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스고딘의 몇 달간 사무실 프로젝트


세스고딘은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경영 구루이자 마케팅 전문가이다. 고딘은 패스트컴퍼니를 통해서 수많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소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인터넷에 들어가서 TED 강의 만 확인해도 그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

지금은 세계적인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리우는 세스 고딘도 힘겨웠던 시절이 있었다. 당시 그는 야후의 마케팅 담당 부사장으로 일하고 있었다. 넘쳐나는 일의 마감시간을 맞추기 위해서 몇 달 동안 사무실에서 일 만하면서 지내야 하는 혹독한 시간이었다.


그런데 그 기간동안 새로운 아이디어는 소멸되고 몸은 점점 쇠약해져가는 것을 느꼈다. 일에 몰입하면 아이디어가 샘솟아야 하는데 결과는 반대로 나타났다. 몇 달 동안의 마감 시간까지 가까스로 일을 모두 마친 뒤에는 결국 6개월 가량 병원신세를 져야하는 처지가 된 것이다.

퇴원을 했지만 예전과는 틀리게 몇 일만 무리를 해도 몸에 증상이 나타났다. 그 때 깨달은 것은 한 번 망가진 건강은 다시 되돌릴 수 없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이렇게 방식으로 계속 사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세스 고딘은 뛰어난 전문가였다. 그렇지만 당시 그가 일하는 방식은 우리 말로는 다람쥐 쳇바퀴와 다름이 없었다. 악순환이 반복됐다. 자신의 기량을 최대한 발휘해도 넘쳐나는 일을 막을 수 없었고, 책임감있게 그 일을 처리하다 보니 몸에 무리가 갔다.

몸의 이상 징후는 일에 몰입하는데 지장을 받는다. 건강상의 문제로 일을 처리하는 역량이 떨어지다보니 떨어진 역량을 보충하고자 다시 무리를 한다. 반복되는 악순환의 고리다.


반복되는 일의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라!


일에 있어서 반복되는 악순환 고리의 끝은 어디일까? 몇 가지 짐작할 수 있다. 확실한 것은 그 끝는 결코 행복한 삶으로 귀결되지는 않는 다는 점이다.
먼저 과로와 스트레스로 몸은 나빠지고 심한 사람은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올 수 있다. 가정 생활은 누리기 어려울 것이다.

매일 사무실에서 사는데 어떻게 가족과 친구들과 삶을 공유하는 시간을 제대로 가질 수 있겠는가?
그런데 더욱 힘이 빠지게 하는 것은 그렇게 열심히 했는데도 성과는 여유 있게 일하는 사람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때이다.

놀랍게도 우리의 상식과는 틀리게 일에 들인 시간과 성과는 반드시 정비례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같은 일을 어떤 사람은 밤 10시까지 야근을 해서 12시간 근무해서 처리하지만, 어떤 사람은 오전 시간안에 3~4시간 만에 해결한다.
동일한 일을 처리해도 어떤 사람을 기발한 아이디어로 오전시간안에 일을 끝내고 여유를 즐긴다.

그렇지만 어떤 사람은 밤 10시까지 야근을 하면서 사는 것이 힘들다고 세상을 한탄하면서 우울하게 퇴근한다. 후자의 사람에게 행복은 멀게만 보인다.  열심히만 일한다고 성과가 보장되지 않기 때문이다.


일은 양(量) 이 아니라 질(質)이다


마틴 베레가드는 '스마트한 성공들'에서 일을 잘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 조언한다.
"일을 잘하느냐 못하느냐는 얼마나 일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일하느냐에 달려 있다. 일을 잘하기 위해서 오랜 시간 사무실에서 보내는 것은 현명한 전략이 아니다. 그보다 자신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일하는 시간과 쉬는 시간'을 균형 있게 설계해야 한다.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시간과 소파에서 빈둥거리는 시간을 똑같이 맞추라는 말이 아니라 몸과 마음이 제대로 일에 몰입할 수 있도록 일과 분리되는 시간을 충분히 가져야 한다는 뜻이다. 성공을 거두기 위해 최소한의 자기 시간도 갖지 못하고 스스로를 밀어붙이면 오히려 손해만 커진다."

