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한 디지털화는 재앙인가 기회인가?


급격한 디지털화가 이루어 진다면 그것은 재앙일 수 있다. 그렇지만, 인생의 모든 일면이 그렇듯이 사람에 따라 다르다. 어떤 사람에게는 재앙이 되겠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큰 기회의 파도가 될 수 있다. 윈드 서퍼는 파도의 높이가 높을수록 더 자신을 몰입하게 된다.

제2 기계시대에서 요릭 브린욜픈스 MIT 공과대학 교수는 도래하는 디지털 시대의 양면성을 다음과 같이 말했다.

"급격한 디지털화가 이루어진다면, 환경 파괴보다는 경제 붕괴를 일으킬 가능성이 더 높다. 컴퓨터의 성능이 더  좋아질수록 특정 분야들에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직원의 수도 줄어든다는 사실 때문이다. 기술 발전이 가속될수록, 뒤처지는 사람이 나타날 텐데 그 수는 적지 않을 것이다. ... 특별한 실력을 갖추거나 적절한 교육을 받은 근로자에게는 지금이 가장 좋은 시대이다. 기술을 써서 가치를 창조하고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평범한' 실력이나 능력을 갖추었을 뿐인 근로자에게는 지금이 최악의 시대다. 컴퓨터, 로봇, 기타 디지털 기술들이 유달리 빠른 속도로 그 실력과 능력을 습득해가기 때문이다.


요릭 브린욜픈스 교수가 이야기한 것처럼 결국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실력과 교육을 받을 사람들, 그리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서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는 급격한 디지털화가 진행되는 미래가 기회의 땅이 된다는 것이다.

급격한 디지털화는 이미 피할 수가 없다. 그것은 이미 우리의 삶에 도래했고 미래로 향하고 있다. 결국 우리가 확인해봐야 할 일은 미래의 변화로 인해서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나 직업이 위험이 없는지 스스로 점검해야 한다. 가까운 미래에 급격한 디지털화로 인해서 자신의 일자리가 보전 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급격한 디지털화로 인해서 우리가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것은 인공지능 AI 로봇에게 침해되는 일자리이다.

회계사와 가사 도우미


간단히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일이라고 생각하고 회계사란 직업과 가사 도우미란 직업을 상상해보자.
회계사가 하는 업무는 특성상 프로세스나 규정, 법규에 의해서 정률화 할 수 있는 업무가 많다. 물론 여러가지 상황이 많기 때문에 모든 경우의 수를 생각한다면 복잡해지겠지만, 아무리 경우의 수가 많고, 복잡하다해도 그런 규칙이나 규정을 인공지능이나 자동화의 그릇에 담을 수 있다면, 회계사의 업무중 상당한 부분은 인공지능 AI가 가져갈 수 있다. 

그런데 반대로 가사 도우미가 하는 일은 빨래하고 화장실 청소하고, 이불빨고 이불 널고 등등의 육체적인 일이 주가 된다. 그런데 현재의 로봇기술로는 그런 일들을 척척해내는 것은 쉽지 않다. 일본 소프트뱅크의 페퍼처럼 주인의 말을 알아듣고, 놀아주고, 이야기해주는 일정도를 하는 로봇은 빠른 미래에 많이 나타날수는 있지만 가사 도우미일을 전담하는 다양한 움직임이 가능한 로봇을 만들기에는 아직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10년안에 직업의 위험 측면에서 본다면 가사 도우미보다 회계사가 실직자가 될 수 있는 확률은 더 높은 것이다.
물론 현재 회계사가 가사 도우미보다 훨씬 더 수입을 많이 올릴수 있는 직업인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미래에는 직업이 보전되지 않는다면, 자신만의 출구를 마련해야할 것이다.

