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서기, 홀로 있는 시간은 나를 성장시킨다


'자립'이라는 단어는 사전에 '남에게 예속되거나 의지하지 아니하고 스스로 섬'이라 적혀 있다. 우리는 남에게 예속되기를 원하지 않는다. 스스로를 책임지는 삶을 살기를 희망한다. 그렇지만 오늘날과 같이 디바이스로 사람과 사람이 링크된 연결 경제 사회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예속되지 않고 살아간다는 것은 더더욱 어려운 일이 되었다.


스마트폰만 들고 있어도 나라는 존재는 수많은 다른 사람들과 의식적으로 무의식적으로 연결 되어있다. 우리는 오히려 홀로 있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 홀로 있는 것을 두려워한다. 그래서 사람을 만나고 모임에 찾아 간다. 특정 그룹에 속해있어야 안정감을 갖는다. 주변은 언제나 시끌벅적해야 정상이라 생각한다.

자신의 집안행사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참석하는지가 사회적 성공의 잣대가 되곤 한다. 그래서 우리는 수많은 인맥을 만든다. 그렇지만 스스로 자립하지 못한 사람에게 그런 노력은 시간이 흐른 뒤에 허무한 일이 될 공산이 크다.

사람은 홀로 있는 시간을 통해서 자란다


남에게 예속되지 않고 자립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먼저 홀로 있기를 연습해야 한다. 명확한 사실은 사람은 홀로 있는 시간을 통해서 자란다는 점이다. 김진애 박사에 대해서 아는가? 김진애 박사는 서울공대를 졸업하고 MIT 석박사를 취득했다. 그녀는 타임지 선정 21세기 리더 100인 중에서 유일하게 한국인으로 선정되기도 하고 18대 국회의원으로 일하기도 했으며 의욕적으로 일을 하는 사업가로도 알려져 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그녀의 모든 업적과 성과가 육아와 가정생활을 함께 병행하면서 이룬 결실이라는 점이다. 김진애 박사는 '한 번은 독해져라'는 그의 저서에서 자신은 홀로 있는 시간을 통해서 성장했다고 말한다.


"홀로 있는 시간이 있어야 사람은 자란다. 자신을 지키는 가장 손쉬운 방식이 '홀로 있기'다. 홀로 있기란 마치 잠자기와도 같다. 혼자서 잘 수 밖에 없는 수면 시간 동안 사람은 그날 배운 것과 체험한 것을 뇌에 새록새록 새기고, 무의식을 작동시키고 꿈을 꾸면서 새로운 자극과 새로운 에너지를 채워 넣는다.

숙면이 한 사람의 성장과 생존에 절대적으로 필요하듯, 홀로 있기 역시 우리의 성장과 생존에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우리가 잠을 잘 때 몸의 고장난 세포는 치료를 받는다. 숙면의 시간동안 육체는 힐링의 시간을 갖는 것이다. 홀로 잠들어 버리는 숙면의 시간과 같이 홀로 있는 훈련은 우리를 치료하고 생존시키는 중요한 작용을 한다.


홀로 있는 훈련을 하려고 하지만 오랫동안 길들여진 습성은 홀로 있는 것에 거부반응을 보인다. 그래서 불안감에 스마트폰을 들게 하고 전화나 카톡을 보내게 한다. 사람은 홀로 있는 훈련에 가장 큰 방해꾼이다.

"사람에게 사람은 더 없는 천국이 될 수도 있지만 또한 더 없는 지옥이 되기도 한다. 무한한 기쁨을 주기도 하지만 또 끊임 없이 우리를 방해하는 존재가 사람들이다. 또한 진정한 홀로 있기란 '해야 하는 일에서 벗어나는 상태'를 말한다. 일상에서 반복되는 온갖 해야 하는 일에서 벗어날 때 자신의 삶을 통제하고 있다는 감을 가질 수 있다."

일의 파편화와 홀로 있는 시간의 중요성


이젠 홀로 있는 시간의 확보 여부가 개인 생존과 직결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유는 우리가 하는 일이 갈수록 파편화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의 파편화는 바쁜 경쟁 사회에서는 어떤 활동도 3분 이상 이어지지 않으며 파편처럼 쪼개어 진다는 것을 말한다. 4차산업혁명이 본격적으로 적용되는 미래시대에는 일의 파편화가 지금보다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많다.

