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로봇시대, 자율주행차는 자동차 생태계를 붕괴시킨다


4차 산업혁명은 로봇 시대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로봇이란 어원은 1921년 체코슬로바키아의 소설가 카렐 차페크가 처음 사용한 단어이다. 당시에 카렐 차페크는 사람을 대신해서 단순 반복적인 노동을 하는 기계나 장치를 상상해서 로봇이란 용어를 붙여서 사용했다. 그런데 이제는 체코 소설가가 상상했던 일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4차 산업혁명에서 로봇은 반드시 우리가 어린 시절 보았던 태권브이 같은 만화에 등장하는 형태의 로봇만을 지칭하지는 않는다. 로봇을 넓은 의미로 보면 하늘을 나는 비행체인 드론도 로봇이 될 수 있고, 스스로 움직이는 자율주행차도 로봇으로 볼 수 있다. 또한 물리적으로 존재하는 사물 형태의 로봇뿐 아니라 무형의 주식거래를 금융 로봇도 로봇으로 볼 수 있다.

과거에도 로봇이 있었으나 앞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인공지능의 탑재로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는 지능형 로봇들이 대거 등장할 것이다. 또한 지금보다 100배에서 1,000배 빠른 5세대 이동통신의 확산과 사물인터넷, 빅데이터의 발달로 우리 곁에 존재하는 모든 사물에는 센서가 부착되고 사물이 로봇화되는 것이 가속화 될 것이다.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모든 사물은 센서와 로봇화의 대상이다. 지금 당장 앉아있는 의자가 지능화된 로봇이 되고 책상이 로봇화 될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이 로봇의 시대로 향하는 것은 자명하다. 미국 중국 일본의 인공지능과 로봇에 대한 투자는 미래를 내다보고 있다.
구글의 경우 로봇 시대를 대비해서 2012년 한 해 동안만 일곱 개의 로봇 회사를 인수했다. 그 중에는 보는 것만으로 섬찟한 군사용 로봇인 '빅독'을 만든 보스턴다이나믹스도 있었다.(구글은 인공지능 역량에 집중하기 위해서 보스턴다이나믹스를 2106년 8월에 일본 도요타에 매각했다)

일본 소프트뱅크는 인공지능 로봇 페퍼의 글로벌 출시를 위해서 중국 알리바바와 대만의 폭스콘과 함께 소프트뱅크 로보틱스 그룹(구 소프트뱅크 로보틱스 홀딩스)를 설립해서 세계 1위의 로봇업체를 꿈꾸고 있다. 일본도 중국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포석으로 기업의 비전과 방향을 설정한다.


CES 2017,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는 특별한 제품이 없었던 한국


그런데 올해 CES 2017에서 보여준 한국 기업의 성적표는 초라하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겨냥한 제품들을 내놓지 못했다. 미국, 중국, 일본 기업들이 인공지능 로봇, 드론등 수많은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제품을 쏟아내고 있을 때 한국은 이번 CES 2017에서는 두각을 나타내는 제품을 찾아볼 수 없었다.

그저 기존 제품의 개선한 TV등 전자제품을 내놓는 수준이었다. 새로운 것이 없었다. 기존보다 조금 더 화소수가 많고 조금 더 선명하고 조금 더 속도가 빨라진 전자제품으로는 미래의 판을 선점할 수 없다. 새로운 발상의 제품들이 나와야한다.


현재 한국 기업들의 입장은 이해할 수 있다. 당장 치열한 경쟁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3차 산업혁명시대의 제품들에 매달리고 있는 현실이다. 미래를 내다보고 투자하기 보단 투자한 자금을 빠른 시간 내에 회수할 수 있는 제품들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다.

3차 산업혁명 시대까지는 한국이 일본을 따라잡을 때 사용했던 패스트팔로워(Fast follower) 전략이 먹혀들었다. 패스트팔로워 전략은 말 그대로 빠르게 기존의 1위 제품을 빠르게 카피해서 시장화에 성공하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한국기업이 잘하던 패스트팔로워 전략은 이제 중국이 그대로 따라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에서는 이런 방식으로 시장 선점은 불가능하다.

전자신문은 CES 2017 이 끝난 뒤에 보도 기사의 머리말에 이런 글을 실었다.
"대한민국이 4차 산업혁명에서 밀리고 있다" 미래 시대로 불리는 4차 산업혁명에서 한국이 다른 나라에 밀리고 있다는 것이다.


CES 2017에서 삼성과 LG는 가전 부분에서 우위를 차지했지만 사실 CES 2017의 주인공은 전자 가전업체가 아니었다. 주된 관심은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하는 기술들인 인공지능 로봇, 자율주행자, 빅데이터 등이 주인공이었다. 한국은 인공지능, 로봇, 사물인터넷, 자율주행차 등에서 미국, 중국, 일본 기업에 밀리는 모양새를 보였다. 특히 이번 CES 2017 전시회의 승자는 아마존과 엔비디아였다.



