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다. 제인 에어, 폭풍의 언덕과 같은 불멸의 고전을 남긴 샬럿 브론테도 처음에 글쓰기를 할 때는 맞춤법과 문법은 물론 형편없는 글을 썼었다. 위대한 천재들도 처음에는 잘 할 수 없다. 연습과 연습의 결과가 그들을 만들어낸 것이다. 스티븐 킹은 누구나 잘 아는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그렇지만, 스티븐 킹은 15년 간 무명 생활을 감내해야 했다. 그는 여러 출판사에 자신의 원고를 보냈지만, 돌아오는 건 거절에 대한 메세지 뿐이었다.

스티븐 킹은 작가의 삶을 이어가기 위해서 힘겨운 생활고를 넘어 가야했다. 그는 세탁소에서 일을 하다 구석에서 글을 쓰고, 경비원을 하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렇게 보낸 15년간의 시간은 그를 더욱 훌륭한 작가로 만들어낸 인고의 시간이었다.

해당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경지에 오른 사람들도 처음에는 모두 이렇게 힘들었다. 그런데 우리가 처음부터 아무런 거절도 없이, 피땀 어린 노력없이 잘 해낼 수 있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스티븐 킹의 규칙적인 시간 패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인 스티븐 킹을 생각하면 남들이 없는 천재적인 무엇인가가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 그렇지만 스티브 킹의 하루 일과는 초등학교 아이들의 '하루 시간계획표' 처럼 너무나도 규칙적이다. 스티븐 킹은 유혹하는 글쓰기에서 자신의 규칙적인 일과를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한다.

'나의 일정은 꽤 명확히 정해져 있다. 아침 시간은 무엇이든 새로운 일, 현재의 집필 같은 것을 하는 시간이다. 오후에는 낮잠을 자고 편지를 쓴다. 저녁은 책을 읽고, 가족과 함께 보내고, 텔레비전으로 레드삭스 경기를 보고, 급한 수정이나 검토를 하는데 쓴다. 기본적으로 오전이 집필을 하는 가장 주된 시간이다.'

스티븐 킹은 아침 시간에 집필을 한다. 그렇지만, 스티븐 킹도 집필 초기에는 시간이 날 때 틈틈이 글을 썼다. 아침 뿐 아니라 점심이나 저녁때라도 시간이 되면 어느 장소에서든지 글을 썼다. 그 때는 생활고로 공장이나, 경비원 등의 여러 가지 일을 해야 할 때이기 때문이다.





한 번에 한걸음씩은 진리이다


스티븐 킹은 규칙적인 반복에 대해서 강조한다. 규칙적으로 행하는 것과 한 번에 한 걸음씩 가는 것이 정답이다.
한 번에 한 걸음씩 가는 것이 진부하게 들릴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진리는 진리다. 당신의 인생의 목표가 무엇이든지? 어떤 것을 인생의 소망으로 삼고 있든지 언제나 한 걸음으로 시작해야 한다. 발을 들어서 한 걸음을 뜨일 때 일은 시작된다.

잠시 읽기를 멈추고 자신의 내면의 소리를 들어보자. 자신의 삶을 돌아보자. 그리고 내 삶이 크게 되는 것을 상상해보자.
지금까지 나는 무엇을 꿈꾸어왔는가? 나는 무엇이 되고 싶은가? 내 인생은 어떻게 마무리 할 것인가?
내 삶이 가장 잘 되었을 때의 모습을 마음껏 상상해보자. 나는 안된다는 저주의 말들은 끊어내고 잘되는 것만 상상하자.
잠시 내면의 소리를 들어보자. 시야가 방해가 된다면 잠시 눈을 감아도 좋다. 1분간 눈을 감아보자.

어떤가? 모습이 보이는가?

확실히 말하겠다. 당신이 지금 꿈 꾼 삶이 다른 사람을 해하는 삶이 아니라면, 다른 사람에 유익이 되는 공생의 삶이라면 그 꿈은 클수록 좋다.  그리고 당신이 믿기만 하면 그 일은 현실로 나타날 것이다. 단, 조건이 있다. 그 일에 열정을 가지고 목숨을 걸어야 한다.
그 조건만 충족된다면 그 일은 현실로 나타날 수밖에 없다.


