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위한 꾸준한 반복의 힘, 1만 시간 채워가기

한 분야에서 전문가의 반열에 오르기 위해서는 최소한 5년에서 10년은 자신의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물론 어떤 사람은 하루에 3시간을 투자하고 어떤  사람은 10시간을 투자하는 등 사람마다 입력되는 시간이 틀리기 때문에 전문가의 반열에 오르는 기간을 일률적으로 적용하기는 어렵다.  그렇지만 말콤 글래드웰이 '아웃라이어'에서 밝힌 대로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 1만 시간 정도의 노력은 반드시 필요하다.

자신이 한 분야의 일가가 되기를 원해서 하루에 3시간씩 투자한다면 1년이면 365일 * 3시간 = 1,095시간이다. 1만 시간을 채우려면 대략 하루 3시간씩 10년의 시간을 바쳐야 한다. 물론 노력하는 하루 3시간을 대충대충 보내서는 안 될 것이다. 하루 3시간은 혼신의 힘을 다해서 몰입해야 한다. 그렇게 몰입의 1만 시간이 차곡차곡 채워져가면 10년 뒤에 그는 반드시 한 분야에서 대가로 전문가로 불리게 될 것이다.





물론 하루에 3시간이 아니라 5시간 10시간 등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면 전문가가 되는 시간은 단축될 것이다. 또한 몰입의 강도도 시간 단축에 영향을 줄 것이다.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면 좋겠지만 사람들은 오늘 하루 생계와 생활을 위해서 움직이는 현실의 삶이 있다. 오늘 하루 나에게 부여된 현실의 삶을 충실히 해내 가면서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을 확보할 때 하루에 구별된 3시간 정도를 만들어 내기도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그래도 우리는 시간을 만들어내야 한다. 우리에게는 이루고자 하는 꿈이 있기 때문이다.

하루 3시간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것은 공간과 시간대, 그리고 매일 정률적인 꾸준함이다.


로마인 이야기 시오노 나나미의 하루 일과


로마인 이야기로 유명한 일본의 시오노 나나미는 지금의 자신이 있는 데에는 꾸준한 일상이 있었다고 이야기한다. 그녀는 7시에 일어나서 아침밥을 차리고 아들을 학교에 보낸 뒤에 8시 30분에는 일을 시작해서 자료를 찾고 글을 쓰고 오후 4시에 일을 마치는 생활을 수 십 년간 반복했다고 한다.

우리가 보기에 단순한 하루의 일과지만, 그 일과 안에는 시오노 나나미가 아침 8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몰입하는 7시간 30분이 있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시오노 나나미는 이런 일을 수십 년 간 반복해왔다는 것이다.

수십 년간. 대단하지 않은가? 6개월, 1년도 아닌 그녀는 수십 년 간을 그렇게 반복해 온 것이다. 우리는 일주일도 꾸준히 해내기 어려워했다. 그런데 그녀는 수십 년을 그렇게 살았다.


바로 이것이 꾸준한 반복의 힘이다. 꾸준한 반복은 일상을 몰아치지 않는다. 꾸준한 반복은 일상을 빨리 가라고 채찍질하지도 않는다. 꾸준한 반복은 그저 일상과 함께 공생하며 걸어간다.

먼저 스스로 질문해보자. 나는 어떤 장소에서 일 할때 가장 집중과 몰입이 잘되는가? 그리고 나는 어떤 시간대에 가장 효율적으로 일을 해낼 수 있는가?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일과시간에는 직장이나 일상을 움직이기 위한 일들을 하기 위한 시간을 보낸다. 직장 등 일상을 위한 시간이 있으므로 하루 3시간을 확보하는 데에 어떤 사람은 퇴근 후 저녁시간이 될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출근 전 새벽이 될 수도 있다. 나는 어느 시간대에 하루 3시간을 온전히 확보할 수 있는가? 나는 올빼미 형인가? 종달새 형인가?