아마존은 AI 음성비서 '알렉사'를 사용한 여러 업체 냉장고와 자동차를 보여주었다. 엔비디아는 아우디 차량의 자율주행 솔루션을 탑재하고, 2020년까지 4단계(완전자율주행차)에서 5단계(무인자율주행차) 자율주행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중국은 CES 2017에 1,300여개의 부스를 마련해서 물량과 기술 공세를 펼쳤다.




자율주행차가 상용화 될 때, 자동차 생태계는 한꺼번에 붕괴된다


곧 닥쳐올 4차 산업혁명은 우리에게 위기이다. 위기는 기회이지만 그 충격은 결코 만만하지 않을 것이다. 여러 가지 산업의 생태계가 격동을 겪겠지만 특히 자동차 생태계는 파급효과가 크다.

허브원의 이경주 원장은 '4차 산업혁명 앞으로 5년'에서 자율주행차는 기존 자동차 생태계를 한꺼번에 붕괴 시킬 것이라고 다음과 같이 경고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에서 가장 큰 충격으로 다가올 분야 중의 하나가 자율주행차라고 생각한다. 과연 자율주행차의 구성비에서 그동안 기존의 벤츠나 도요타, 현대자동차에서 보유해온 자동차 기술이 얼마나 활용될 수 있을까?


차량 외관이나 바퀴, 동력을 전달하는 축, 엔진 정도가 고작일 것이다. 배터리, 각종 센서나 각종 편의 장치, 통신 기술 같은 자동차 외의 부문이 차지하는 부가가치 비중이 70퍼센트까지 차지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생각해보자 어느 동네에 가든지 카센터나 자동차 수리점이 있다. 기본적으로 기존 자동차와 자율주행차는 내부 구성이 완전히 틀리다. 이경주 원장이 지적한대로 고작 차량의 외관이나 바퀴, 동력을 전달하는 축 등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자율주행 전기차와 관련된 부품들로 모두 바뀔 것이다.

그럼, 과연 셀 수 없이 많은 동네의 카센터나 자동차 수리점은 자율주행차가 상용화 될 때 안전하게 현재와 같이 일을 할 수 있을까? 일단 수리기사는 모든 기술을 새로 배워야 할 것이다. 그런데 자율주행 전기차의 특성상 기존의 카센터나 자동차 수리점이 아닌 다른 곳이나 방식으로 수리를 하게 될지도 모른다. 미래의 자동차 생태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생각해보아야 한다.


이경주 원장은 기존의 자동차 생태계의 가치사슬은 송두리째 바뀔 수밖에 없다고 우려하고 있다.
"자동차 원료를 제공하는 철강회사,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회사들, 이를 이용해서 자동차를 만드는 회사들, 자동차를 판매하는 판매유통회사, 자동차의 연료인 석유업체들, 자동차를 운전하는 기사들, 자동차 보험회사들, 자동차를 수리하는 업체들.

자율주행차가 나오면서 생기는 신규 가치사슬을 보면, 일단 자동차 차체가 플라스틱으로 점차 바뀌므로 철강업체들의 영역이 좁아질 것이다. 자동차 내연기관이 배터리로 전환되면서 기존의 자동차 부품이 대부분 사라진다고 예상된다."

지금 도로 위를 활보하는 자동차 한 대의 미래는 현대 기아 자동차등 자동차 회사의 미래에만 국한 되지는 않는다. 현대 기아자동차와 같은 완성차 제조업체는 수많은 중소 부품업체와 연결되어있다. 전기로 구동되는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되면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에 필요한 부품을 공급했던 부품업체들은 회사 존폐위기에 놓일 수 있다.

 

당장 포스코 같은 철강회사는 자동차 회사의 신소재 사용으로 인해서 매출 감소를 겪을 수있고 안정적인 수입원을 지녔던 석유업체들은 덤핑을 해야 할지도 모르는 신세에 놓이게 된다.

더욱더 위기감이 드는 것은 미래에 자율주행차를 선도하고 있는 업체들은 기존의 자동차 제조업체가 아니라 테슬라나 구글, 애플, 바이두 같은 ICT 업체라는 것이다. 며칠 전에는 국내 네이버의 자율주행차 시험 주행관련 기사가 보도되었다. 이제 ICT 업체들이 시스템이나 인터넷 관련 사업만 하던 시대는 끝났다. 제조업체들과 ICT 공룡기업간의 치열한 경쟁 구도가 펼쳐지고 있다.


과거에는 공장을 지닌 제조회사가 시장을 독점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의 펼쳐지는 세계는 공장을 지닌 자가 시장권력을 독점하지는 못한다. 3D 프린터로 메이커스들이 나타나고 있고 공장조차 빌려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공장 시대가 오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아이디어만 있으면 모든 것을 아웃소싱할 수 있는 시대를 살고 있다. 적어도 작은 개인이나 기업이 큰 기업과 경쟁해볼 수 있는 무기를 지닌 시대를 살고 있는 것이다.