눈을 떠보라. 그런데 막상 현실을 바라보니 걱정이 앞서는가? 무엇인 문제인가? 지금 시작하기에 늦었다고 생각하거나 나이가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든다면 다음 이야기를 경청해보자.

켄터키 할아버지라고도 불리는 커넬 할랜드 샌더슨은 KFC 창업자로 KFC 매장 앞에 있는 인자한 할아버지 동상의 주인공이다. 샌더스는 여러가지 사업 실패 후 60세가 넘어서 은퇴 후 연금이 월 105 달러 밖에 않된다는 것을 알았다. 그런데 삶을 마무리하는 나이인 노년에 그는 새로운 도전을 하기로 한다.
바로 후라이트 치킨 조리법을 사용한 프랜차이즈 사업이었다. 그는 자동차에 압력솥과 양념을 싣고 그가 만든 치킨 후라이드 비법을 가지고 가맹점을 찾아 나섰다.

그렇지만, 그의 의욕과는 다르게 어느 누구도 선뜻 그의 사업에 동참하지 않았다.그가 첫번째 프렌차이즈 계약을 따 낼 때까지 1009번의 거절을 당해야 했다. 1009번의 거절 이라니.... 우리는 몇 번의 거절만으로도 낙심을 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그는 거절을 거절로 생각하지 않았다. 그는 그저 될 때까지 도전했다. 그리고 첫 번째 계약을 따낸다.

첫 계약 후에도 2년 동안 겨우 5개 프렌차이즈 매장을 모집하는 미미한 성과를 거두게 된다. 그렇지만 그는 낙심하지 않는다.
결국 12년 동안 KFC는 미국과 캐나다에 600여개의 프렌차이즈 매장을 가지게 된다.



중요한건 지금은 전 세계적인 프렌차이즈가 된 KFC 를 그는 노년에 시작했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삶을 정리하는 준비를 하는 노년에 샌더슨은 새로운 일에 도전한 것이다. 그의 인생에 나이는 아무런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지금 당신은 청년인가? 당신은 무슨 일이든지 알 수 있다. 지금 중년인가? 당신도 무슨 일이든지 해 낼 수 있다. 당신은 노년인가? 당신 역시 인생의 마지막을 인생의 사명을 다시 발견해서 굳건하게 마칠 수 있다.
지금 시작해서 한 걸음을 떼고 일을 시작하라. 그리고 포기하지 마라. 그러면 현실은 언젠가는 바뀐다. 승패는 현재 나의 상황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단지 내가 포기하지 않는가에만 달려있다. 내가 포기하지 않으면 꿈은 이루어진다.


성공은 점진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우리는 한 해가 시작되면 여러 가지 계획을 세운다. 여러 계획 중에 재정 수입 계획도 세운다.
우리는 5년 안에 연 수입 세배라는 목표를 세우고 불철주야 노력한다. 그런데 4년이 되었는데도 별다른 수입의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다.
이때 대부분의 사람은 '이 목표는 달성할 수 없어'라고 생각하고 포기한다.


5년 안에 연 수입을 세 배로 높이기 위해서 2년째는 한 배반 삼 년째는 두 배의 수입이 발생애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지만 사실은 전혀 다르다. 처음에는 아무리 노력해도 성과가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4년째가 전반기에도 목표의 근처도 못갈 가능성도 많다. 그렇지만, 놀라운 사실은 4년 후반기를 넘어서 수입이 한꺼번에 세 배로 뛰게 된다. 일반적으로 등비수열 곡선이라고도 부르고 멱법칙 곡선이라고 부르는 것과 같이 성공의 성과도 마지막에 급격히 상승하게 된다.

우리의 심각한 오류와 착각은 열심히 노력하면 결과는 바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것은 사실과 다르다.
열심히 노력해도 결과는 바로 나타나지 않는다. 결과는 임계점이 있다. 물은 100도가 되어야 끓는다. 99도 상태에도 끓지 않는다.
노력에 대한 결과도 마찬가지 이다. 결과가 나타나기 위해서는 성과의 임계점에 도달해야 한다. 결과를 내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인내의 차이다. 100도가 될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인내가 있는가에 달려있을 뿐이다.