오랜 시간 사무실 책상 앞에 앉아있는 것이 성공을 보장한다는 것은 잘못된 편견이다. 산업혁명시대의 패러다임으로는 일의 속성을 제단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일을 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양이 아니라 질이다. 얼마나 오랫동안 사무실 책상 앞에 앉아있었는가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 말이 노력이 필요 없다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노력은 반드시 필요하다. 중요한 것은 '열심히'가 아니라 '열심히만' 하는 것에 문제가 있다. 마틴 베레가드는 한 가지 더 첨언한다.

"오해는 하지 말길 바란다. 초고의 성과를 내기 위해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노력은 그만한 가치가 있다. 예를 들어, 10킬로미터 달리기에서 자신의 기록을 깬다거나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려는(비록 힘은 들겠지만) 노력 또는 완벽한 제품 판매 방식을 고안해 내거나 익히려는 노력은 당연히 존경할 만하다.

하지만 지쳐 쓰러져 몸에 이상이 생길 때까지 자신을 밀어붙인다면 그저 바보 같다고 밖에 할 수 없다.
사람들은 성공하면 행복해질 거라는 생각으로 현재를 희생하지만, 행복한 사람이 성공할 확률은 성공한 사람이 행복할 확률보다 훨씬 더 높다."

자신의 몸이 망가질 때까지 일에 자신을 밀어붙이는 것은 미련하다고 밖에 말할 수 없다. 몸이 망가지도록 일해서 얻은 성공에 대한 만족감은 그리 오래가지 않는다. 그 성공이란 존재는 우리의 욕망을 부채질해서 다른 성공을 하라고 재촉한다. 몸은 계속 혹사당한다.

성공과 행복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렇지만 성공한다고 해서 행복이 보장되는 것이아니다. 먼저 행복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스스로 행복한 사람이 되면 인생에서 진정한 성공을 하는 사람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만 성공만을 위해서 나머지를 희생하고 달린다면 마직막은 만족스런 인생이 되지 않는다.


월마트 창업자 샘 월튼의 죽기 전 마지막 유언


월마트의 창업자 샘 월튼을 아는가? 그는 전 세계 사람들의 부러움을 한 몸으로 받은 사람이다. 그렇지만, 그가 죽음 앞에 마지막으로 남긴 유언은 인생에 무엇이 중요한지를 생각하게 한다.

"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으로 꼽히는 샘 월튼이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한 말이 무엇인지 아는가. 바로 '인생을 잘못 살았어'였다. 그는 자식들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었고 손자들의 이름은 절반도 외우지 못했으며 친구라 부를 수 있는 사람도 남아 있지 않았다. 게다가 아내 역시 순전히 의무감 때문에 자신의 곁에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성공을 위해 너무나 큰 대가를 치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렇게 열심히 뛰고 전 세계 사람들의 부러움을 샀던 샘 월튼이 마지막 한 유언은 내가 돈을 조금더 벌었어야 한다든지, 어떤 사업을 더 했어야 했다는 후회의 말이 아니었다. 그는 일에 치여서 가정과 주변을 돌아보지 못한 것에 대한 뼈아픈 후회를 했다. 아내와 가족에게 헌신하지 못한 것을 후회했다. 돌아보니 그의 곁에 진실한 친구들이 다 떠난 것을 알았다.


그는 벌어들인 막대한 돈을 그는 써보지도 못하고 눈을 감았다. 죽기전에 다 써보지도 못할 돈을 버느라 그의 인생을 모두 쏟아부었다.
그런데 아는가? 부모가 자식에게 물려주는 엄청난 재산은 자녀의 인생에 독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많다.
돈은 필요한 만큼만 있으면 된다. 어느 연구 결과에서 인간은 먹고살고 문화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재정을 운용할 때 가장 행복하다고 한다.
돈이 없거나 돈이 너무 많아도 인간은 불행해질 가능성이 높다.