언제나 그렇듯이 변혁의 시대에는 기회가 있다. 그렇지만, 격동의 시대가 누구에게는 기회가 되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재앙이 될 수 있다. 깊이 생각해보자. 나는 4차 산업혁명이 가시화되고 있는 지금 이 순간 무엇을 하고 있고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가?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가? 미래를 위한 나의 방패는 무엇인가?

'잘난 사람보다
계속 배우는 사람이 낫고,
멀리 간 사람보다
계속 가는 사람이 낫습니다.' - 길을 찾는 사람 中, 조정민 -



인공지능(AI)을 경고하는 미국과 낙관하는 한국


한 가지 사항에 대해서 정반대의 주장을 보면 혼란스럽기 마련이다. 29일 중앙일보에 실린 인공지능(AI)를 바라보는 한국과 미국정부의 시선을 보면서 의구심이 생겼다. 진실은 어떤 것일까?

미국 백악관은 지난 20일 발표한 '인공지능 자동화 그리고 경제'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미국인 10명 중 4명은 인공지능(AI) 때문에 생계의 위협에 처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경고하고 있다.

 

시급 20달러 미만은 83%가 실직을 경험하게 될 것이며, 저임금 저학력층에 직격탄을 퍼부을 것이다. 따라서 교육과 직업별 대책이 인공지능(AI) 시대의 부작용을 예견해서 사회복지, 교육 정책이 바뀌어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인공지능은 향후 미국 노동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내다본 것이다.

중앙일보에서 보도한 자료에 아래 그림과 같이 버스나 트럭 등 미국의 운전자들이 대량 실직을 당한다고 백안관 보고서는 경고하고 있다.

 [출처 : 중앙일보]

그런데 인공지능(AI)을 바라보는 한국 정부의 시선은 미국과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

미래창조과학부 등 5개 부처가 참여하는 '지능정보기술 민관합동 자문위원회'는 12월15일 컨퍼런스에서 인공지능으로 인한 국내 경제효과가 2030년 기준으로 최대 460조원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기존의 일자리는 49.7%가 자동화되겠지만 2030년까지 신규 일자리 80만개가 새로 생긴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인공지능(AI)은 대량 실업을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하는 반면 한국은 경제효과가 460조원에 새로운 일자리가 80만개가 생긴다고 장미빛 전망을 내놓은 것이다. 미래가 어떻게 변할지는 아무도 정확하게 예측할 수는 없다.




근거 없는 낙관론과 임진왜란

인공지능으로 인한 미래는 비관적일수도 있고 낙관적일 수도 있다. 그런데 미국과 같이 인공지능에 대해서 대량실업을 경고해서 미래를 지금부터 준비해 간다면 그 충격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다. 가장 위험한 것은 근거 없는 낙관이다.

만약 우리가 선택한 것이 근거 없는 낙관이라면 4차 산업혁명으로 불리우는 미래 시대에 수많은 사람들을 실직으로 방치할 수 있다.
근거는 정확한 데이타에 기반해야 한다. 부정확한 데이터에 의한 근거는 '근거 없음'과 차이가 없다.




근거도 없이 미래를 낙관하다. 우리는 1592년 임진왜란으로 전 국토가 일본에게 폐허가 된 역사적 경험을 가지고 있다.
만약 당시 일본의 침략야욕을 단 1%라도보고 조선에서 만반의 준비를 했다면 그렇게 참혹한 전쟁을 치르지는 않았을 것이다.

일본에게는 조총이 있었지만, 조선에게는 장거리에 뛰어난 화포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일본군이 부산 등 진격해올 것을 예상하고 조선의 뛰어난 화포들을 미리 배치해서 진격해오는 일본군에 일격을 가했더라면 일본은 부산에 제대로 상륙해보지도 못하고 괴멸됐을지도 모른다.
 
훌륭한 무기를 보유하고 있었음에도 당시 당파싸움에 한창이었던 조정 관료들이 개인의 사리사욕과 일본은 침략하지 않을 꺼라는 근거 없는 낙관만 펼치다가 나라가 변을 당하게 된 것이다.


또한 우리는 근대 역사에서 쇄국정책이라는 두번째 판단 오류로 1910년 일제에게 나라를 빼앗긴 경험도 가지고 있다.
요즈음 한반도 정세가 구한말 시대와 흡사하다라고 말하는 학자가 많다. 한국은 놀랄 만한 경제 성장으로 세계 11위의 경제대국에 올랐다. 세계 8위 수출대국으로 성장했다.  불과 몇 십년 전에 해외 원조를 받던 동북아시아의 작은 나라가 세계의 주목을 받는 국가가 된 것이다.

그렇지만 한반도를 둘러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4대 강대국의 영향력은 여전하다. 스트롱맨인 트럼프, 시진핑, 푸틴, 아베는 경제와 군사력으로 새로운 국수주의를 고집하고 있다.