먼저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 몰입을 위한 공간을 위해서는 가족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방해를 받지 않는 별도의 파티션이 된 공간이 있어야 한다. 즉, 구별된 공간이 있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별도의 몰입을 위한 방이 없다면 거실이나 베란다에도 파티션을 한 공간을 만드는 것이 좋다.
공간의 분리가 되지 않으면 집중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집에서 공간을 확보하기 어렵다면 공공 도서관이나 독서실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새벽 시간대가 꾸준한 반복을 하기 수월하다


두번째는 시간에 대한 부분이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야근이 많은 편이어서 퇴근 시간이 정해져있지 않다. 또한 퇴근을 했다해도 각종 회식과 모임 등으로 집에 들어오는 시간이 들쑥날쑥하다. 피로한 몸으로 집에 들어와서 샤워를 하고 책상에 앉으면 몰입을 할 수 있기 보다는 졸음이 몰려올 것이다. 이런 상태에서는 하루 3시간을 몰입하는 것은 어렵다. 차라리 이럴 때는 퇴근해서 바로 잠자리에 들고 아침 일찍 일어나서 개운한 마음으로 출근하기 전에 몰입을 위한 시간을 만들어 보는 것이 어떨까? 


대부분 직장인이 9시까지 출근이라서 8시에는 집에서 나서야 한다면 새벽 5시에 일어난다면 출근하는 8시까지 온전한 하루 3시간의 몰입시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꾸준하게 매일 새벽5시, 나만의 의식으로 기상해서 매일 3시간을 몰입하게 된다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전문가의 길로 가게 될 것이다.

사실 학생이 아닌 이상 저녁시간보다는 새벽 시간대를 꿈을 위한 시간으로 만들어 가기를 추천한다. 새벽시간대는 모두들 잠들어 있기 때문에 나에게 전화를 하는 사람도 없고, 카톡을 하는 사람도 없다. 새벽시간대는 다른 사람의 방해를 받지 않는 고요한 시간이다.

김미경 강사의 새벽 4시반 마법


대중에게 유명한 강사인 김미경씨는 한 강연에서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살아가면서 일이 풀리지 않을 때는 새벽4시반에 일어나보라는 것이다. 그녀는 새벽 4시반에는 희한한 힘이 있고 앞으로 살면서 무슨 일이 않풀리면 꼭 4시30분에 일어나보라고, 그러면 그일이 풀린다고 말한다.


'새벽 4시 반은 염원의 시간대이다. 새벽 4시 반에 일어나는 것은 귀신이거나 귀신 종류들만 깬다.  그래서 귀신, 목사, 스님 이런 분들이 주로 깨는 시간이다.'

김미경 강사의 새벽 4시 반이 염원의 시간대이고 4시 반에 일어나면 않풀리는 일이 풀린다는 것은 맞는 말이다.
생각해보자. 뭔가 강력하게 염원하지 않는 사람이 그 이른 새벽4시반에 일어나겠는가? 그렇지 않다. 강력하게 염원하지 않는 이상 그 시간에 일어나는 것은 불가능하다. 강력하게 무언가를 염원하는 사람만 그 시간에 일어난다. 


결국 강력하게 염원하는 사람은 절실하게 무언가를 소망하는 사람이다. 그런 열정으로 새벽4시반에 일어난 사람이 일과를 시작하는 아침 8시나 9시까지 그냥 가만히 있겠는가?
그렇지 않다. 새벽4시반에 일어난 사람은 자신의 꿈을 위해서, 아니면 자신에게 닥쳐진 현실의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기 위해서 몰입해서 일하거나 준비할 것이다. 하다못해 미래에 대한 생각이나 기획이라도 할 것이다.

나의 꿈을 발견하였는가? 그렇다면 자신만의 몰입을 위한 공간을 찾고, 염원의 시간대를 찾으라.
그리고 그저 매일 매일 꾸준히 그 일을 행하라. 수십 년 동안 말이다.
그러면, 1만 시간은 자연스럽게 채워지게 된다. 채워지는 시간은 마중물이 되어 어메이징(Amazing)하고 놀랄만한 인생을 만들어 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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