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 혁신은 작은 관찰의 결과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관통하는 디지털 기술의 혁신은 무언가 위대한 그 무엇이거나 대단한 것이 아니다. 혁신은 작고 세심한 관찰과 기술의 결합과 융합에서 나온다.

이제는 특정 기술이 홀로 사용되지 않는다.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은 넘쳐나고 있다. 일반인이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의 진입장벽과 접근성 또한 계속 낮아지고 있다.
과거에는 코볼이나 C프로그래밍을 배우는 것은 주로 대학에서 전산을 전공하는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일반인이 해당 프로그래밍 내용을 학습하는 학습 난이도가 쉬운 것은 아니었다.


그렇지만, 요즈음에는 상황이 바뀌었다. 당장, 우리가 매일 끼고 사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보자. 일단 스마트폰 사용에 측면에서 본다면 어른, 아이, 실버층 할 것없이 모두 능수능란하게 다룬다. 과거에는 실버층에서 스마트폰을 잘 다루지 못한다고 하지만 요즈음에는 실버층에서도 스마트폰을 잘 다루시는 어르신들이 많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사용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기능 중에 하나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들어가서 자신이 원하는 앱을 검색하고 설치해서 사용하는 것이다.

만약, 스마트폰에 사용하는 앱 어플리케이션을 개발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이 있다면 안드로이드 앱개발 공부를 해볼 것이다. 앱 어플리케이션 만드는 것을 공부하거나 개발한 사람은 알겠지만, 앱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하기 위해서 구글은 안드로이드 스튜디오등 프로그램을 짜기 편리한 도구들이 지원하고 있고 굳이 오랜기간 전문적으로 프로그래밍을 하지 않아도 어느정도 기간 학습을 하면 웬만한 앱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낼 수 있다.


또한 사용하기 편리한 여러가지 지원도구를 활용하면 과거보다 프로그래밍을 하는데 훨신 수월한 것이 사실이다.
아마 앞으로 갈수록 기술을 사용하는 편의성은 더욱더 증대될 것이다. 또한 과거에 특정 그룹에게만 독점되었던 기술 권력으로부터의 자유를 얻게 되는 것이고, 기술 접근의 평등성이 더욱 확대될 것이다.



프로그래밍 예를 들면서 디지털 기술에 대한 접근성은 과거보다 쉬워졌다고 했다. 그리고 기술의 혁신은 작고 세심한 관찰이라고 했다. 에릭 브린욜프슨도 제2기계시대에서 작은 관찰과 조합에 대해서 강조한다.

"사진 공유가 페이스북에서 가장 인기 있는 활동 중 하나가 되었을 때, 케빈 시스트롬(Kevin Systrom)과 마이크 크리거(Mike Krieger)는 사진 공유와 디지털 필터로 사진을 수정하는 기법을 결합해 스마트폰 앱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이는 사소한 혁신에 불과한 것처럼 보인다. 시스트롬과 크리거가 자신들의 계획에 착수한 2010년에 페이스북에서 이미 스마트폰 사진 공유가 가능했기 때문에 더욱 그랬다.

하지만 그들이 만든 인스타그램(Instagram)이라는 앱은 2012년 봄에 사용자가 3천만명을 넘어섰고, 그들이 올린 사진은 총1억장이 넘었다. 2012년 4월 페이스북은 약 10억 달러를 들여 인스타그램을 매입했다."


중요한 것은 케빈과 마이크가 인스타그램을 만들려고 결심했을 때, 이미 페이스북에는 사진 공유 기능이 있다는 것이다. 페이스북은 텍스트가 주(主)가 되는 어플리케이션으로 텍스트로 기반으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했다. 페이스북에 있어서 사진은 부가 기능이었다. 그렇지만 케빈과 마이크는 발상의 전환을 했다. 페이스북과 다른게 단순히 사진을 공유하는 것을 넘어서 사진이 주(主)가되는 어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것이었다.