진정한 행복을 추구하려고 한다면 열심히만 일하는 사람이 되지 말고 주변을 돌아봐야 한다. 내 곁과 주변을 돌아보면 감사하고 사랑할 일들이 넘쳐나는 것을 깨닫게 된다. 생을 마감할 때 세상에서 성공했던 대부분의 사람들도 무엇을 더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해서 후회를 하지 않는다. 그들이 한결같이 내뱉는 말은 왜 내가 더 사랑하지 못했을까? 하는 후회의 말뿐이다.


미생, 죽어라 일만하는 존재가 아니다


일은 인간에게 꼭 필요한 것이지만 일에 매몰될 때 일은 나의 주인이 된다. 나는 일의 주인이 되어야한다. 일이 나의 주인이 되는 것은 심각한 문제이다. 한국 사회에서 직장은 바쁘다. 더구나 첨단 산업이나 IT 관련 산업에서 근무하는 직장인의 시계는 너무 빠르다. 몇 달 만에 새로운 기술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기 때문에 회사도 개인도 해당 업종에 기술을 빠른 시간내에 적용해야 한다.


'가능한 빨리 빨리' 라는 상사와 조직의 업무지시는 나와 팀원들을 달리게 한다. 우리는 의기투합하여 다시 뛴다. 수면 부족은 중요하지 않다고 서로를 격려한다. 건강을 챙긴다고 운동을 하는 시간은 사치다. 일은 나의 주인이 되고 우리의 주인이 된다.

한국 사회에서 야근은 보편화 되어있다. 회사에서 사회적인 문제점을 인식하고 야근 없는 문화를 위해서 야근 없는 날을 만들지만 야근 없는 다음날은 야근을 하게 된다. 회사 조직내에 모든 사람의 인식이 개선되지 않고서는 어려운 일이다.

야근을 한다고 업무 생산성이 나아지지 않는다. 물론 마감해야 할 일이 있어서 야근을 포함해서 집중 근무를 해야하는 기간이 있다. 그렇지만 야근이 습관화되어서는 않된다. 그렇게 되면 나는 일이라는 주인의 노예에 불과하다.



3시간 수면, 마틴 베레가드의 인생 터닝포인트


덴마크의 스타트업 사업가 마틴 베레가드도 일에 매몰된 뒤에 한 가지 사건으로 인생에 전환점이 되는 결심을 하게 된다. 마틴은 그의 저서 '스마트한 성공들'에서 이렇게 말한다.

"10년 전 맥킨지에서 일할 때 나는 본의 아니게 엄청난 도전에 참여하게 됐다. 바로 '사람이 3시간씩 자면서 얼마나 일할 수 있는가' 였다. 결론은? 15년처럼 느껴지는 15개월이었다 나에게 남은 건 점점 높아지는 회사의 기대와 엉망진창이 되어버린 몸 뿐이었다.

물론 높은 연봉이 위로가 되긴 했다. 다른 부업을 하지 않아도 풍족한 삶을 누릴 수 있을 만큼 돈을 번다는 건 자부심을 가질 만한 일이었다. 그러나 출장 차 머문 호텔에서 복도를 걷다 쓰러져 잠들어 버린 날, 자부심은 날아가 버렸다. 그곳이 거리였다면 다음 날 응급실에서 눈을 떴거나 영영 일어나지 못했을 수도 있다."