열심히 몰입해서 최선을 다해라. 그리고 기다려라. 계속 기다려라. 될 때까지 기다려다. 그러면 언젠가는 물은 끓는다.



포기하지 말고 다양하게 시도하라


열심히 한다고 해서 그 결과가 항상 좋을 수는 없다. 우리가 사회에서 열심히 노력해도 결과가 좋지 않은 경우는 주변에서 종종 목격할 수 있다. 그렇지만, 열심히 하려는 의지나 노력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면 자신이 소망하는 일은 시작조차 할 수 없다.

미구엘 데 세르반테스는 이렇게 말했다. '부지런함은 큰 행운의 어머니다. 그 반대인 게으름은 간절히 소망하는 그 어떤 목표도 성취하게 해주지 않는다'


요즈음에는 사람들이 특히 부지런함, 열심히 라는 말을 듣는 것에 지쳐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 만큼 현실이 만만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진리는 진리이다. 부지런함을 멀리하면서 달콤한 게으름을 박차고 나올 의지가 없이는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해내 가기가 어렵다.

물론 게으름과 휴식은 전혀 다른 말이다. 휴식은 자신의 열정을 다해서 일에 몰입하다가 재충전을 하는 시간으로 유익하다. 그렇지만, 게으름은 다른다. 게으름의 근원은 먼저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사랑과 열정의 결여에서 시작된다.



우리 사회에서 게임에 대한 패해로 게임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어느 분야이든지 열정을 가지고 도전하는 사람을 당해낼 수 없는 것은 진리다. 당연히 프로게이머 분야도 마찬가지이다. 게임 자체에 대한 부정적 긍정적 요인을 배제하고 게임을 수행하는 게이머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잠자는 시간을 빼고 14시간을 몰입하다


과거 프로게이머로 활약했던 이영호 선수는 하루에 14시간 연습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일화에서 이렇게 이야기 했다.
'연습도 효율적으로 했어요. 다른 선수들은 주어진 시간에만 연습하고 마는데, 저는 샤워할 때나 밥을 먹을 때나 머릿속에서 계속 게임을 시뮬레이션 했어요. 그런 식으로 하루 평균 14시간을 연습합니다. 나머진 잠자는 시간이죠.'


이영호 선수는 자신이 맡은 일인 게이머란 직분에 자신을 던졌다. 샤워할 때나 밥을 먹을 때나 머릿속에 계속 게임 생각에 몰입한 것이다. 결국 그는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그가 살아 숨쉬는 모든 시간을 게임에 올인했다.
그렇게 게이머란 일에 몰입할 때 그는 프로게이머의 1인자의 자리에 오른 것이다.

세상에 모든 일은 목숨을 걸어야 한다. 목숨을 걸지 않고 하는 일로는 대가의 반열에 오르기 힘들다. 설령 대가가 아니더라도 해당 분야에서 어느 정도의 성과를 얻으려면 자신의 생을 던져야 하는 것이다. 단 하나 그 무엇에 자신의 모든 땀과 눈물을 던지는 사람은 반드시 길을 만들어 갈 것이다.

자신이 하는 일에 목숨을 걸어야 한다. 그런데 목숨을 던질 만한 그런 일을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면?


무엇에 자신을 던져야 하는가?


그렇다면 무엇에 자신을 던져야 할까? 우리나라의 많은 직장인들의 고민 중 하나는 지금 하고 있는 이 일이 내게 맞는 일인가? 하는 것이다. 자신의 일에 대해서 정체성의 혼란을 느끼는 직장인은 하루에도 수십 번씩 그런 고민을 한다. 그래서 친구나 지인을 찾아가서 조언을 얻는다. 그리고 도움이 될 만한 세미나나 강의를 찾아가기도 한다.

그렇지만, 수많은 조언을 듣는다 해도 그 정답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은 자기 자신이다. 그 질문을 자신에게 해야하고 자신이 답을 내려야한다.