단, 1%의 국가 위험요소도 가볍게 보지 않고 면밀한 분석과 대책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인공지능으로 경제효과가 460조원에 새로운 일자리가 80만개가 생긴다는 것이 긍정적 추론이 아닌 정확한 분석이기를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희망한다.


인공지능(AI) 시대, 미래는 안전한가?


근래 4차산업혁명이 화두다. TV를 켜면 어디서든지 4차 산업혁명 이야기가 쏟아져 나온다. 인공지능(AI)은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하는 기술이다. 급변하는 미래에 인공지능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알지못하면 미래에 대한 오판을 할 수 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시스템의 기술이 빠르게 발전되면서 머지않은 미래에 오늘날의 사무직과 생산진 근로자들의 일자리는 위협에 처하게 될 것이다. 미래에는 인간이 일하는 정신적 육체적 생산 활동을 여러 종류의 기기(Device)와 프로그램들로 대체된다.


스탠포드 대학교의 인공지능 학자인 제리 카플란은 그의 저서 '인간은 필요 없다'에서 인공지능에 대해서 이렇게 소개한다.

"지난 50년 동안의 노력과 수십억 달러의 연구비를 투입한 끝에 인공지능의 비밀이 서서히 밝혀지고 있다. 뚜껑을 열어보니 인공지능은 사실 인간의 지능과 아주 똑같지는 않았다. 적어도 현재로서는 그렇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렇다고 문제될 것은 없다. 컴퓨터 학자 에츠허르 데이크스트라가 남긴 말 중에 이런 구절이 있다.

'기계가 생각을 할 수 있느냐고 묻는 것은 잠수함이 항해를 할 수 있느냐고 묻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성 친구를 주선해 주는 웹사이트나 잔디를 깎는 로봇이 사람과 똑같은 방식으로 일을 수행하는지 여부는 상관이 없다. 그저 사람들이 할 수 있는 것보다 주어진 일을 더 빨리, 정확하게, 더 적은 비용으로 해낸다는 점이 의미 있다."


인공지능(AI) 연구의 두 가지 분야


지난 50년 동안의 인공지능에 대한 연구의 결과는 근래 실생활에 적용되어 모습을 나타나고 있다. 제리 카플란에 따르면 인공지능의 연구는 크게 두 분야로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먼저 첫번째 분야는 경험을 통해서 배우는 시스템으로 이미 상당부문 효율적으로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인간은 경험할 수 있는 분량에 한계가 있지만, 이 시스템들은 수많은 사례를 눈 깜짝할 사이에 꼼꼼하게 검토한다. 제리 카플란은 이런 류의 시스템에 대해서 이렇게 말한다. "인간이 눈을 수천 개나 갖고, 아주 먼 거리의 소리까지 들을 수 있으며, 출판된 모든 글을 다 읽을 수 있다면 얼마나 대단해질지 한번 상상해보라."

인간에게는 시간적 육체적 한계로 인해서 학습하는 분량에 제한이 있다. 그렇지만 경험을 통해서 배우는 시스템은 학습분량의 한계가 없다. 제약은 단 하나다. 시스템 자원(Resource)이다. 자원이 허락하는 한 무한한 학습이 가능하다.


이렇게 무한한 학습능력을 지닌 시스템을 사람들은 초인간적인 지능을 지녔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그것은 맞지 않다. 근본적인 차이는 이런 시스템은 의식이 없고, 자아 성찰이 불가능하고 인간이 가지고 있는 열망이 없다. 정신(Mind)이 없는 것이다.
그렇지만, 인간이 그들에게 부여한 임무는 뛰어난 능력으로 수행한다. 그렇지만 정신만 존재하지 않을 뿐 시스템을 소유한 사람이 내린 명령은 초지능적으로 완수해낸다.

우리는 이런 '경험에서 배우는 시스템'을 인공지능이라고 말하기도 하는데 어떤 것에 중점을 두는가에 따라서 과학자들은 다른 이름을 붙이고 있다. 머신러닝 기계학습(machine learning), 신경망(neural network), 빅데이터(big data), 인지체계(cognitive system) 등으로 다양하게 부른다. 제리 카플란은 이런 분야를 통틀어서 인조지능(synthetic intellect)라고 지칭한다.

첫번째 분야가 인조지능이 경험을 통해서 배우는 시스템이라면, 두번째 분야는 센서와 작동장치의 결합으로 만들어진다. 이런 시스템은 보고, 듣고, 느끼고, 자신의 주변 환경과 교류한다. 이런 시스템들이 묶이면 로봇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로봇에 국한하지 않고 모든 기기(Device)나 기계에 적용할 수 있다.

이 시스템들은 농사를 짓고, 청소를 하고, 인명을 구조하거나, 전쟁에 나가서 임무를 수행하기도 한다. 인조지능보다 물리적인 활동을 해서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는 인공지능을 카플란은 인조노동자(forged laborer)라고 말한다.