그렇다고 무조건 회계사란 직업이 미래에 사라진다고 판단하는 것은 금물이다. 인공지는 AI 로봇과 회계사 영역을 협업할 수 있는 것은 결국 일반인이 아닌 전문영역에서 일해왔던 회계사들이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직업이 모두 없어진다는 극단적인 생각보다는 현재 회계사가 처리하는 일 중의 많은 부분을 인공지능 AI가 가져갈 수 있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회계사는 자신의 일의 영역 중에서 인공지능 AI 로봇에게 침해되는 영역이 어느 부분이고 보전되는 부분이 어느 부분인지를 먼저 인식하고 보전되는 영역에서 자신만의 포지셔닝을 하는 것이 맞다. 
전체적인 회계사의 일감이 줄어들면 회계사의 실직도 늘어날 것이다. 그렇지만, 인공지능 AI 로봇과 일반일들 사이의 연결고리를 만들어내는 큐레이션 역할을 할 수 있는 회계사들에게는 더 큰 기회가 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과 미래생존


지금 이 순간에도 세상은 급변하고 있습니다. 변화의 소용돌이속에서 우리 모두는 생존의 문제에 직면하였습니다.
과거 한국 경제의 고도 성장시기에는 볼 수 없는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제는 중년, 노년뿐아니라 한창 일자리에 있어야할 청년들도 위기의 중심가운데 있습니다.
먹고사는 일이 뭐 그렇게 중요한가? 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먹고사는 일은 언제나 중요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우리는 먹고 살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지금 4차 산업혁명에 접어들었습니다. 1차 산업혁명은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영국의 증기기관과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2차와 3차 산업혁명은 전기와 반도체로 우리 주변에서 조용히 서서히 움직인 변화로 인해서 혁명이라고 느끼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4차 산업혁명은 다릅니다. 4차 산업혁명은 빠르고 전영역에 걸쳐서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극단적인 미래


극단적인 미래예측이란 책에서 제임스 켄턴 박사는 앞으로 '우리가 맞이할 미래는 극단적인 미래(Extreme Future)가 될 것이다' 이라고 예견했습니다.
놀랍게도 10년 전에 그가 예견한 것처럼 사회의 많은 분야가 치열한 미래로 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미래는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라는 질문을 스스로 하게 되지만 미래의 정확한 예견은 신의 영역입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손을 놓고만 있을 수 없는 이유는 미래의 변화가 우리 개인의 생존과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인간인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현실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미래의 가능성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렇게 미래의 가능성을 바라보고 지금 자신이 준비할 것과 해야할 일들을 해나가는 것입니다.
인공지능(AI)을 시작으로 로봇,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3D 프린팅, 자율주행차, 소프트웨어, 바이오분야등 수많은 기술과 요소들이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을 크게 세 분류로 나누어보면


올 해초 스위스 경제포럼에서 클라우스 슈밥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이란 화두를 던졌습니다.  슈밥 교슈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기술들을 물리학(Physical) 기술, 디지털(Digital) 기술, 생물학(Biological) 기술과 같이 이렇게 크게 세 분류로 나누었습니다.
물리학적 기술에는 로봇, 자율주행차, 드론, 3D 프린팅 등을 디지털 기술에는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 소프트웨어 등을, 생물학적 기술에는 바이오 기술 등이 속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각 기술 사이에는 서로 긴밀하게 연관되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의 세 분류만 보아도 4차 산업혁명이라는 것이 얼마나 우리사회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칠지 알 수 있습니다.



코딩교육 하나의 일면을 보면서


근래 4차 산업혁명이 대두되면서 소프트웨어 기술에 대한 관심을 넘어서 전세계적인 코딩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영국의 경우 이미 2014년에 초,중,고등학교에 코딩 교육을 공교육으로 도입하였습니다. 영국의 교육부 장관은 코딩 교육을 도입하면서“산업혁명의 동력은 수학이었다. 4차 산업혁명에선 코딩이 수학과 같은 역할을 할 것이다.”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우리나라도 부랴부랴 코딩 교육을 공교육으로 도입하기 위한 여러가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코딩 교육의 핵심이 프로그램을 짜는 코딩 기술에만 국한 되면 않될 것입니다.
영국의 경우 코딩 교육은 프로그램의 기획, 팀프로젝트, 마케팅등 실제 사회 현실에 나와서 적용될 수 있는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영국은 소프트웨어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요소라는 바른 인식가운데에 소프트웨어 교육의 본질에 접근했습니다. 본질이 무엇인지 질문을 한 뒤에 접근하니 위와 같은 교육프로그램이 나오는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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