는 곳에 융통성이 설 자리는 없다. 하지만 인생살이에는 융통성이 반드시 필요하다. 도중에 나타나는 기회를 잡을 줄 알아야 한다.

'이제 보니까 이 쪽 방향이 아니라 저 쪽 방향이 맞군' 때로는 이렇게 말할 줄 알아야 한다.
장기 계획은 타이밍 자체가 잘못되었다. 정보는 주로 언제 얻는가? 일을 시작하기 전이 아니라 일을 하는 도중이다"


재미있는 것은 새로운 아이디어나 정보는 일을 하는 중간에 생긴다는 점이다. 책상 앞에서 계획서를 작성할 때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일은 드물다.
언제나 새로운 아이디어나 정보는 일을 수행하는 도중에 만들어진다.
그 일이 어떤 종류의 일이던지 동일하다. 실행하고 실천하는 행동의 순간에 나타나게 된다.

제이슨 프라이드는 미래에 대한 고민이나 생각이 필요 없다고 말하지는 않는다. 미래에 대한 문제점이나 장애물을 어떻게 다룰지 고민은 필요하다.
미래의 위험에 대한 위험관리(Risk Management)는 반드시 필요하다. 인생의 여정길에 나타날 위험에 대한 대비책은 있어야 한다.
다만 어차피 구닥다리가 되어서 서류함에 처박힐 장기 계획서를 작성하느라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지 말란 말이다.

"올해가 아니라 이번주에 할 일만 결정하면 된다. 당장 시급하게 해야 할 일을 찾아서 하면 그만이다. 한참 전부터 계획을 세우지 말고, 시작하기 바로 전에 결정을 내리면 된다."


내일은 존재하지 않는다. 단지 오늘을 살아라!


우리는 점쟁이가 아니다. 우리는 마법사도 아니다. 커튼에 가려진 미래의 계획을 완벽하게 작성할 수 없다.
그것이 진실이고 사실이다.
필요한 것은 한 해의 계획이 아니다. 우리는 당장 이번주에 할 일만 결정하면 된다. 이번 주도 어렵다면 오늘 하루 동안의 계획이면 족하다.

당장 급한일을 찾아서 오늘 해내면 그만이다.
우리는 내일을 살지 않는다. 언제나 오늘을 살 뿐이다.

     

생각해보자. 만약 오늘이라는 삶의 구획을 계획하고 최선을 다해서 살아간다면,
그리고 그런 오늘이 매일 매일을 더해간다면, 우리의 미래는 어떨까?
우리는 살아가는 전체의 삶을 최선을 다해서 산 것이 된다.
이것이 바로 '오늘'이란 인생의 마법이고 기적이다.

아무리 힘들어도 오늘 하루만은 견딜 수 있다. 아무리 욕을 먹어도 오늘 하루만은 견딜 수 있다.
한 달 간의 목표는 지키지 못해도 단지 오늘 하루만의 목표는 지켜낼 수 있다.
아무리 고된 일이라도 오늘 하루만은 해낼 수 있다.

내일은 생각하지 말자. 내일을 생각하면 우리 눈앞에 불안의 장막이 생긴다.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오직 오늘 하루만 인생에서 존재할 뿐이다.


오늘 하루만 견디고, 희망을 바라보자


현실의 무게에 짓눌려도 오늘 하루만은 견딜 수 있다고 했다.
오늘 하루를 견뎌내고, 또 견뎌내고 살지만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 우리들은 낙심한다.
그렇지만 포기하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반드시 결과는 나오기 마련이다.
오늘 하루의 삶이 만만하지 않다고 해서 희망마저 버리고 살 수는 없다.

중앙일보에 헬렌 미렌에 대한 기사는 견디는데 지친 사람들에게 희망의 빛을 준다.
영국 출신 영화배우로 '여왕 배우'로 유명한 헬렌 미렌은 18세 때에 연기를 시작했지만 오랫동안 그는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다.
우리나라로 치면 고등학교 시절부터 연기를 했던 것이다. 그런데 그나마 이름이 알려진 것은 40세부터이다. 그녀는 20년이 넘는 시간을 무명 시절로 보내야만 했다.