우리가 직장에서 사업의 현장에서 일을 하는 것은 그냥 일이 아니다. 그것은 내 삶을 던질 수 있는 하나밖에 없는 사명이다. 나라는 존재가 이 세상에 둥지를 트고 태어날 때 나에게는 부여된 사명이 있는 것이다. 만약 직장에서 하는 일이 나에게 딱 맞는 일이라면 금상첨화다. 그 길에 목숨을 걸면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소명의식을 가지고 일을 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러다 보니 자신의 사명과 꿈을 쫓아가기보다는 현실에 안주한다. 달콤한 현실에서 벗어나기를 싫어한다. 따뜻한 이불속에서 나오기 싫은 것처럼 말이다.
그저 제때에 나오는 월급의 마법에 묶여 한달을 살고, 그 다음 달을 견뎌낸다. 월급의 마법은 달콤하다. 일종의 자아 최면제 같다.

문제는 직장에서 어려운 난관을 마주쳤을 때 발생한다.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나를 던지지 않을 때 어려움의 벽을 넘을 생각을 하지 못한다. 포기하거나 다른 꼼수를 찾기 시작한다. 만약 내가 이런 상황이라면 일을 잠시 멈추고 자신과 일에 대해서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야한다.

우리가 하는 일에서 중요한 것은 속도보다 방향이기 때문이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싫지만, 아니면 억지로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하고 있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자신을 독려해서 최대한 열심을 내어서 달려갔다고 하자. 그런데 나중에 돌아보니 남쪽으로 가야하는데 방향이 북쪽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반대 방향으로 더 빨리 달렸기 때문에 다시 되돌아가는 것도 힘이 드는 일이다.


그렇지만, 방향만 제대로 맞다면 조금 늦거나 천천히 간다고 해도 문제 될 것은 없다. 나는 천천히 남쪽으로 갔지만, 다른 사람들은 북쪽으로 내달렸기 때문이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자신에게 맞지 않다면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도전해 보는 것이 좋다. 한 번 뿐인 인생에서 매번 '~ 했었더라면, 지금 ~ 할 텐데' 라는 후회를 하면서 살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
후회할 바 에야 도전하는 것이 낫다. 적어도 도전해서 실패하면 도전하지 못한 것에 대해 땅을 치며 후회하는 일은 없다.

한 번의 실패는 성공 확률을 한번 더 늘리는 것이다.


우리를 더 어렵게 하는 것은 용기를 내어 새로운 일에 도전했는데 실패만 거듭할 때이다. 새로운 일에 도전한다고 해서 좋은 결과가 보장되지 않는다. 그래도 우리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해야만 한다.

우리가 신문이나 주변의 기사만 보아도 많은 경우 사업을 해서 성공한 많은 사람들은 수많은 실패의 경험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업뿐 아니라 다른 영역도 마찬가지이다.

실패는 실패가 아니다. 실패는 성공을 하기 위한 데이터를 축척하는 시간일 뿐이다.



언제나 그렇듯이 계속 도전하는 사람에게는 길이 열리기 마련이다. 2차 세계대전 초창기에 히틀러가 장악한 독일은 프랑스를 전격작전으로 점령하고 승승장구했다. 영국 패전에 패전을 거듭하며 본토로 후퇴해서 영국 국민 모두는 독일의 영국 본토 침략에 대한 두려움으로 낙심할 수 밖에 없었다.

그렇지만, 계속적인 패배와 실패를 했던 영국은 윈스턴 처칠이 수상이 된 이후에 패배와 실패, 포기를 싫어하는 국민으로 변화되어 갔다.
처칠은 추후 한 대학의 연설단에서 단 한마디의 말만 하고 연단을 내려왔었다. 그 말은 다름아니 Never Never Never Give up 이었다.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포기하지 말라는 뜻이다.


포기하지 않으면 길은 열린다. 그리고 될 때까지 다양하게 시도하고 끊임없이 연습하는자에게는 대가의 길이 열릴 수 밖에 없다. 계속해서 시도하는 사람을 당해낼 수 없는 것이다.

국내 경영 혁신의 대가인 공병호 소장도 '습관은 배신하지 않는다'에서 이렇게 말한다.