사진이 주가 되기 때문에 인스타그램에는 사진을 찍으니 뒤에 20여가지의 사진 보정 기능을 넣어서 앱을 만들었다. 근데 중요한 것은 이미 사진 보정을 해주는 앱 어플리케이션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넘치도록 많이 있었다는 사실이었다. 케빈과 마이크는 단지 사진 보정기술은 인스타그램에 넣어서 만든것 뿐이었다. 그렇지만 그런 발상의 전환만으로 그들은 인스타그램을 페이스북에 10억달러(1조원)에 팔 수 있었던 것이다.


어떤가? 사실 혁신의 답은 간단한 곳에 있다. 기존에 있던 사진 보정기술을 인스타그램에 넣는 것이 정말 한 국가의 과학기술원에서나 할 수 있는 최고급 기술인가? 그렇지 않다. 그것은 이미 구글 플레이스토어에만 들어가도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다. 중고급 수준의 앱 개발자라면 만들어 낼 수 있는 기능이라는 뜻이다. 단지 그들은 세심한 관찰자의 눈으로 현실에 존재하는 기술을 바라보고 몇 개의 기술을 조합했을 뿐이다.

표현할 수 없다면 아무것도 아닌 것이다


인간은 표현하는 동물이다. 우리는 우리의 의사를 표현하면서 살아가는 사회적인 동물이다.
우리는 혼자 살 수 없는 사람들이다. 표현은 소통과도 직결된다. 근래에 뉴스를 통해서 볼 수 있는 많은 사건과 사고는 소통 결여의 결과물이다.
표현하지 않으면 소통할 수 없다. 침묵은 금이라는 말이 있지만, 언제나 침묵할 수 는 없는 일이다. 때와 장소에 따라서 융통성있게 대처해야한다.


회사에서 일을 할 때 부하 직원이 제출하는 보고서를 여러번 검토하다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 동일한 보고서라고 해도 완벽에 가까운 보고서가 있는 반면에 반드시 당사자를 불러서 물어봐야 알 수 있는 보고서도 있다. 결국 보고서의 차이도 표현의 차이이다. 표현은 실력이 될 것이다. 잘 표현해내는 사람은 해당분야에서 독보적인 사람일 될 가능성이 높다.

스코틀랜드 출신의 공학자이자 수학자인 윌리엄 톰슨 겔빈경은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자신이 말하는바 를 측정하고 숫자로 표현할 수 있을 때, 당신은 그것에 관해 무언가를 알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숫자로 표현할 수 없을 때는 당신의 지식이 빈약하고 미흡한 것이다." 

우리는 자신의 생각을 표현해내야 한다. 그런데 디지털 사회는 자신을 표현하기에 적합한 메커니즘으로 움직이고 있다.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도구들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좌절하기는 이르다


네이키드 퓨쳐의 작가인 패트릭 터커(Patrick tucker)는 앞으로의 시대는 전세계인의 개개인의 움직임을 사물인터넷이란 기술을 통해서 측정이나 감시할 수 있는 기회이자 위협의 세상이라고 경종을 울리는 말을 한 바 있다. 현재 사물인터넷 기술을 포함해서 빅데이터, 인공지능, 로봇 기술등 여러가지 기술들이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하고 있다. 인간을 닮아서 자동화 지능화되고 있는 인공지능 로봇들을 기계라고 한다면 미래에 우리 인간은 기계와의 대결이 불가피할 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우리에게도 희망은 있다.

1856년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태어난 저명한 세일즈맨인자 경영인이었던 엘버트 허버드(Elbert Hubbard)는 다음과 같은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기계 한 대는 평범한 사람 50명의 일을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어떤 기계도 비범한 사람의 일을 대신 할 수 는 없다."

엘버트 허버드가 지금으로부터 160년전의 사람이란 것을 생각하면 미래를 내다보는 그의 식견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당시는 지금과 같은 디지털 사회가 아니었다. 그렇지만 그는 기계와 인간의 차이를 정확히 내다보았다.
요즈음에는 로봇에 의해서 침해되는 자신의 일에 대한 우려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로봇에게 자신의 일이 침해되는 것은 평범한 사람에 대한 말이지 비범한 사람에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비범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 노력하고 비범한 사람이 되었다면 로봇에게 일자리를 빼앗기는 일은 없다. 오히려 비범한 사람은 로봇을 자신이 하는 일의 조수로 부릴 수 있다. 평범한 사람이 로봇에게 일자리를 내주는 반면 비범한 사람은 로봇을 부리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승자독식은 더욱 심화될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고 있는 세계는 승자독식의 구조가 고착화 되고 있다. 그 원인중의 하나는 디지털화에 근거한다. 승자독식 구조를 보려면 페이스북의 CEO인 마크 주커버그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세상의 흐름을 읽은 마크 주커버그가 1년에 벌어들이는 수입은 평범한 사람 몇 천명이 벌어들이는 것보다 훨씬 많다. 더구나 승자독식구조라고 말하는 것은 많은 산업분야에서 1위를 점유자와 2위간의 격차는 커저만 가고 있기 때문이다.