인공지능의 위협


앞으로 인공지능(AI) 시대의 미래에는 인조지능과 인조노동자, 그리고 인조지능과 인조노동자가 합쳐진 형태의 인공지능이 거리를 활보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카플란 교수는 위험을 경고한다. 그가 위험을 경고한 단초는 2010년에 있었던 미국 증시의 알 수 없는 폭락사건 이었다.

"2010년 5월 6일, 미국 증시는 알 수 없는 이유로 9퍼센트 폭락했는데, 그 대부분이 몇 분도 안 되는 시간 내에 벌어졌다. 수백만 노동자들의 은퇴 자금을 비롯한 사람들의 소중한 자산인 1조 달러 이상의 돈이 일시적으로 증발된 것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6개월 가까이 걸린 조사 끝에 진상을 규명했는데, 그 조사 결과는 사람들을 안심시키는 내용과는 거리가 멀었다. 주식 보유자를 대신해 주식을 사고파는 컴퓨터 프로그램들이 상충되면서 통제 범위를 벗어난 것이 원인이었다.

초단타매매의 어둡고 비밀스런 세계에서 이 시스템들은 순간적으로 발생되는 소액의 이윤을 거두어들이고, 상대방의 전략을 알아내서 이용한다. 이런 컴퓨터 타짜를 만든 사람들은 서로 다른 프로그램들이 상호간에 미칠 영향을 미처 예측하지 못했다. 프로그램 개발자들은 지난 데이터 이력을 활용해서 프로그램 모형을 만들고 테스트하기 때문에, 동등한 능력을 갖춘 다른 시스템의 존재나 행위에 대해서는 예견할 수 없다."


이렇게 수익을 거두라는 특정 임무만 부여 받아서 개발된 프로그램들은 프로그램 주인의 명령에 따라 수익을 얻는 일에만 집중한다.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나 전체 주식시장의 폭락을 고려하지 않는다. 소유주의 사적이 이익만을 추구하는 대리인인 것이다.

생각만해도 아찔하다. 인공지능은 계속 발전하고 있는데 소유주의 사적이익만을 추구하는 인공지능 로봇들이 등장한다면 인류 사회는 몰락의 길로 갈 수도 있다.

인공지능에게 자율권이 통제되지 않으면, 재앙이다


인공지능 개발에 있어서 '자율권' 부여는 중요한 결정사항이 되었다. 인공지능의 윤리적인 법적 체계를 잡는 것도 인류의 생존과 직결된 일이 된다.

만약 인공지능 로봇에 윤리적인 측면을 배제하고 사익을 추구만을 위한 자율권을 부여했을 때 문제는 심각해진다. 4차 산업혁명으로 모든 기계나 장치가 사물인터넷으로 연결된 상태에서 인공지능 로봇이 인조지능으로 인간이 학습할 수 없는 다량의 데이터 정보를 빠르게 학습했다면 재앙이 시작된다. 윤리가 없는 통제불능의 인공지능 로봇은 소유주의 사익만을 추구하기 위해 어떠한 일도 서슴치 않고 수행할 것이다.


인공지능 로봇은 특정 목적을 위해서 모든 신호등을 녹색불로 바꾸고 사고를 유발시킬 수 있다. 신용카드를 복제하거나 무효화 시키고, 주식시장을 좌지우지하고, 날아가는 비행기를 추락시키기도 한다. 방대하고 빠른 학습력으로 초지능을 지닌 인공지능은 어떤 일을 할지 모른다. 우리 인간의 사고로는 초지능을 지닌 인공지능을 어떤 일을 감행할지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반드시 통제가 되어야 하는 부분이다.

이제는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되었다. 거부하려고 해도 거부할 수가 없다. 기업에서는 인조지능이나 인조노동자를 사용해서 비용이 절감된다면 언제든 그들을 사용할 것이다. 인공지능의 사회적인 관심은 법적으로 윤리적인 안전장치를 만들 수 있다.
물론 법적인 안전장치를 만들었다고 해서 모두 지켜지지 않지만, 제도적 장치는 사회 구성원을 보호하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이다.


인공지능 시대, 우리는 어떻게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가?


얼마전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바둑 대결은 인공지능에 특별히 관심이 없던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결과는 알파고의 승리였다. 모든 사람들은 설마했지만 바둑의 수많은 경우의 수와 알고리즘을 보유한 알파고가 승리한 것이다.
그 일로 많은 사람들은 인공지능 로봇에 대한 약간의 두려움을 느꼈다. 어떤 사람들은 공포감을 느꼈다는 사람도 있다. 

기계인 로봇에 지배되는 인간(人間)

테슬라의 CEO인 엘론 머스크는 '인공지능 연구는 악마를 불러내는 일과 같다' 라는 발언을 한 전이 있다. 
현재 알파고의 경우 바둑의 수를 계산하는 일종의 약한 인공지능이라면 엘론 머스크가 경고한 인공지능은 강한 인공지능이다.