맥킨지는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다. 딜로이트, 골드만 삭스, JP모건 등 세계 유수의 컨설팅 업체들은 높은 연봉만큼 높은 업무 강도로도 유명하다.
마틴 베레가드는 맥킨지에서 15개월동안 높은 업무강도로 3시간씩 자면서 일을 하게 된다. 3시간씩 15개월이나 버텼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일반인들은 3시간씩 자면서 몇 개월만 일해도 몸의 여기저기에서 이상징후가 나타난다. 마틴은 몸이 피곤하고 삶이 힘들었지만 그 모든 것은 높은 연봉이 상쇄해주었다.
그의 통장에 찍히는 월급은 그에게 일시적인 만족을 가져다 주었다.

그렇지만, 호텔 복도에서 쓰러지던 날 그는 깨닫았다. 일만하다 이 세상을 떠날 수도 있다는 생각이었다.
돈을 아무리 많이 벌어도 죽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많이 번돈 써보지도 못하고 누리지도 못하고 이 세상과 작별을 하는 순간이 올 수 있다.

그에게 밀려드는 일에 대한 깊은 회의는 삶의 성찰로 바뀌었다.
마틴은 뭔가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을 한다. 그가 조치를 취한다는 것은 그가 해오던 일과 결별을 선언하는 것이었다.

그렇지만 그건 만만한 일은 아니었다. 당장 매 달 꼬박꼬박 통장에 찍히는 정기적인 급여가 사라진다는 것이다.
만약 일이 잘되지 않아서 재정적인 위험 가운데 처할 수도 있는 일이었다.

     

그런데도 그는 결정을 한다. 그가 맥킨지를 그만둔 결정적인 이유는 동종업계에서 사회적으로 성공했다고 인정받는 임원들의 모습이 전혀 행복해 보이지 않았다는 점이다. 

사회적으로 성공했다고 하는 그 사람들은 마틴이 자신의 열심을 극대화 했을 때 도달할 수 있는 자리였다.
그런데 바로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의 모습에 '행복'이 결여되어 있었다.
이건 마틴에게 심각한 문제였다.

죽어라 일하라는 속임수에 속지마라. 다만, 자신이 믿는 대로 행하라.


그는 맥킨지를 그만두고 무리하지 않고 일할 수 있는 덴마크 식품 기업인 마이어 그룹에 입사한다. 훨씬 덜 바빠 보이는 회사에 지원한 것이다.
마틴은 무리하지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일할 때 나오는 에너지가 억지로 견디며 일할 때보다 비교할 수 없이 큰 성과를 만들어 낸다고 말한다.

마틴은 일중독자가 많은 한국 사회에 성공과 행복에 대한 정의를 다시 내린다.
"나는 누구나 삶의 행복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성공을 거둘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생각한다. 자기 분야에서 확고하게 자리를 잡은 사람들은 절대 죽어라 일만 하는 사람들이 아니었다.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 가장 효율적으로 이익을 실현시키는 방법을 터득한 사람들이었다.




주 35시간 이상 일하지 않으면서도 죽어라 일만 하는 사람들보다 더 큰 성과를 내고 저녁은 가족과 함께 먹는 것을 당연하게 지키며 자신의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데 충분한 시간을 쓰고 가족, 친구들과 틈틈이 세계를 여행을 하면서 인생이 주는 즐거움을 만끽하는 사람들, 그러면서도 업계의 판도를 좌지우지할 정도의 영향력이 있고, 수백만 심지어 추천만 달러의 가치를 지닌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사람들이 전 세계 곳곳에 존재하고 있었다."

우리는 회사에서 일이 중요한가 가정이 중요한가를 고민한다. 심지어 권위주의적인 상사는 업무지시를 하면서 일보다 가정이 더 중요하냐고 반문한다.
언젠가 직장 동료에게 상사가 한 말이 기억난다. 직장 동료에게 장기간 해외 파견 근무를 가라는 상사의 명령이 떨어졌다. 그런데 상황이 어려웠다. 동료의 아내는 출산을 앞두고 있었으나 회사에서는 가족이 모두 함께 해외로 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

 

동료는 상사에게 이번에는 상황이 어려우니 다음번에 가면 안되겠냐고 상사에게 고충을 말했다.
직장 상사의 답은 간단했다. "애는 부인이 낳지 네가 낳냐?" 동료는 할 말을 잃었다.
물론 회사의 상황도 있다. 그렇지만 가정 생활이 무너진다면 회사 생활도 장담할 수 없다.