에릭 브릭욜프슨은 제2기계시대에서 뛰어난 승자들 바로 밑에있는 다른 경쟁자들에 대해서 이렇게 이야기한다.
'디지털 기술이 개선됨으로써 무언가를 디지털화하는 것이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올 때, 다양한 시장에서 2인자들은 훨씬 힘겨운 경쟁을 해야하는 반면 슈퍼스타들은 소득이 더욱 증가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디지털화는 승자독식 구조를 어떻게 더 심하게 하는 것일까? 
유명한 작가인 셰익스피어와 반지의 제왕으로 유명한 J.R.R 톨킨, 그리고 조앤 롤링을 보자.
누가 더 훌륭한 작가일까? 대답하기 쉬운 답변은 아니다. 물론 문학성으로치면 많은 사람들은 셰익스피어를 가르킬 것이다.
그렇다면 누가 더 많은 사람에게 영향력을 끼쳤을까?


단순하게 생각해보자. 셰익스피어가 태어난 시대에는 극장의 시대였다. 글로브 극장은 3천명을 수용할 수 있었고, 공연때 마다 3천명이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감상했다.
J.R.R 톨킨이 살던 시대에는 책의 시대였다. 톨킨은 자신의 작품을 책으로 출판해서 당대에 수백만명에게 읽히게 했다.  그런데 현재인 디지털 시대에 조앤 롤링은 해리포터 시리즈를 4억명에게 읽히게 되었다. 당대의 유명도나 영향력은 세 작가가 비슷하거나 오히려 셰익스피어가 더 컷을 수도 있지만 디지털 시대의 파급효과가 이렇게 크다.

이것이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이고 앞으로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는 미래에는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많다. 승자독식구조를 사회의 정의의 측면에서 복지 문제로 풀어 볼 수는 있겠지만, 쉬운 일은 아니다. 평등을 구현하는 복지정책에는 재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술 발전속도는 기하급수적이다


우리는 반도체하면 삼성전자를 생각한다. 그렇지만, 삼성전자가 반도체로 유명해진 것은 그리 오래전일이 아니다.
국내에도 페어차일드코리아반도체란 회사가 있지만, 미국에는 페어차일드반도체란 본사가 있다.
1965년 페어차일드반도체에 근무하던 고든 무어(Gordon Moore)는 한가지 논문을 발표한다. 바로 우리가 잘아는 무어의 법칙이 나온 논문이다.
'최소 부품 비용의 집적도는 연간 약 두 배의 속도로 증가해왔다. 단기적으로 이 속도는 설령 증가하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논문에 따르면 반도체의 직접도가 연간 두 배씩 증가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32M RAM이 64M로 증가되고, 64M는 128M로 증가된다는 식이다. 무어는 이런 법칙이 10년은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40년이상 이법칙은 너무나도 잘 맞아왔다.


그런데 무어의 법칙과 같은 현상이 반도체에서만 적용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에릭브린욜프슨 교수에 따르면 1996년에 미국 정부의 전략적 컴퓨터 발전 가속 사업단에서 만든 아스키레드(ASCI Red)라는 슈퍼컴퓨터는 당시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컴퓨터로 아스키레드의 컴퓨터 속도는 1테라플롭(teraflop) 기록한 최초의 컴퓨터였다. 아스키레드는 1997년에 들어서 1.8테라플롭의 속도를 기록했다. 