세계적인 미래학자인 레이 커즈와일이 '특이점이 온다'라는 책에서 마인드업로딩(Mind Uploding) 기술이 2045년에는 완성될 것이라는 예견을 했다. 마이드업로딩 기술이란 인공지능 로봇 스스로 학습을 해서 인간과 같이 초지능을 가진다는 것이다. 
초지능을 가진 강한 인공지능 로봇은 윤리라는 측면이 배제될 때 인류의 위헙이 될 수 있다. 악한 의도를 가진자들이 그런 기술을 획득한다면 그것은 엘론 머스크의 말처럼 재앙이 될 수 있다. 

그런데 레이 커즈와일이 2045년에 완성될 것이라 예견한 마이드업로딩 기술은 현재 기술의 발전 속도를 본다면 오히려 더 당겨질 것이란 예감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인공지능이 인류에 유익이 되도록 만드는가 아닌가는 우리 인간의 몫일 것이다. 

우리는 인공지능 로봇을 경쟁의 대상이 아니라 협력의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 인공지능 로봇과 함께 달려야 한다.
만약, 이세돌9단과 알파고가 서로 경쟁이나 싸움이 아니라 이세돌9단과 알파고가 함께 협력한다면?
이세돌9단이나 알파고가 혼자 싸울때보다 훨씬 더 뛰어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에릭 브린욜프슨은 제2기계시대에서 기계와 함께 달리는 방법을 한가지 예를 들어서 말했다.
'2005년 프리스타일 대회에서 인간과 기계의 혼합팀은 가장 강력한 컴퓨터와의 대결에서조차 승리를 했다. 딥블루와 비슷한 체스 전용 슈퍼컴퓨터인 하이드라(Hydra)라는 체스 기계도 상대적으로 성능이 떨어지는 노트북을 이용한 강한 인간 선수에게 상대가 안 되었다.'

현재 인공지능 로봇은 하나의 컴퓨터에 불과하다 인간이 명령을 내려야 작업 수행을 걸어놓아야 해당 일을 밤을 새워가면서 작업하는 것 인공지능 로봇이다.
컴퓨터가 못하는 일은 바로 새로운 개념이나 아이디어를 떠올리지 못한다. 새로운 개념이나 아이디어를 떠올린다는 것은 '질문을 하는 능력'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인공지능 로봇은 질문에 답을 하고 해결은 하지만 미리 입력되거나 학습되지 않은 새로운 개념이나 아이디어를 떠올리거나 질문하는 능력은 없다.우리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고 로봇은 아이디어를 실현하도록 돕는다면 로봇은 우리의 삶에 유익하게 사용될 수 있다.

만약, 인공지능 로봇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인간은 미래를 개척하는 비범한 사람이 될 것이다.



초지능을 지닌 인공지능


인공지능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초지능란 용어가 언급되기도 한다. 초지능이란 알파고와 같이 인간이 부여한 목적에 대해서 자신의 할일 만을 하는 약한 인공지능을 뛰어넘는 인공지능이다. 한 마디로 말하면 초지능이란 궁극적으로 인간과 같은 지능을 가지거나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 존재가 인공지능으로 구현되는 것을 말한다.

ETRI의 4차 산업혁명 보고서에서 지금까지의 시대를 인간의 인터넷 시대로 구분하고 앞으로의 시대를 초지능 인터넷 시대로 분류하였다. " '초지능이란 자율운전 자동차와 같이 인간과 생물과는 완전히 다른 이질의 존재가 인간 수준에 근접하는 형태로 지능을 갖게 되는 상황을 말한다. 지난 30년 동안 인터넷의 위업은 전 인류에게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인간의 역량을 확장해온  '인간의 인터넷 시대' 였다. 하지만 앞으로의 30년은 사물과 모든 기계와 부품에까지 인터넷을 연결시키는 '만물초지능 인터넷 시대'로 나아가게 될것이다.


물론 초창기의 초지능 사회는 인간의 지능에 근접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렇지만 지금까지의 기술의 발전속도를 감안하면 앞으로의 머지않은 미래에 초지능 사회는 도래할 것만은 분명하다. 테슬라 CEO인 엘론 머스크나 세계적인 석학인 스티븐호킹 박사의 초지능을 지닌 강한 인공지능에 대한 경고는 인공지능의 비윤리적인 활용이 인류의 생존에 큰 위협이 되는 것을 말하고 있다.

인공지능의 비윤리적인 활용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은 결국 국가와 사회 구성원이 만들어 나아야 한다. 초지능을 지닌 인공지능에 비윤리적인 목적이 주입된다면 그것은 인류에게 재앙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급격한 디지털화는 재앙인가 기회인가?