파편화란 개념을 말한 런던경영대학원 린다 그래튼 교수는 '일의 미래'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일의 파편화는 2000년경부터 시작되었다. 이 시기를 기점으로 인터넷 접속 인구가 5억 명에 달했고, 이메일 서비스를 통해 메일함으로 하루에 수백 통의 메일이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툭하면 휴대전화가 우리의 행동을 간섭했다."

일의 파편화의 가장 큰 문제점은 사람에게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진정으로 관찰 및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을 감소시키는 것이다. 이건 미래에 로봇이나 인공지능과 경쟁하기 위해서 필요한 실력을 기르기 위해서 집중할 시간 자체를 사라지게 만든다.

          

몇 년전 세계적인 유명세를 탓던 '1만 시간의 법칙'을 많은 사람들이 '아웃라이어'의 저자인 말콤 글래드웰이 말한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지만 사실은 심리학자 대니얼 레비틴(Daniel Levitin)의 '뇌의 연구'에서 말한 내용이다. 레비틴은 성공한 작곡가, 야구선수, 소설가, 아이스 스케이터, 지능범의 생활을 관찰했다. 그런데 이들에게 능력의 차이는 있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는 것을 발견한다. 그들 모두는 하나같이 실력을 갈고 닦는 데 오랜 시간 집중했다는 점이다.

일의 분야는 틀리지만 성공한 이들이 완전한 실력을 갖추게 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1만 시간이 소요됐다. 1만 시간에 도달하려면 하루에 세 시간씩 10년을 집중하고 노력해야 하는 기간이다. 그렇다고 그냥 멀뚱멀뚱 흘려보내는 세 시간이 아니라 자신의 전심을 다해서 몰입했을 때를 가정한다.

일의 파편화는 여기서 문제를 일으킨다. 우리는 한 분야의 전문가로 살기를 희망한다. 그리고 앞으로 미래의 경쟁자는 우리의 동료인 사람만이 아니다. 우리의 일자리를 넘보는 껄끄러운 이들이 있는데 인공지는(AI)와 로봇이다.
인간의 피조물들과 경쟁하기 위해서 우리는 예전보다 더 힘을 내야할지 모른다.
그런데 우리는 파편화 속에서 하루에 세 시간을 집중하는 것은 고사하고 3분 이상 집중해서 무엇을 해내기도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린다 그래튼 교수는 '일의 미래'에서 파편화로 망쳐지는 학습 능력에 대해서 경고한다.
"업무시간이 파편화되면 가장 먼저 피해를 받는 것이 집중하는 시간이다. 생활이 너무 작은 조각으로 쪼개져 버려 어떤 일의 달인이 되기 위한 시간, 기회, 관심을 누릴 수 없다"

그녀는 사람이 유능해지지 못하는 것은 3분이 한계인 생활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 무언가 정통해지려면 시간을 들여 집중해야 하지만 그럴 만한 시간이 파편화된 일상과 일과 시간에는 주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파편화된 일상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무엇일까? 나홀로 있는 시간과 공간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처음에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다른 사람과 갑작스런 일이 나를 방해하도록 방치해선 안된다.
외부로부터 방해 받지 않는 시간을 스스로 찾아나서야 한다.

파편화 되지 않고 스스로를 올곶이 몰입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내서 나를 지키고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이건 다가올 미래에 나의 생존과도 직결된 것이기 때문이다.

모두가 잠든 고요한 새벽 시간대의 유익


나홀로 독대하는 홀로 있는 시간을 만들어 보자. 올빼미형이 맞는지 종달새형이 맞는지는 스스로 테스트해보기 바란다. 그런데 김진애 교수가 말하는 새벽 시간은 생각보다 유익한 점이 많다.