이제 일이냐 가정이냐를 선택하라고 이분법적인 요구를 하는 것은 구 시대적인 발상이다.
일과 가정은 함께 갈 수 밖에 없다. 마틴의 말대로 죽도록 일하지 않고서도 행복과 성공의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
다만 우리가 생각하고 삶으로 실천하지 않아서 현실에 나타나지 않는 것뿐이다.
깊이 일에 대해서 고민하고 방법을 찾으면 길을 열린다.

일에 대해서 최선의 선택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과 해야 하는 일이 일치되도록 노력하는 일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해야하는 일이 되면 일의 시너지는 극대화 된다.
'마음가는대로 해라'의 앤드류 매튜스는 하고 싶은 일을 시작하는 데에 대해 이렇게 충고한다.

"인생의 목적은 문제 없이 사는 것이 아니라, 흥미진진하게 사는 것이다. 돈을 벌 수 있는 최선의 기회는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하는 데 있다. 사랑은 힘이다. 사랑을 가지고 일하면 모든 일이 '양질의 에너지'로 채워지면서 에너지가 돈으로 변하게 된다. 그렇다고 해서 좌절과 고통이 전혀 없다는 의미가 아니다."


고령화 사회, 사는 것이 힘들다


요즈음 한국 경제는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청년들은 살기위해서 생존하기 위해서 공무원 시험에 뛰어들고 있고 중년층 이상은 조기퇴직 등으로 미래가 불안하다. 무엇보다 한국은 세계에서 유래없이 가장 빠른 고령화로 인해서 2017년 부터는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한다.

생산가능 인구가 줄어든 다는 것은 심각한 위기이다. 고령화의 큰 문제점은 개개인으로 볼 때 나이가 많은 중장년이나 노년층은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고 국가적으로 볼 때는 국가경쟁력이 저하된다는 점이다. 현재도 엔지니어들이 국제 회의에 가면 일본은 60대, 중국은 20~30대, 한국은 30~40대가 많다고 한다. 중국의 국가경쟁력이 젊은 청년에게서 나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오랫동안 만연된 사회적인 문제를 일시에 해소하는 마법같은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한국은 이미 저출산과 고령화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 지난 10년간 152조원의 예산을 투입했지만 출산율은 최저출산율인 1.3명에도 못 미치는 것이 현실이다. 정부에서 막대한 재정을 투입에도 고령화 사회, 초고령화 사회의 기차는 이미 출발했다.

고령화 사회에서 국가나 사회적인 해법은 제쳐놓고라도 개인이 생존하는 방법은 없을까? 기본적으로 개인이 살기 위해서는 경제적인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 평생 먹고 사는데 필요한 재산을 모두 벌어 놓았다면 문제없겠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못하다. 설사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다해도 인간에게는 일은 살아가는 존재의 이유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우리는 일을 하면서 살아가도록 만들어졌다. 일이 반드시 회사에 출근하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육아를 하는 가정주부는 자신의 아이를 품안에서 돌보고 양육하는 것이 일이다. 특별한 자신만의 목적을 가지고 하는 일은 우리의 존재이유를 설명한다.


고령화 사회, 인생은 장기전이다


고령화 사회는 피할 수 없다면 앞으로의 인생은 장기전일 수 밖에 없다. 장기전이면 인생에 이모작이나 삼모작을 준비해야한다. 젊을 때 미리 준비할 수록 성공할 확률은 높아진다. 지금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사람의 경우에도 정년 이후 자신의 삶에 대해서 깊은 고찰을 해야한다. 자신이 평생 가져갈 일은 좋아하고 재미있어 하는 일을 하면 금상첨화다. 그렇지만, 크게 무리가 되지 않는다면 꼭 해보고 싶었던 일에 도전하는 것도 좋다.