급격한 디지털화가 이루어 진다면 그것은 재앙일 수 있다. 그렇지만, 인생의 모든 일면이 그렇듯이 사람에 따라 다르다. 어떤 사람에게는 재앙이 되겠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큰 기회의 파도가 될 수 있다. 윈드 서퍼는 파도의 높이가 높을수록 더 자신을 몰입하게 된다.

제2 기계시대에서 요릭 브린욜픈스 MIT 공과대학 교수는 도래하는 디지털 시대의 양면성을 다음과 같이 말했다.

"급격한 디지털화가 이루어진다면, 환경 파괴보다는 경제 붕괴를 일으킬 가능성이 더 높다. 컴퓨터의 성능이 더  좋아질수록 특정 분야들에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직원의 수도 줄어든다는 사실 때문이다. 기술 발전이 가속될수록, 뒤처지는 사람이 나타날 텐데 그 수는 적지 않을 것이다. ... 특별한 실력을 갖추거나 적절한 교육을 받은 근로자에게는 지금이 가장 좋은 시대이다. 기술을 써서 가치를 창조하고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평범한' 실력이나 능력을 갖추었을 뿐인 근로자에게는 지금이 최악의 시대다. 컴퓨터, 로봇, 기타 디지털 기술들이 유달리 빠른 속도로 그 실력과 능력을 습득해가기 때문이다.


요릭 브린욜픈스 교수가 이야기한 것처럼 결국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실력과 교육을 받을 사람들, 그리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서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는 급격한 디지털화가 진행되는 미래가 기회의 땅이 된다는 것이다.

급격한 디지털화는 이미 피할 수가 없다. 그것은 이미 우리의 삶에 도래했고 미래로 향하고 있다. 결국 우리가 확인해봐야 할 일은 미래의 변화로 인해서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나 직업이 위험이 없는지 스스로 점검해야 한다. 가까운 미래에 급격한 디지털화로 인해서 자신의 일자리가 보전 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급격한 디지털화로 인해서 우리가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것은 인공지능 AI 로봇에게 침해되는 일자리이다.

회계사와 가사 도우미


간단히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일이라고 생각하고 회계사란 직업과 가사 도우미란 직업을 상상해보자.
회계사가 하는 업무는 특성상 프로세스나 규정, 법규에 의해서 정률화 할 수 있는 업무가 많다. 물론 여러가지 상황이 많기 때문에 모든 경우의 수를 생각한다면 복잡해지겠지만, 아무리 경우의 수가 많고, 복잡하다해도 그런 규칙이나 규정을 인공지능이나 자동화의 그릇에 담을 수 있다면, 회계사의 업무중 상당한 부분은 인공지능 AI가 가져갈 수 있다. 

그런데 반대로 가사 도우미가 하는 일은 빨래하고 화장실 청소하고, 이불빨고 이불 널고 등등의 육체적인 일이 주가 된다. 그런데 현재의 로봇기술로는 그런 일들을 척척해내는 것은 쉽지 않다. 일본 소프트뱅크의 페퍼처럼 주인의 말을 알아듣고, 놀아주고, 이야기해주는 일정도를 하는 로봇은 빠른 미래에 많이 나타날수는 있지만 가사 도우미일을 전담하는 다양한 움직임이 가능한 로봇을 만들기에는 아직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10년안에 직업의 위험 측면에서 본다면 가사 도우미보다 회계사가 실직자가 될 수 있는 확률은 더 높은 것이다.
물론 현재 회계사가 가사 도우미보다 훨씬 더 수입을 많이 올릴수 있는 직업인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미래에는 직업이 보전되지 않는다면, 자신만의 출구를 마련해야할 것이다.

그렇다고 무조건 회계사란 직업이 미래에 사라진다고 판단하는 것은 금물이다. 인공지는 AI 로봇과 회계사 영역을 협업할 수 있는 것은 결국 일반인이 아닌 전문영역에서 일해왔던 회계사들이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직업이 모두 없어진다는 극단적인 생각보다는 현재 회계사가 처리하는 일 중의 많은 부분을 인공지능 AI가 가져갈 수 있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회계사는 자신의 일의 영역 중에서 인공지능 AI 로봇에게 침해되는 영역이 어느 부분이고 보전되는 부분이 어느 부분인지를 먼저 인식하고 보전되는 영역에서 자신만의 포지셔닝을 하는 것이 맞다. 
전체적인 회계사의 일감이 줄어들면 회계사의 실직도 늘어날 것이다. 그렇지만, 인공지능 AI 로봇과 일반일들 사이의 연결고리를 만들어내는 큐레이션 역할을 할 수 있는 회계사들에게는 더 큰 기회가 될 수 있다. 



인공지능 AI에 대한 갑작스런 관심


요즈음 한창 인공지능(AI)과 로봇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아마도 얼마 전 국민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이세돌 9단과 알바고의 바둑 사건이 계기간 된 것 같다.
이세돌 9단이 알파고에게 승리하였다면 관심이 이렇게까지 높지는 않았겠지만, 인간의 대표 선수로 발탁된 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을 지닌 알파고에게 패배하면서 사람들은 인간의 패배에 놀라움과 안타까움을 느꼈다.