"새벽 예찬은 끝도 없이 할 수 있다. 세상 사위는 고요하다. 아직 잠들어 있는 세상에서 깨어 있다는 것은 은밀한 기쁨을 준다. 나를 찾는 사람도 없다. 성가신 전화도 없다. 새벽 시간을 활용하면 하루가 정말 넉넉하다. 저녁이나 밤 시간은 아무래도 소비적이 되기 십상이다. 놀자는 사람도 많고, 놀 곳 갈 곳도 많고, 불 밝히고 유혹하는 데도 많다.

저녁 식사를 여유 있게 하고 나면 다시 일할 마음으로 돌아가기 쉽지 않다. 더 놀고 싶어지는 것이 밤 시간의 심리인 반면 새벽 시간은 일하고 싶은 심리가 작용한다. 외롭다는 자체가 이점이다. 깨어 있는 사람도 없고 문을 연 데도 많지 않다. 그러나 새벽 시간은 외부 유혹이 없는 시간이자 자기에게 온통 빠질 수 있는 자기 유혹의 시간이라 할 만하다."



새벽 시간의 가장 큰 유익은 늦은 저녁시간보다 다른 사람의 방해가 없다는 점이다. 밤의 유흥가도 새벽 4시~5시경이 되면 모두 문을 닫는다. 모두 잠들어 있는 시간이 이른 새벽시간인 것이다.
그런데 김진애 박사도 20대 젊은 시절에는 영락없는 올빼미형 이었다고 한다. 그러던 그녀가 새벽형으로 바뀌게 된 계기가 된 것은 유학시절에 둘째 아이를 낳고 난 30대 초반에서 였다.

그녀는 아이가 하나일 때는 남편과 함께 육아를 하면서 그런데로 올빼미 맛을 즐길 수 있었다고 한다. 그렇지만 둘째 아이가 태어나서는 도저히 불가능한 상황이 되었다. 아이가 둘이다보니 아기에게 모든 관심을 쏟아야하고 아기에게 엄마 아빠가 수시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떻게 혼자만의 시간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우연하게 아기의 시간 리듬과 맞추면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아이가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니 그 리듬에 맞추면 그만이었다. 아기들은 일찍자지만 새벽같이 일찍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서 고요한 홀로 있는 시간을 확보하게 된다.


김진애 박사는 여전히 새벽 시간에 창조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녀는 새벽 4~5시면 어김없이 일어난다.
"나는 새벽 4~5시면 일어난다. 집과 사무실이 한 건물에 있는지라 눈뜨고 책상 앞에 앉는 데 5분이면 된다. 이때부터 아무리 짧아도 두세 시간을 혼자서 신나게 보낼 수 있다.

누구에게나 적어도 하루에 두 시간은 이런 시간이 필요하다. 두 시간이라면 자신에게 몰입해 들어가는 15분, 자신으로부터 빠져 나오는 15분을 빼고 약 90분을 집중하여 일할 수 있으니, 참 괜찮은 시간이다. 하루에 두 시간이라면 일년에 700~800시간은되니, 일주일에 40시간 업무 평균으로 따지자면 적어도 넉 달은 자신을 위해 일하는 셈이다. 쌓이는 힘은 놀라운 것이다"

일의 파편화로 집중해서 무언가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은 고요한 새벽이다. 새벽 4~5시에 일어나면 세 시간 정도는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 확보한 세 시간으로 무엇이든 도전해보라. 이른 새벽에 일어나려면 잠을 줄이는 것보다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이 중요하다.

잠을 너무 줄이면 일과시간에 집중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오늘부터 라도 신데렐라가 되어보라. 저녁 9시 괘종소리가 들리면 잠자리에 드는 것이다. 모든 것이 습관이다. 처음에는 어렵지만 습관이 되면 자연스러운 일상이 될 것이다.


나이는 아무 상관이 없다. 두뇌는 40대가 지나면 더욱 활발해진다.


새로운 일을 도전할 때 우리의 발목을 잡는 것은 여러가지가 있다. 새로운 것을 시작할 때 당장 주변의 지인은 말한다. "너 정말 돈은 있냐? 너를 도와주는 든든한 빽이나 환경이 있냐?" 돈, 환경은 언제나 우리의 발목을 잡는다. 