무슨 일을 시작할 때 나만의 시간을 가지는 것은 꼭 필요하다. 백지의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어찌 보면 남들이 볼 때 그 시간은 낭비되는 시간이다. 그냥 노느 시간으로 비춰진다. 그렇지만 그 시간은 나에게 성찰의 시간이 된다. 나에게 질문하는 시간이다.

다람쥐 쳇바퀴처럼 빨리만 달리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그냥 더욱더 열심히 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방향이 중요하다. 만약 내가 지금 절벽을 향해서 달려가는 것이면 어떻하겠는가? 남들보다 빨리 달려서 절벽아래로 떨어져버린다면 차라리 가만히 있는 것이 낫다.



그저 열심히 열심히만이 답인가?


재미학을 만들어낸 김정운 전 명지대 교수는 '노는 만큼 성공하다'에서 이제 열심히만 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한다.

"논두렁에 앉아 낫 갈기
가을의 한 농촌 마을. 두 농부가 논에서 열심히 벼를 베고 있다. 한 사람은 허리를 펴는 법 없이 계속 벼를 벴다. 그러나 다른 한 사람은 중간마다 논두렁에 앉아 쉬었다. 노래까지 흥얼거렸다. 저녁이 되어 두 사람이 수확한 벼의 양을 비교해보았다. 틈틈이 논두렁에 앉아 쉬었던 농부의 수확량이 훨씬 더 많았다.

쉬지 않고 이를 악물고 열심히 일한 농부가 따지듯 물었다.
'난 한 번도 쉬지 않고 일했는데 이거 도대체 어떻게 된거야?'
틈틈이 쉰 농부가 빙긋이 웃으며 대답했다.
'난 쉬면서 낫을 갈았거든.'

우리 모두 한번 되돌아볼 일이다. 무딘 낫을 들고 온종일 땀 흘려 일하고 있지는 않은지? 그러면서 나는 정말 열심히 살고 있다고 스스로 위안 삼고 있지는 않은지?"

논에서 허리를 펴지 않고 계속해서 벼를 벤 사람은 무딘 낫을 들고 자신의 몸을 혹사한다. 자신에 대한 학대로 몸은 만신창이가 된다. 고질적인 허리병이 재발되고 허리병으로 다음날은 일을 나가지 못한다.
그렇지만, 중간 중간 논두렁에 앉아서 쉬던 사람은 혼자 하늘을 보고 무슨 생각을 하더니 남모를 작업을 한다. 그만의 비밀 작업이다.


그는 신이 나는지 혼자 흥얼거린다. 그러다 갑자기 날카로운 낫을 들고 등장한다. 날선 낫으로 인해서 그는 남보다 쉽게 많은 수확을 올린다. 
그는 심각하게 자신을 몰아가지 않았다. 눈에 핏줄이 서고 무딘 낫을 들고 벼를 노려보지 않았다.  
하늘을 보면서 생각하고 음악을 들으면서 고민했다. 그리고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방법을 생각해냈다.

김정운 교수는 앞으로 미래에는 성실하기만 한 사람은 절대 살아남을 수 없다고 한다.
세상에서 가장 갑갑한 사람이 근면 성실하기만 한 사람이다 라고 그는 일침을 놓는다.

스펙이 아니다. 나만의 스토리가 필요하다


이제는 동일한 스펙의 울타리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는 시대는 아니다. 자신만의 스토리를 가져야 하는 시대다.
스펙의 울타리에 갇혀서 경쟁하는 것은 무척 어려운 싸움이다. 경쟁상대가 결코 만만하지 않다.
동일한 스펙경쟁에서 나보다 뛰어난 사람이 부지기수다. 잘난사람 쎄고 쎘다.