헬렌 미렌이 '더 퀸'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것은 그녀의 나이 61세때였다. 20여년 무명배우 시절 위에 20여년이 더해진 뒤에야 그녀는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40여년이 넘는 긴 배우의 여정이었다.
헬렌 미렌은 "세상엔 전혀 고통받지 않고 성공하는 사람들도 분명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힘겹게 싸워 나가야 하고 수십 번 쓰러져도 다시 전진해야 한다. 그게 우리네 인생" 이라고 말했다. 그녀가 말한 것은 우리네 이야기로 토끼와 거북이 메세지다.

헬렌 미렌은 거북이 정신으로 무장했다. 남들이 뭐라하던 20년동안 주변사람들로부터 어떤 이야기를 듣건 신경쓰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갔다.
무명시절 짓굿은 지인은 그녀에게 이렇게 물었을지도 모른다. "너는 배우인데 왜 TV에 나오지 않니?"
TV에 나오지 않은 것이 아니라 무명시절은 단역이라서 존재감이 없었을 것이다.
20여년동안 배우로서의 생활은 말못할 어려움이 많았다. 그렇지만 그녀는 그런 어려움을 성공자들이 치뤄야하는 당연한 여정으로 받아들이고 묵묵히 자신만의 길을 갔다.

세상에는 고통받지 않고 성공하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은 힘들게 싸워나간다. 넘어지고 쓰러지고 다시 일어난다.
넘어지고 쓰러져는 것은 인생 여정에 일어나는 당연한 과정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쓰러진 것에 포기하지 않고 다시 전진하는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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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바라보는 통찰력은 어디에서 나올까?


톰 피터슨은 이젠 벤치마킹(bench marking) 시대가 지나갔고 앞으로 미래는 퓨처마킹(future marking) 시대가 될 거라고 말했다. 지금까지의 시대는 1등을 벤치마킹해서 비슷하게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것이 실패를 줄이고 성공하는 지름길이었다. 그런데 미래에도 이런 방법이 잘 통할지는 의문이다. 톰 피터슨은 이제는 남의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하는 것보다 미래의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살아갈지를 미리 읽어내는 능력이 성공 확률을 높인다고 강조한다.



삼성전자를 보자. 과거 삼성전자의 제품은 형편 없었다. 90년대말에서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삼성의 TV와 비디오는 미국의 월마트에서 보이지 않는 구석자리에 배치되었다. 당시 제품을 구매하려고 월마트 직원에게 삼성제품이 어떠냐고 질문하면 직원들은 대부분 삼성제품은 품질이 떨어져서 추천하지 않고 일본의 소니나 파나소닉 제품을 추천하였다.

삼성과 LG등 국내 가전업체들은 빨리빨리 정신에 벤치마킹을 더해서 속도전을 낸다. 일본 제품 등의 벤치마킹 덕을 제대로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미국시장 가전 여러 부문에서 소니 등 일본업체들을 제치고 1위를 석권했다. 그런데 문제는 1위 이후부터 발생한다. 삼성전자는 더이상 벤치마킹 기법을 사용할 수 없었다. 삼성전자가 1위인데 어떤 업체를 벤치마킹하겠는가? 이 때부터는 새롭게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창조를 해야했다. 그런데 그런 관점으로 일하지 않던 삼성전자는 어려움에 봉착했다.


삼성 스마트폰의 굴욕


미래를 내다보는 생각을 가지지 않고 삼성은 아이폰으로 대변되는 초창기 스마트폰 시대에 옴니아를 출시했다. 그리고 옴니아가 아이폰보다 하드웨어 성능이 좋다고 자랑한다. 그저 스마트폰 하드웨어 사양만 높으면 그만 인줄 착각했다. 미래가 어떻게 바뀌어 갈 것인지에 대한 깊은 고찰도 없었다.

옴니아를 출시하고 삼성전자는 소비자에게 무척 욕을 먹었다. 쓰레기란 뜻의 옴레기란 불명예스런 별명도 얻었다. 사용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옴니아는 정말 그저 무거운 전화기에 불과했다.