'자신의 분야에서 일가를 이루길 소망한다면 누구든지 최대한 많은 시도를 해봐야 한다. 이런 원칙은 과거나 현재, 미래와 상관없이 대부분의 지적 노동이나 숙련 노동을 요구하는 분야에서 예외 없는 진실이라 생각한다. 당장 이익이 되지 않더라도 더 많이 해봐야 한다.
약간 무식한 방법이라고 폄하할 수도 있지만, 평범한 사람이 위대함으로 나아가는 방법 중에서 이보다 더 필요한 일이 어디 있겠는가?'


그렇다 우리같이 평범한 사람이 조금이라도 위대함에 걸맞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무식한 방법을 사용해야한다.
노력하지 않고 열매를 먹을 수 없다. 어려움에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지 않고서는 길이 열리지 않는다.

우리는 부와 성공보다 가난과 실패에도 굴하지 않는 희망과 의지를 보아야 한다.
우리는 끊임없이 시도하고, 패배에 굴하지 않으며 당당히 일어나는 희망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이것은 우리의 인생 사명이다.


어떠한 도전도 댓가는 필요하다


세상을 살아갈 때, 인생에서 어떠한 도전도 댓가를 치뤄야 한다. 요즈음의 한국 사회 분위기는 무척 위축된 느낌이다.
공익은 훼손되고, 가계의 실질적인 소득은 감소되고 물가는 오른다. 가계 대출은 1,300조원을 넘어서 경제 위기의 하나의 단초로 지목하는 전문가도 많이 있다. 얼마 전 신문 기사에는 중산층의 가계 대출이 평균 1억원을 넘는다는 기사도 본 적이 있다.

사람들은 현실의 삶에서 힘겹게 싸워가고 있다. 그렇지만 현실은 나아지지 않고 다람쥐 쳇바퀴 도는 듯하다.
그러다 보니 사회에서는 위로와 힐링에 대한 메세지가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그렇지만 돌아보면 우리는 언제나 위기와 함께 걸어왔다.
물론 위기의 정도의 차이는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어렵다고 생각하면 정말 어려워진다. 현실을 극복할 생각의 단초조차 없다면 우리는 현실에 매몰 될 것이다.




사람은 생각에 따라서 움직이는 존재이다. 많이 회자 되는 말 중에 하나는 생각이 말이 되고 말이 행동이 되고 행동이 인생이 된다는 말이다.
이 말을 되새겨보면 결국 생각이 인생을 만든다는 것이다. 내가 어떤 생각을 하는가가 결국 나의 인생을 만들어 간다는 것이다.
매일 하는 생각이 부정적인 생각이라면 나의 인생은 조금씩 좋지 않을 일들로 둘러 쌓여져 갈 것이고, 상황과 환경이 어려워도 긍정적이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인생은 어두움 가운데에서도 출구와 활로를 찾을 것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직장생활을 하는 직장인들이 고통을 호소하는 속쓰림이나 위장병은 많은 경우 스트레스나 강박증에 의한 것이라는 사실이다. 물론 짜게 먹는 한국인의 식습관에도 원인이 있겠지만 식습관을 제외하고는 심리적인 요인이 작용하는 것은 과학적으로도 증명이 되었다.



심리적인 요인이라는 것은 결국 사람의 생각이다. 현재 자신의 심리적인 요인에 영향을 주는 환경이 직장일 수도 있고 사업일 수도 있다. 때로는 가사를 돌보는 주부나 학생의 입장일 수도 있다. 그렇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는 그 모든 상황을 뚫고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현실의 상황에 얽매이면 나를 찾지 못하고 자아는 현실에 매몰되어 버릴 것이다.

현실에 매몰되지 않고 생각의 단추를 바로 잠그면서 현실을 뚫고 나아가 보자. 현실을 뚫고 나아간다는 생각은 내 삶의 도전이 된다.
생각으로 시작된 도전은 임계치에 이르면 실행으로 옮겨진다. 그런데 도전에는 언제나 만만치 않은 현실의 장벽이 있게 마련이다. 이런 어려운 현실의 장벽에 당당히 맞선 사람이 있다. 바로 한국의 로봇박사로 통하는 한재권 박사이다.