그런데 9년이 지난 뒤에 1.8테라플롭 속도를 기록한 컴퓨터가 세상에 또 나왔다. 그것은 놀랍게도 바로 일본 소니사가 만든 플레이스테이션3 일명 PS3 였다.
아스키레드의 가격은 5천500만 달러(550억원)이고,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3의 가격은 단지 500달러(50만원)에 불과했다.
또한 아스키레드는 미국 정부에서 만든 단하나의 슈퍼컴퓨터로 일반이이 아무나 접근하기 어려운 시스템이다. 그렇지만 플레이스테이션3는 어른이나 아이할 것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장비에 대한 접근성의 장벽이 무너졌다. 

불과 9년이란 시간의 뒤에 550억원을 주고 만들 수 있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슈퍼컴퓨터의 컴퓨터 처리속도를 이제 50만원만 지불하면 전세계 누구나 살 수 있게 된 것이다.
결국 플레이스테이션3는 전세계적으로 약 6천400만대가 판매된 반면 아스키레드는 2006년에 가동을 중단하게 되었다.
기술은 현재 이렇게 시간에 따라서 혁명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한 가지를 예상해 볼 수 있다. 미래에는 현재의 고급 기술을을 아주 저렴한 가격이나 아니면 거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란 점이다. 기술 급격히 높아지고, 사용비용은 아주 저렴하거나 무료가 된다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는 더욱 극단적인 멱법칙이 적용될 것이다.


우리는 상위 20%의 사람이 전체 부의 80%를 가지고 있다는 80:20 파레토 법칙을 알고 있다. 그런데 디지털 시대에는  파레토 법칙이 극단적인 멱법칙으로 가고 있다. 멱법칙은 승자독식 구조를 잘 말해주고 있다. 멱법칙은 도서 판매량을 예를 들어서 설명하면, 판매량이 1위인 책은 그 아래 상위 10권의 책들을 더한 것과 판매 부수가 거의 같고, 상위 10권의 책들은 그 아래 상위 100권의 책들을 더한 것과 같고, 상위 100권의 책들은 그 아래로 1천권을 더한 것과 같다' 는 의미이다.

디지털 시대인 현재는 승자독식구조가 개선될 것 같아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4차 산업혁명이 고착화되는 미래에는 승자 독식의 구조가 심화되고 멱법칙이 극단적으로 적용될 가능성이 많다. 그렇다면, 앞으로는 판매량 1위인 책이 상위 1,000권, 10,000권의 책들의 판매량의 합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미래, 개인의 행동패턴을 정확히 읽어내는 시대


우리가 지구상에 사는 사람들의 행동이나 소비패턴을 읽어내게 된 것은 그리 오래전 일이 아니다. 물론 과거에도 소비자 마케팅이나 여러가지 행동이론에서 사람들의 행동이나 소피패턴을 예측해서 주로 마케팅이나 전략에 이용했다.
과거 사회에서는 개개인의 행동 패턴을 정확히 읽어내는 것은 어려웠다. 그래서 예측성 이론이 인기를 끌었던 것이 사실이다.

90년대 초반 부터 시작된 인터넷 바람은 전세계적인 IT 컴퓨터나 노트북을 통해서 사람들은 네트워크를 이용하게 하였다. 그리고 인터넷은 이미 일상이 되었다. 그렇지만, 아이폰과 스마트폰의 등장은 상황을 더욱 급격하게 변화시켰다. 아이폰이나 스마트폰 하나는 각각 한 명의 개개인과 직접 연결되었고 해당 디바이스를 가지고 인터넷에 접속하고 쇼핑을 하고, 이동을하는 정보는 정확한 개인의 행동 패턴의 정보였다.


이제는 개인의 행동을 예측할 필요가 없는 시대가 된 것이다. 실시간으로 개인의 행동 패턴 데이터는 구글등 공룡 기업의 데이터베이스에 빅데이터화 되어 차곡차곡 저장되고 있고, 구글 포토 같은 무료 클라우드 사진 서비스를 이용해서 고객이 자발적으로 자신의 주변 상황을 촬영해서 구글 데이터베이스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렇게 모여진 빅데이터에 인공지능 기술이 가미되면 패턴을 쉽게 얻어낼 수 있는 것이다.