그도 그럴 것이 애플에서 아이폰이 처음 출시할 때 애플은 앱스토어라는 선순환 마켓 개념을 도입해서 앱 생태계를 구축하면서 돌풍을 일으켰지만(당시 여러가지 앱을 다운로드 받아서 이것저것 설치해서 사용하는 것은 소비자들에게 신기루 같은 재미였다) 삼성의 옴니아는 그저 하드웨어 사양만 좋을 뿐 쓸 만한 것이 전화와 이메일 기능 외에는 별로 없는 스마트폰이었다.


그나마 윈도우CE 운영 체제하에서 돌아가는 옴니아 프로그램들이 자주 다운되거나 먹통이 되어서 사용자의 속이 터지게 했다.

한창 삼성에서 변화와 창조적 사고를 강조한 것이 옴니아의 굴욕을 벗겠다고 야심 차게 갤럭시S를 출시할 그 즈음이었다. 지금은 스마트폰의 갤럭시S7 등의 시리즈가 아이폰과 겨룰만한 완성도를 지니고 있지만 갤럭시S가 처음 나왔을 때는 기기의 부족함을 사용할 때마다 느꼈다.


아이폰을 벤치마킹해서 따라가기에 급급했고 역시 프로그램 다운 등 오류가 많은 상태였다.
삼성의 옴니아 출시는 미래를 내다보는 퓨처마킹의 결핍이 부른 결과였다. 반대로 애플의 스티브 잡스는 미래를 내다보는 퓨처마킹을 실행한 것이다.

관점의 차이가 미래 통찰력을 결정한다


한 달에 13번 월급을 받는 관점 디자이너 박용후씨는 '관점을 디자인하라'에서 스티브 잡스와 같이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능력의 차이를 '관점'에서 찾는다.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해석하는 방식이 달라지고 전혀 다른 결과에 다다른다. 사람들 사이에서 발견되는 능력의 차이는 바로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았느냐?'라는 것에 기인한다. '관점을 바꾸면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생수와 김치를 사먹는 것이 언제부터 당연해졌는지 기억할 수 있는가? 아마도 그리 선뜻 말하지 못할 것이다.
그 이유는 '시나브로', 즉 알지 못하는 사이에 조금씩 바뀌었기 때문이다. 이렇듯 시나브로 바뀌는 세상을 읽어내는 힘도 바로 통찰을 이끌어 내는 관점에 있다. 당신이 지금까지의 삶과 다른 인생을 살고 싶다면, 이제 그 도구의 해답은 관점이다."


스티브 잡스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다른 관점으로 사물과 사회를 바라보았다. 그래서 잡스는 세상 사람들과 기존에 존재했던 사물을 재배치했다. 아이폰이 잡스의 시대의 혁신 아이콘이었지만 아이폰이 가지고 있던 기술은 이미 세상에 존재하는 기술들이었다. 잡스는 그것을 다른 관점으로 잘 조합했을 뿐이다.

그렇다면 잡스는 어떻게 다른 사람들과 다른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았을까? 관점 디자이너 박용후씨는 해답을 고정관념에서 찾았다.
"보는 것과 아는 것은 다르다. 우리가 보는 많은 것 중에는 그 이면까지 미처 알지 못하는 것이 많다. 하지만 내고 보고 있고, 오랫동안 보았다는 이유로 '당연함'으로 치부해버린다. 고정 관념에 사로잡히는 것이다. 고정 관념에 사로잡혀 세상을 본다는 것은 색안경을 쓰고 세상을 바라보는 것, 또는 우물 안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것과 같다."


스티브 잡스는 세상의 관성과 당연함을 의심했다. 그리고 당연함을 거부했다. 자신이 세상에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을 버리기 시작하자 그에게는 새로운 시각이 열리기 시작했다. 그는 새로운 관점으로 미래를 바라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제 미래를 바라보는 통찰력은 우리 개인의 생존을 위해서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다. 개개인의 생존이 절실한 시대가 된 것이다.

하루 아침에 통찰력을 얻을 수 는 없다. 모든 것이 훈련이다. 내가 가진 고정관념을 버리고 당연함을 의심하는 것이 새로운 관점을 만들어내는 시작이다. 세상 사람들과 다르게 남들이 보지 못하는 관점을 지닐 때 미래를 꿰뚫는 통찰력은 자연스럽게 몸에 밸 것이다. 단지 차이는 이런 작은 시작을 할 것인지 가만히 있을지를 결정하는 것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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