돈이 없어서 못한다. 환경이 바쳐주지 못해서 못한다. 나이가 많아서 못한다. 주변에서 흔히 듣는 말이다. 어떤 일을 할 때 하지못할 이유를 대자면 한이 없다. 그렇지만 그런 말들은 나를 무너트리기 위해서 세상이 만들어낸 세뇌의 말일 뿐이다. 그것은 그저 속임의 말, 거짓말이다.


간단히 생각해보자. 돈이 없어서 못하는 것이 사실이라면 지금의 웅진 그룹은 존재하지 않는다. 현재 웅진 그룹의 상황이 어떠하다는 것(회사 경영이 어려워서 일부 계열사를 매각)은 접어두고, 웅진그룹의 창업자인 윤석금 회장은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영업사원을 시작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무일푼이 세일즈맨으로 시작해서 지금의 웅진그룹을 일구었다. 그는 돈을 가지고 있는 환경에서 웅진 그룹을 만들어낸 것이 아니었다. 시작은 미미했다. 시작은 무일푼이었다. 그렇지만 그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냈다. 

돈이 문제가 아니라 나이를 문제 삼는 사람도 있다. 나이가 많아서 못한다는 통념때문에 고민하고 있다면 기뻐할 만한 소식이 있다.
인간의 두뇌는 30대를 시작으로 40대를 넘어서면서 더욱 활발해진다는 점이다. 나이가 들면서 뇌가 정체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나이가 들면서 뇌는 급속도로 활성화된다. 나의 사고를 움직이는 두뇌는 나이가 드는 만큼 따라서 트레이닝 된다. 물론 두뇌를 활성화시키려는 노력이 없이 저절로 되지는 않는다.


일본의 두뇌 전문가인 이케가야 유치씨는 나이와 두뇌의 활성화의 관계를 다음과 같이 말한다. "두뇌는 서른이나 마흔이 지나야 더욱 활발해집니다. 서른이 넘어가면 우리의 뇌는 독특한 작용을 하기 시작하지요. 그렇기 때문에 그것을 잘 이용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집니다.

우리의 뇌를 직접 연구해보면 20대 후반이 되면 두뇌의 편성이 상당히 안정되어 간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전까지는 만들고 부수는 일을 계속 반복하지요. 이렇게 두뇌는 재편성되면서 움직임이 차츰 유연해집니다. .. 나이가 들면서 연결고리를 발견하는 범위가 조금씩 넓어지고 그 범위는 서른이 넘는 그 순간 비약적으로 확대됩니다."

이케가야 유치씨는 서른이 지나면 두뇌가 와인이 숙성되는 것처럼 차분해진다고 강조한다. 두뇌는 이미 구축한 네트워크를 더욱 촘촘하게 만들고 두뇌 안에서 연결고리를 찾는 능력이 활성화되어 새로운 것을 창조하거나 추리하는 능력이 비약적으로 발달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뇌에서 서로 다른 것이라고 생각하던 개별 대상이 실제로는 뿌리가 이어져 있다. 개별 대상이 연결되는 경험을 하는 것은 어린 시절이 아니라 서른과 마흔이 넘어가면서 나타난다.

두뇌를 연구하는 전문가들은 우리가 평생 두뇌 기능가운데 고작 2% 정도만 사용한다고 한다. 정말 잘 사용하는 사람이 10퍼센트정도 사용하는 수준이다. 두뇌의 나머지 90% - 98%는 사용하지 않고 쉬고 있는 것이다.

공병호씨는 "두뇌 가동률을 높여라"라는 자신의 저서에서 두뇌를 공장에 비유해서 설명한다.
"만약 공장가동률이 10퍼센트나 20퍼센트라고 가정해보자. 그것은 파산 상태를 의미한다. 어떤 공장이 가동률 10퍼센트나 20퍼센트로 돌아갈 수 있는가? 불황기에 가동률이 70페센트 정도로만 떨어져도 그들의 생존이 걸렸다고 야단법석을 떤다. 그러나 놀랍게도 많은 사람이 두뇌에 관한 한 파산 상태 혹은 부도 상태로 살아가고 있으면서도 그것이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당신이 운영하는 공장이나 회사의 가동률이 10퍼센트라면 폐업을 눈앞에 둔 상황이다. 심각하다. 적자로 문을 닫아야 한다. 당신의 두뇌가동률 2%는 아주 심각한 상황이다. 공장으로 비교하면 회사가 파산하는 상황에 직면한 것이다. 그런데 두뇌 가동률이 낮은 것에 대해서는 아무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당신은 평생동안 고작 2%의 두뇌만 사용하기를 원하는가? 그렇지 않을 것이다.