실리콘밸리 최고의 IT 블로거인 로버트 스코블은 그의 저서 '컨텍스트의 시대(Age Of Context)'에서 "우리를 둘러싼 빅데이터와 수많은 센서, 그리고 언제든지 접속되어 있는 모바일 기기와 소셜 미디어 환경에서 컨텍스트를 읽을 수 있는 자만이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여기에서는 컨텍스트의 사전적인 의미는 글의 맥락이나 전후상황이지만 이 책에서 '컨텍스트'란 단어를 쓴 의미는 어떻게 보면 패턴의 의미로 사용한 것이다. 즉, 우리를 둘런싼 수많은 센서와 빅데이터, 소셜 미디어 환경에서 개인들의 행동 패턴을 읽어내는 사람이 미래 변화의 소용돌이에서 살아 남을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빅데이터에 대한 관심의 폭발적인 증가


이런 일을 하는데 빅데이터는 제대로 한 몫하고 있다. 빅데이터는 우리의 삶의 일상이 되어가고 있다. 각종 신문이나 언론에서는 특정 이슈에 대해서 빅데이터를 활용해서 보도를 하고 있지만 빅데이터는 이미 2010년 말에서 2013년초 정도에도 구글에서 검색 조회수가 이전보다 29배가 증가했었다.


마크 와이저의 유비쿼터스 마법


지금은 작고한 제록스의 마크 와이저는 1988년 유비쿼터스 컴퓨팅이라는 개념을 소개했다. 그 당시 유비쿼터스는 정말 개념이었다.
실물이 없기 때문에 정확히 측정하기도 어려웠다. 그런데 마크 와이저가 죽은지 벌써 12년 유비쿼터스는 현실의 세상이 되어가고 있다.
그것은 바로 요즈음에 사물인터넷으로 불리는 기술로 구현되고 있다.


 


네이키드 퓨처의 패트릭 터거는 "와이저는 유비쿼터스 컴퓨팅을 통해 인간이 일상적인 활동에서도 무의식적인 수준에서 컴퓨터와 상호작용하는 미래를 그렸다" 라고 평했다. 일상적인 활동에서 무의식적인 수준의 컴퓨터와 상호작용이란 햇빛이 너무 밝으면 "커튼을 쳐줄까요?"라고 사물이 질문을 하고 우리는 행동을 간단하게 지시할 수 있다. 또한 냉장고에 유통기한이 다해가는 음식이 있으면 이런 저런 음식이 있으니 빨리 드시는 것이 좋겠어요. 라고 말해줄수도 있는 것이다. 출근할 때 항상 깜빡하는 휴대전화가 있다면 옷에 부착된 사물인터넷 디바이스가 이렇게 이야기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휴대전화를 두고 나가시면 불편한 점이 많을꺼에요.라고 알려주기도 할 것이다.


무한대의 자원이 제공되는 시대


앞으로 머지 않은 미래인 2020년에서 2030년이면 우리가 접하는 디지털 자원은 무한대가 될 가능성이 많다. ETRI는 4차 산업혁명 보고서에서 2020년 이후에는 무한대 CPU, 무한대 메모리, 무한대 네트워크, 무한대 클라우드를 기반한 디지털 생태계가 꾸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스마트 디바이스의 세계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역량을 지닌 스마티즌(Smart Citizen) 100억, 2020년 이후의 차세대 이동통신 시스템인 5G 가입자 100억, 그리고 한 사람의 스마티즌이 평균 10대의 스마트 디바이스를 활용하며 1,000억개의 스마트 센서 환경의 지원을 받는 초거대 디지털 생태계가 발전하고 융성하는 시대이다."


또한 시스코는 2020년에는 500억대의 사물인터넷이 우리의 생활에 넘쳐날 것이라고 예견하기도 한다.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는 기본적인 디지털 자원이 무한대 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사회가 된다면 우리는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어떻게 보면 무한이 누릴 수 있는 디지털 자원과 정보는 전세계 국민의 정보 접근과 이용의 평등성을 부여할 것이다.
앞으로의 시대는 아프리카 오지라고 해서 디지털 자원을 이용하는데 어려움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 오히려 아프리카 오지 현장 환경속에서 개인에게 부여된 디지털 자원을 가지고 새로운 창조적인 일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는 늘어날 것이다.