일부 사람들은 이 사건으로 미래 로봇의 역습에 대한 공포를 느끼기도 한다.
미래는 급변하고 있다. AI의 기술의 발전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지면서 각종 매체들은 앞으로 사라질 위기군 직업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로봇과 일자리


미국 내러티스사이언스가 로봇을 활용해서 각종 금융기사를 작성해서 경제전문지 포스트에 판매하는 것은 익히 알려진 일이다. 내러티스사이언스의 로봇은 사람이 쓰면 1시간이상 걸리는 증권 뉴스를 5분 안에 작성한다. 생산성이 인간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더구나 로봇은 월급이 적다고 불평하지 않으며 사내 복지정책을 늘려달라고 조르지도 않는다. 


작년 여름에 즈음해서 영국 옥스퍼드대와 컨설티업체 딜로이트는 일자리의 미래 라는 보고서를 통해서 앞으로 20년안에 로봇이 잠식하게될  직업 군의 순위를 리스터업했다.
BI 인텔리전스 자료에 의하면 20년 내 로봇으로 대체될 직업의 Top10은 다음과 같다

1위는 텔레마케터
2위 회계사
3위 판매원
4위 기자
5위 부동산 중개인
6위 타자수
7위 조립기사
8위 조종사
9위 경제 통계 분석가
10위 헬스트레이너 였다.

대체 가능한 직업들을 보면 일단 주로 단순하지만 반복적인 업무뿐 아니라 복잡하지만 반복적인 업무가 있는 직업군이 포함되어있다.
10위권 중에서는 현재 국내에서 고소득을 올리는 직업군이 포함되어 있다. 이른바 고소득 업종으로 불리우는 회계사와 조종사도 미래에는 안전하지 않다.
회계사와 조종사의 경우 업무가 복잡하지만 업무의 반복적인 룰만 찾아낸다면 로봇으로 얼마든지 대체가 가능한 업무가 될 수 있다.

더구나 이제는 반복적인 업무가 아니라 컴퓨터 스스로 사람처럼 생각하고 배울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인 딥러닝(deep learning)의 발달로 창의적인 분야도 로봇의 진출과 역습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나의 일은 어떠한가?


보고서를 토대로 생각해보면 어떤 직업이 미래에 안전한지를 알 수 있다.
로봇이 얼마나 더 발전하지는 모르겠지만, 로봇의 기술이 발전하면서 가장 먼저 대체될 업무는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이다.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는 위기라는 것 그리고 복잡해도 반복적인 룰이 있다면 로봇으로 대체되기 쉽다.

그렇지만, 자신의 일이 반복적이라고 해서 모두 로봇으로 대체되는 것은 아니다.
일 자체가 반복적이라도 육체적인 복잡성이 함께 존재한다면 당장 로봇으로 대체되기는 힘들 것이다. 예를 들어서 시장에서 장을보고 음식을 준비하고 집안일을 하는 가사도우미나 육아 도우미는 당장 로봇의 기술 수준을 보면 대체하기는 어렵다.

무엇보다 자신의 직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창의성'을 발휘하는 일을 하거나 반복적인 일에서도 창의성을 불어넣어주어 일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그것도 아니면 로봇이 따라하기 힘들 정도로 육체적으로 복잡한 일을 해야한다.

생각해보자.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은 반복적인 일인가? 반복적인 일이라면 반복적인 일에 창의성을 불어넣을 수는 없을까?
그렇지않다면, 심각하게 고민해보아야 할 것이다.




결국 직업에 대한 고민은 자신의 몫이 될 것이다. 그렇지만 두 손 놓고 기다릴 수 는 없다. 그러기에는 우리에게는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뭔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

앞으로는 삶은 그리 녹녹하지 않다. 수명은 연장되었고 100세 시대는 현실로 다가왔다.
과거와는 틀리게 일자리 전쟁은 치열하다. 하나의 일자리에 청년, 중년, 실버층이 일자리 전쟁이 현실화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인간의 역습


그렇다면 우리 인간은 로봇에게 당하고만 있어야 하는가? 그럴수는 없다. 로봇은 인간의 피조물일 뿐이다.
AI(인공지능) 기술이 보편화 되는 시점에 우리는 그 기술을 이용해야한다.

일반인이 전문적인 기술을 습득하는 것은 쉽지않다. 우리는 기술이 보편화되는 시점을 주시해야 한다.
언젠가 보편화되는 AI기술을 잘 활용하는 사람은 직업의 위기에서 안전할 것이며 로봇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미래에 인간은 능히 로봇을 이길 수 있다.

우리는 인공지능(AI) 로봇 기술을 활용해서 로봇을 이겨야 한다. 인간의 역습이다.

"Fight fire with f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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