당신이라는 존재가 이 땅에 태어나서 할 일은 많다. 그리고 그 일을 감당하기 위해서 두뇌를 최적화해서 사용해야 한다. 두뇌의 가동률을 최대한 끌어 올려서 당신이 이 땅에서 태어나서 부여 받은 그 일을 해내야 한다. 당신은 이 세상에 유일한 존재이며 그 일을 해낼 수 있다.

두뇌가 좋아하는 것을 하자


두뇌는 나이와 상관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두뇌의 가동률을 높일까? 두뇌 가동률을 높이는 방법 중 하나는 뇌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세계적인 뇌 의학 권위자인 하야시 나리유키는 '두뇌를 깨우는 7가지 습관'에서 두뇌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말한다. '일단 부정적인 평가를 받은 정보는 제대로 이해할 수 없고 깊게 사고할 수도 없으며 똑똑히 기억하기도 어려워진다. 뇌의 이해력과 사고력, 기억력을 향상시키려면 우선 '재미있다','좋다'라는 평가를 받아야 한다. 무언가를 좋아하게 되는 힘을 기르는 것은 곧 뇌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것과 같다'


뇌는 사람과 같다. 재미있고 좋아하는 것을 하는 것을 좋아한다. 사람들은 좋은 평가를 받으면 기뻐한다. 우리가 두뇌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두뇌가 원하는 일을 하자. 두뇌가 좋아하는 일을 할 때, 두뇌 가동률은 높아질 것이고, 우리의 삶은 풍요로워진다.
그렇다면 두뇌가 좋아하는 일을 할 때 삶에 어떤 긍정적인 작용을 할까?

두뇌가 좋아하는 것과 부의 관계


이상훈 기자의 1만시간의 법칙을 보면 두뇌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은 부의 증식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예일대의 스톨리 블로트닉 연구소는 1965년부터 20년 동안 예일대와 하버드대 학생 1,500명의 졸업 후 생활을 파악했다.
.. 직업선택에 있어서 전체 1,500명 가운데 83%에 해당하는 1,245명은 좋아하는 일보다는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일을 직업으로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이 직업선택의 가장 중요한 기준이었던 것이다. 반면 나머지 17%(255명)는 보수는 적더라도 좋아하는 일, 꿈과 관계된 일을 업으로 삼았다.

그러나 20년 후 연구 대상 학생들이 재산을 얼마나 모았는지 파악하니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전체 1,500명 가운데 이른바 백만장자 반열에 오른 사람은 101명이었다. 그런데 이 중 돈벌이를 기준으로 직업을 골랐던 사람은 단 한 명뿐이었다.
나머지 100명은 사회에 발을 디딜 때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택했던 사람이었다. 돈을 추구한 그룹과 좋아하는 일을 좇은 그룹이 백만장자가 된 비율은 0.08%대 39.2%이다. 물론 돈이 성공의 절대적인 척도가 될 수는 없겠지만 '좋아하는 일'을 하는 위력을 엿보기엔 충분한 근거다."



미국의 명문대인 예일대를 졸업한 사람 중에 재미있는 일을 좇은 사람은 백만장자가 될 확률이 훨씬 높았다. 돈은 재미있는 특성을 지닌다. 돈을 쫓아가면 돈은 도망가지만 자신이 재미있어 하는 일에 몰입하면 돈은 저절로 따라오게 된다. 

내가 재미있는 일을 하면 두뇌는 좋아한다. 하야시 나리유키의 말대로 재미있고 좋아하는 일을 할 때 두뇌는 활성화 된다.



뇌가 좋아하는 일이니 스트레스를 받을 일도 없다. 일거양득이다. 즐기면서 하는 것이다. 평생 재미있고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돈은 덤으로 따라오게 된다.
단지, 꿈이 있고 믿음이 있고 사랑이 있다면 모든 것은 가능하다.