로봇공학자 한재권 박사의 현실과 맞서기


미국 버지니아 공대에서 로봇을 연구했던 한재권 박사는 휴머노이드 로봇 찰리(CHARLI)를 만들어서 로봇 찰리를 2011년 타임지 선정 올해 최고의 발명품 50에 올려놓았던 한국의 대표적인 로봇 공학자이다.
그가 미국에서 로봇에 대한 공부했기에 어릴 적부터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했거나 유학을 갈 수 있을 정도로 경제적 형편이 되었을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한재권 박사는 남다른 이력을 가지고 있다.

한재권 박사에게는 어린 시절부터 결혼하기 전까지 뇌성마비 장애를 지닌 한 살 터울의 남동생과 함께 살아왔다. 동생의 경우에는 운동 기능과 언어 기능이 발달하지 못해서 제대로 걷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한 살 배기 아기와 같았다. 동생에게 이런 어려움이 있다보니 한재권 박사와 가족은 언제나 동생 곁에서 동생을 보호하는 삶을 살아와야 했다. 당연히 가족끼리 여행은 꿈꿀 수도 없는 일이었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고 언제나 모든 관심은 동생에게 갈 수 밖에 없었다. 그의 어린 시절은 사람들이 누리던 평범한 어린 시절의 삶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로봇이 나오는 TV 만화를 보게 되었다. TV 속의 로봇은 하늘을 날아다니면서 위기에 처한 사람을 번쩍 들어서 구조해주었다. 그에게 이런 TV 속의 장면은 동생에 대한 생각으로 바뀌었다. 한재권 박사는 '로봇 정신'에서 당시 생각을 이렇게 말한다.

'나에게 이런 장면들이 동생을 번쩍 들어서 욕조로 옮긴 뒤 목욕을 시켜 주거나, 동생이 울고 있을 때 필요한 것을 몸속에서 꺼내 달래 주는 상상으로 이어졌다. 대단했다. 저런 능력을 가진 로봇이라면 내 동생을 잘 돌봐 줄 수 있을 텐테, 그럼 우리 가족도 다른 가족들처럼 동생과 함께 여행도 다니고 집 밖에서 볼일이 생겼을 때 걱정 없이 마음대로 일을 볼 수 있을 텐데 ... 라는 아쉬움이 들었다.'

하지만, 그 당시 그런 로봇은 TV 속에나 존재하는 것이었지 현실에서는 존재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그는 로봇이 있으면 현실의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로봇에 대한 꿈을 키워가고 있었다.



현실과 꿈은 언제나 부딪친다


어릴 적 로봇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었지만 한재권 박사는 평범하게 한국에서 중고등학교를 마친 뒤 대학에 진학해서 기계공학을 전공하게 되었다. 그리고 대학을 졸업한 뒤에는 차세대 전차와 장갑차를 만드는 국내 대기업의 연구소에 입사하게 되었다. 대기업 연구소에 입사해서도 열정적으로 일해서 회사에서 상도 받고 좋은 평판을 얻었다. 또한 회사 내에 평판 뿐 아니라 대기업에 다니다 보니 경제적으로 안정되고 그의 통장 잔고는 언제나 늘어나고 있었다.

대기업에 다니면서 그는 현명한 배우자를 만나서 결혼하게 되었다. 가정을 꾸린 그에게 가장이라는 책임감이 현재의 삶을 그대로 안정적으로 유지하라고 명령했다. 안정적인 회사, 현명한 배우자, 주변의 좋은 사람들 이것은 평범한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안정적인 삶이었다. 현실은 편하고 행복했다.



그렇지만, 어느 날 문득 그의 삶에 회의감이 몰려들었다. 이렇게 살다가는 로봇을 만들어 보겠다는 꿈은 영원히 물 건너 갈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로봇에 대한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지금 이곳 안정적인 직장을 떠나서 자신의 길을 가야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렇지만 그는 한 집안의 가장이었다. 그에게 아내의 의사는 중요했다. 그는 자신의 꿈과 상황을 이야기 한 뒤 아내에게 미국으로 공부를 가는 것이 어떻겠냐고 물었다. 아내는 한 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그의 손을 들어주었다. 남편을 절대적으로 응원해주는 현명한 아내였다.