급격한 디지털화는 재앙인가 기회인가?


급격한 디지털화가 이루어 진다면 그것은 재앙일 수 있다. 그렇지만, 인생의 모든 일면이 그렇듯이 사람에 따라 다르다. 어떤 사람에게는 재앙이 되겠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큰 기회의 파도가 될 수 있다. 윈드 서퍼는 파도의 높이가 높을수록 더 자신을 몰입하게 된다.

제2 기계시대에서 요릭 브린욜픈스 MIT 공과대학 교수는 도래하는 디지털 시대의 양면성을 다음과 같이 말했다.

"급격한 디지털화가 이루어진다면, 환경 파괴보다는 경제 붕괴를 일으킬 가능성이 더 높다. 컴퓨터의 성능이 더  좋아질수록 특정 분야들에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직원의 수도 줄어든다는 사실 때문이다. 기술 발전이 가속될수록, 뒤처지는 사람이 나타날 텐데 그 수는 적지 않을 것이다. ... 특별한 실력을 갖추거나 적절한 교육을 받은 근로자에게는 지금이 가장 좋은 시대이다. 기술을 써서 가치를 창조하고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평범한' 실력이나 능력을 갖추었을 뿐인 근로자에게는 지금이 최악의 시대다. 컴퓨터, 로봇, 기타 디지털 기술들이 유달리 빠른 속도로 그 실력과 능력을 습득해가기 때문이다.


요릭 브린욜픈스 교수가 이야기한 것처럼 결국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실력과 교육을 받을 사람들, 그리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서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는 급격한 디지털화가 진행되는 미래가 기회의 땅이 된다는 것이다.

급격한 디지털화는 이미 피할 수가 없다. 그것은 이미 우리의 삶에 도래했고 미래로 향하고 있다. 결국 우리가 확인해봐야 할 일은 미래의 변화로 인해서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나 직업이 위험이 없는지 스스로 점검해야 한다. 가까운 미래에 급격한 디지털화로 인해서 자신의 일자리가 보전 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급격한 디지털화로 인해서 우리가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것은 인공지능 AI 로봇에게 침해되는 일자리이다.

회계사와 가사 도우미


간단히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일이라고 생각하고 회계사란 직업과 가사 도우미란 직업을 상상해보자.
회계사가 하는 업무는 특성상 프로세스나 규정, 법규에 의해서 정률화 할 수 있는 업무가 많다. 물론 여러가지 상황이 많기 때문에 모든 경우의 수를 생각한다면 복잡해지겠지만, 아무리 경우의 수가 많고, 복잡하다해도 그런 규칙이나 규정을 인공지능이나 자동화의 그릇에 담을 수 있다면, 회계사의 업무중 상당한 부분은 인공지능 AI가 가져갈 수 있다. 

그런데 반대로 가사 도우미가 하는 일은 빨래하고 화장실 청소하고, 이불빨고 이불 널고 등등의 육체적인 일이 주가 된다. 그런데 현재의 로봇기술로는 그런 일들을 척척해내는 것은 쉽지 않다. 일본 소프트뱅크의 페퍼처럼 주인의 말을 알아듣고, 놀아주고, 이야기해주는 일정도를 하는 로봇은 빠른 미래에 많이 나타날수는 있지만 가사 도우미일을 전담하는 다양한 움직임이 가능한 로봇을 만들기에는 아직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10년안에 직업의 위험 측면에서 본다면 가사 도우미보다 회계사가 실직자가 될 수 있는 확률은 더 높은 것이다.
물론 현재 회계사가 가사 도우미보다 훨씬 더 수입을 많이 올릴수 있는 직업인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미래에는 직업이 보전되지 않는다면, 자신만의 출구를 마련해야할 것이다.