돈이 없어 못합니다.
능력이 없어 못합니다.
자격이 없어 못합니다.
아닙니다. 꿈이 없고, 믿음이 없고, 사랑이 없어
안 할 뿐입니다. - 길을 찾는 사람, 조정민 -




꿈을 위한 꾸준한 반복의 힘, 1만 시간 채워가기

한 분야에서 전문가의 반열에 오르기 위해서는 최소한 5년에서 10년은 자신의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물론 어떤 사람은 하루에 3시간을 투자하고 어떤  사람은 10시간을 투자하는 등 사람마다 입력되는 시간이 틀리기 때문에 전문가의 반열에 오르는 기간을 일률적으로 적용하기는 어렵다.  그렇지만 말콤 글래드웰이 '아웃라이어'에서 밝힌 대로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 1만 시간 정도의 노력은 반드시 필요하다.

자신이 한 분야의 일가가 되기를 원해서 하루에 3시간씩 투자한다면 1년이면 365일 * 3시간 = 1,095시간이다. 1만 시간을 채우려면 대략 하루 3시간씩 10년의 시간을 바쳐야 한다. 물론 노력하는 하루 3시간을 대충대충 보내서는 안 될 것이다. 하루 3시간은 혼신의 힘을 다해서 몰입해야 한다. 그렇게 몰입의 1만 시간이 차곡차곡 채워져가면 10년 뒤에 그는 반드시 한 분야에서 대가로 전문가로 불리게 될 것이다.





물론 하루에 3시간이 아니라 5시간 10시간 등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면 전문가가 되는 시간은 단축될 것이다. 또한 몰입의 강도도 시간 단축에 영향을 줄 것이다.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면 좋겠지만 사람들은 오늘 하루 생계와 생활을 위해서 움직이는 현실의 삶이 있다. 오늘 하루 나에게 부여된 현실의 삶을 충실히 해내 가면서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을 확보할 때 하루에 구별된 3시간 정도를 만들어 내기도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그래도 우리는 시간을 만들어내야 한다. 우리에게는 이루고자 하는 꿈이 있기 때문이다.

하루 3시간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것은 공간과 시간대, 그리고 매일 정률적인 꾸준함이다.


로마인 이야기 시오노 나나미의 하루 일과


로마인 이야기로 유명한 일본의 시오노 나나미는 지금의 자신이 있는 데에는 꾸준한 일상이 있었다고 이야기한다. 그녀는 7시에 일어나서 아침밥을 차리고 아들을 학교에 보낸 뒤에 8시 30분에는 일을 시작해서 자료를 찾고 글을 쓰고 오후 4시에 일을 마치는 생활을 수 십 년간 반복했다고 한다.

우리가 보기에 단순한 하루의 일과지만, 그 일과 안에는 시오노 나나미가 아침 8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몰입하는 7시간 30분이 있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시오노 나나미는 이런 일을 수십 년 간 반복해왔다는 것이다.

수십 년간. 대단하지 않은가? 6개월, 1년도 아닌 그녀는 수십 년 간을 그렇게 반복해 온 것이다. 우리는 일주일도 꾸준히 해내기 어려워했다. 그런데 그녀는 수십 년을 그렇게 살았다.


바로 이것이 꾸준한 반복의 힘이다. 꾸준한 반복은 일상을 몰아치지 않는다. 꾸준한 반복은 일상을 빨리 가라고 채찍질하지도 않는다. 꾸준한 반복은 그저 일상과 함께 공생하며 걸어간다.

먼저 스스로 질문해보자. 나는 어떤 장소에서 일 할때 가장 집중과 몰입이 잘되는가? 그리고 나는 어떤 시간대에 가장 효율적으로 일을 해낼 수 있는가?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일과시간에는 직장이나 일상을 움직이기 위한 일들을 하기 위한 시간을 보낸다. 직장 등 일상을 위한 시간이 있으므로 하루 3시간을 확보하는 데에 어떤 사람은 퇴근 후 저녁시간이 될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출근 전 새벽이 될 수도 있다. 나는 어느 시간대에 하루 3시간을 온전히 확보할 수 있는가? 나는 올빼미 형인가? 종달새 형인가?