그렇게 시작된 미국 유학 준비를 위한 공부였지만 공학도였던 그는 영어때문에 유학을 준비하는 공부기간은 늘어가기만 했다. 공부 기간이 늘어나자 생활비에는 적신호가 켜지기 시작했다. 결국 유학공부를 마치고 외국 대학원에 원서를 넣을 때는 지원할 원서비까지 부족한 상황이었다.
그 때 그는 '내가 철없이 일을 저질렀구나' 하고 후회를 하기도 했지만 후회해봐야 아무 소용없었다. 이미 일은 벌어졌기 때문이다. 그는 포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당당히 맞서지 않으면 현실에 지는거다


원서비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서 그는 무슨 일이든 해야했다. 그래서 그는 대리운전으로 밤에 일하고 낮에는 구직사이트를 뒤져서 로보티즈 라는 회사를 찾아서 짧은 기간이지만 미국 유학가지 전까지 만으로도 일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사장님께 진심으로 매달렸다. 결국 그는 낮에도 중소기업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할 수 있었고 밤낮으로 일을 하면서 유학 가기전까지 생활비와 필요한 재정을 마련할 수 있었다.


그가 대기업 연구소에서 높은 연봉을 받고 안정적인 수입을 받다가 생활고로 밤에 대리운전을 시작할 때 그의 생각을 어떠했을까?
자신의 도전에 대한 후회와 미래의 불안이 없었을까?
그렇지 않을 것이다. 아마 하루에도 몇 번씩 자신의 결정에 대한 후회와 불안한 미래에 대한 생각이 몰려왔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는 당당히 현실에 맞서서 자신의 꿈을 쫓기로 했다. 꿈은 현실의 단단한 벽을 뚫어냈고 결국 그는 원하는 유학을 가서 대학원에서 로봇 박사과정을 밟으면서 로봇 연구에 몰입할 수 있었다. 그의 꿈에 대한 몰입의 결과는 타임지에 선정이 되기도 하면서 한국의 대표적인 로봇 박사로 나타나게 되었다.

그는 '로봇 정신'에서 자신은 꿈을 위해서 합리적인 선택이 아니라 비합리적인 선택을 두 번 했다고 한다.
'나의 지난 두 번의 선택은 분명 합리적인 선택과는 거리가 멀었다. 먼저 대기업을 나와 중소기업에 비정규직으로 들어간 것이 그랬고, 아이비리그 대학을 포기하고 신생 연구실이 있는 대학으로 들어간 것이 그랬다.'


그렇지만 아무리 비합리적인 선택이라도 자신의 꿈을 위한 선택이라면 그것은 괜찮다. 우리의 형편은 어떤가 당장 통장 잔고가 비어서 밤과 낮을 일해야 하는가? 아니면 그보다 상황이 더 좋지 않은가? 어짜피 세상에 쉬운 일은 없다. 
세상에 쉬운 일 이 있다고 하는 것은 언제나 가짜들의 거짓 메세지일 뿐이다. 그런 말은 달콤한 사탕발림이고 속임의 말이다.
세상에 쉬운 일은 없다. 어떠한 도전도 댓가는 필요하다.

꿈이 있다면 현실의 벽이 아무리 높아도 벽을 뚫고 나가는 동력이 생기는 것이다. 한 가지를 기억하자 언제나 그렇듯이 현실을 이겨낸 사람들은 꿈을 가지고 있었고 그 꿈은 몽상이 아니라 현실과 부딪쳐가면서 이루어 낸 갑진 결과라는 것을.

다음 글귀를 천천히 읽고 잠시 시간을 두고 자신이 살아왔던 삶을 깊이 생각해보자. 그리고 내면의 울림을 겸허히 경청해보자.

'도저히 내가 할 수 없는 일에 도전하지 않으면
과연 내가 무슨 일을 할 수 있는지 일생 알 수 없습니다.
우리 모두는 내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더 큰 일을 위해 부름 받았습니다.' - 길을 찾는 사람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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