그렇다고 무조건 회계사란 직업이 미래에 사라진다고 판단하는 것은 금물이다. 인공지는 AI 로봇과 회계사 영역을 협업할 수 있는 것은 결국 일반인이 아닌 전문영역에서 일해왔던 회계사들이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직업이 모두 없어진다는 극단적인 생각보다는 현재 회계사가 처리하는 일 중의 많은 부분을 인공지능 AI가 가져갈 수 있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회계사는 자신의 일의 영역 중에서 인공지능 AI 로봇에게 침해되는 영역이 어느 부분이고 보전되는 부분이 어느 부분인지를 먼저 인식하고 보전되는 영역에서 자신만의 포지셔닝을 하는 것이 맞다. 
전체적인 회계사의 일감이 줄어들면 회계사의 실직도 늘어날 것이다. 그렇지만, 인공지능 AI 로봇과 일반일들 사이의 연결고리를 만들어내는 큐레이션 역할을 할 수 있는 회계사들에게는 더 큰 기회가 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과 미래생존


지금 이 순간에도 세상은 급변하고 있습니다. 변화의 소용돌이속에서 우리 모두는 생존의 문제에 직면하였습니다.
과거 한국 경제의 고도 성장시기에는 볼 수 없는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제는 중년, 노년뿐아니라 한창 일자리에 있어야할 청년들도 위기의 중심가운데 있습니다.
먹고사는 일이 뭐 그렇게 중요한가? 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먹고사는 일은 언제나 중요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우리는 먹고 살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지금 4차 산업혁명에 접어들었습니다. 1차 산업혁명은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영국의 증기기관과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2차와 3차 산업혁명은 전기와 반도체로 우리 주변에서 조용히 서서히 움직인 변화로 인해서 혁명이라고 느끼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4차 산업혁명은 다릅니다. 4차 산업혁명은 빠르고 전영역에 걸쳐서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극단적인 미래


극단적인 미래예측이란 책에서 제임스 켄턴 박사는 앞으로 '우리가 맞이할 미래는 극단적인 미래(Extreme Future)가 될 것이다' 이라고 예견했습니다.
놀랍게도 10년 전에 그가 예견한 것처럼 사회의 많은 분야가 치열한 미래로 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미래는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라는 질문을 스스로 하게 되지만 미래의 정확한 예견은 신의 영역입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손을 놓고만 있을 수 없는 이유는 미래의 변화가 우리 개인의 생존과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인간인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현실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미래의 가능성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렇게 미래의 가능성을 바라보고 지금 자신이 준비할 것과 해야할 일들을 해나가는 것입니다.
인공지능(AI)을 시작으로 로봇,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3D 프린팅, 자율주행차, 소프트웨어, 바이오분야등 수많은 기술과 요소들이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을 크게 세 분류로 나누어보면


올 해초 스위스 경제포럼에서 클라우스 슈밥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이란 화두를 던졌습니다.  슈밥 교슈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기술들을 물리학(Physical) 기술, 디지털(Digital) 기술, 생물학(Biological) 기술과 같이 이렇게 크게 세 분류로 나누었습니다.
물리학적 기술에는 로봇, 자율주행차, 드론, 3D 프린팅 등을 디지털 기술에는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 소프트웨어 등을, 생물학적 기술에는 바이오 기술 등이 속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각 기술 사이에는 서로 긴밀하게 연관되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의 세 분류만 보아도 4차 산업혁명이라는 것이 얼마나 우리사회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칠지 알 수 있습니다.



코딩교육 하나의 일면을 보면서


근래 4차 산업혁명이 대두되면서 소프트웨어 기술에 대한 관심을 넘어서 전세계적인 코딩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영국의 경우 이미 2014년에 초,중,고등학교에 코딩 교육을 공교육으로 도입하였습니다. 영국의 교육부 장관은 코딩 교육을 도입하면서“산업혁명의 동력은 수학이었다. 4차 산업혁명에선 코딩이 수학과 같은 역할을 할 것이다.”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우리나라도 부랴부랴 코딩 교육을 공교육으로 도입하기 위한 여러가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코딩 교육의 핵심이 프로그램을 짜는 코딩 기술에만 국한 되면 않될 것입니다.
영국의 경우 코딩 교육은 프로그램의 기획, 팀프로젝트, 마케팅등 실제 사회 현실에 나와서 적용될 수 있는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영국은 소프트웨어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요소라는 바른 인식가운데에 소프트웨어 교육의 본질에 접근했습니다. 본질이 무엇인지 질문을 한 뒤에 접근하니 위와 같은 교육프로그램이 나오는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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