먼저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 몰입을 위한 공간을 위해서는 가족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방해를 받지 않는 별도의 파티션이 된 공간이 있어야 한다. 즉, 구별된 공간이 있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별도의 몰입을 위한 방이 없다면 거실이나 베란다에도 파티션을 한 공간을 만드는 것이 좋다.
공간의 분리가 되지 않으면 집중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집에서 공간을 확보하기 어렵다면 공공 도서관이나 독서실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새벽 시간대가 꾸준한 반복을 하기 수월하다


두번째는 시간에 대한 부분이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야근이 많은 편이어서 퇴근 시간이 정해져있지 않다. 또한 퇴근을 했다해도 각종 회식과 모임 등으로 집에 들어오는 시간이 들쑥날쑥하다. 피로한 몸으로 집에 들어와서 샤워를 하고 책상에 앉으면 몰입을 할 수 있기 보다는 졸음이 몰려올 것이다. 이런 상태에서는 하루 3시간을 몰입하는 것은 어렵다. 차라리 이럴 때는 퇴근해서 바로 잠자리에 들고 아침 일찍 일어나서 개운한 마음으로 출근하기 전에 몰입을 위한 시간을 만들어 보는 것이 어떨까? 


대부분 직장인이 9시까지 출근이라서 8시에는 집에서 나서야 한다면 새벽 5시에 일어난다면 출근하는 8시까지 온전한 하루 3시간의 몰입시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꾸준하게 매일 새벽5시, 나만의 의식으로 기상해서 매일 3시간을 몰입하게 된다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전문가의 길로 가게 될 것이다.

사실 학생이 아닌 이상 저녁시간보다는 새벽 시간대를 꿈을 위한 시간으로 만들어 가기를 추천한다. 새벽시간대는 모두들 잠들어 있기 때문에 나에게 전화를 하는 사람도 없고, 카톡을 하는 사람도 없다. 새벽시간대는 다른 사람의 방해를 받지 않는 고요한 시간이다.

김미경 강사의 새벽 4시반 마법


대중에게 유명한 강사인 김미경씨는 한 강연에서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살아가면서 일이 풀리지 않을 때는 새벽4시반에 일어나보라는 것이다. 그녀는 새벽 4시반에는 희한한 힘이 있고 앞으로 살면서 무슨 일이 않풀리면 꼭 4시30분에 일어나보라고, 그러면 그일이 풀린다고 말한다.


'새벽 4시 반은 염원의 시간대이다. 새벽 4시 반에 일어나는 것은 귀신이거나 귀신 종류들만 깬다.  그래서 귀신, 목사, 스님 이런 분들이 주로 깨는 시간이다.'

김미경 강사의 새벽 4시 반이 염원의 시간대이고 4시 반에 일어나면 않풀리는 일이 풀린다는 것은 맞는 말이다.
생각해보자. 뭔가 강력하게 염원하지 않는 사람이 그 이른 새벽4시반에 일어나겠는가? 그렇지 않다. 강력하게 염원하지 않는 이상 그 시간에 일어나는 것은 불가능하다. 강력하게 무언가를 염원하는 사람만 그 시간에 일어난다. 


결국 강력하게 염원하는 사람은 절실하게 무언가를 소망하는 사람이다. 그런 열정으로 새벽4시반에 일어난 사람이 일과를 시작하는 아침 8시나 9시까지 그냥 가만히 있겠는가?
그렇지 않다. 새벽4시반에 일어난 사람은 자신의 꿈을 위해서, 아니면 자신에게 닥쳐진 현실의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기 위해서 몰입해서 일하거나 준비할 것이다. 하다못해 미래에 대한 생각이나 기획이라도 할 것이다.

나의 꿈을 발견하였는가? 그렇다면 자신만의 몰입을 위한 공간을 찾고, 염원의 시간대를 찾으라.
그리고 그저 매일 매일 꾸준히 그 일을 행하라. 수십 년 동안 말이다.
그러면, 1만 시간은 자연스럽게 채워지게 된다. 채워지는 시간은 마중물이 되어 어메이징(Amazing)하고 놀랄만한 인생을 만들어 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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