그렇지만 자신만의 스토리를 가지는 사람은 경쟁 상대가 없다. 아무도 가지 않는 사막에 가서 홀로 자신만의 우물을 파기 때문이다. 물론 내 우물이 잘 파진다는 입소문이 나면 경쟁자들이 하나둘 생겨나기 시작한다.
그렇지만, 경쟁자들이 모두 장비를 챙겨서 진입할 때즈음 되면 그는 붐비는 것이 싫어서 그 우물을 버리고 다른 우물을 파러 다닐 것이다.

고령화 시대는 장기전이다. 내게 시간을 주자. 나의 가능성을 칭찬하자. 내가 잘하는 것과 잘할 수 있는 것은 다르다. 분별하라. 그리고 스스로를 테스트하자.

작은 시제품을 만들어보자. 많은 실패가 있을 것이다. 두려워하지 말자. 실패가 많을수록 시제품은 완제품의 모습으로 바뀌여간다. 작은 성공의 샘플을 만들어보자. 그리고 계속하자. 작은 성공의 합들은 놀랄 만한 일을 만들어낼 것이다.



능력의 차이는 마음근력, 그릿(GRIT)이 결정한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의 심리학과 교수인 앤절라 더크워스는 미 육군사관학교인 웨스트포인트에 주목했다.
웨스트포인트에 입학하는 것 자체가 치열한 경쟁이다. 그렇지만 입학했다고 끝난 것이 아니다.
웨스트포인트는 매년 입학한 신입생을 대상으로 6주간 기초 군사 훈련을 실시한다. 이 훈련은 혹독하기로 유명한데 일명 '야수의 막사'라고 불린다.
어렵게 웨스트포인트에 입학했지만 혹독한 6주간의 훈련 뒤에 약 5% 가량은 스스로 중도 하차하는 길을 택한다.


더크워스 교수는 6주간의 기초군사훈련에서 끝까지 남는 학생과 포기하는 학생의 차이를 연구한다. 그가 이 차이를 TED 강연에서 했다. 강연은 1000만뷰를 기록할 정도로 호응을 받았다.

그는 그 차이를 그릿(GRIT)이라 부른다. 그릿(GRIT)는 성장(Growth), 회복탄력성(Resilience), 내적 동기(Intrinsic Motivation), 끈기(Tenacity)의 머릿 글자로 우리말로 '마음 근력'으로 해석할 수 있다.

마음 근력은 오랬동안 준비한 중요한 시험을 치르기 앞서 "노력한 만큼 점수가 나올꺼야"라고 믿는 담대함을 말한다. 그리고 실재 성적이 자신의 기대에 못미쳐도 낙담하지 않고 "현재 상황에서도 가장 좋은 선택이 분명히 있을 거야"라고 낙담하지 않는 능력이 포함된다.

그렇지만 마음의 근력이 아무런 대책도 없는 근자감(근거없는 자신감)과는 구별된다. 마음 근력은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어려움을 참아내는 능력이다.


성공의 차이는 한번 더 버텨내는 인내력


그릿은 성공 및 성취를 이끌어내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열정과 근성을 말한다. 과거에는 성공과 성취력의 핵심은 뛰어난 지능을 꼽는 사람이 많았다. 또한 지능 외에도 재능이나 부모의 사회 경제적 수준 등을 중요시 하는 경향이 많았다. 그렇지만, 그런 것들은 뚜렷한 상관 관계가 밝혀지지 않았다.

그릿을 주창한 앤절라 더크워스 심리학과 교수는 성공과 성취의 요인이 지능이 아니고 그릿이라 역설한다.
더크워스 교수는 그릿은 "한계 지점에 다다랐을 때 한 걸음, 두 걸음 더 버티는 인내력" 이라고 설명했다.


지능도 재능도, 부모의 사회적 지위도 우리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런 것이 문제가 된다라고 하는 것은 우리의 시야를 흐리려는 거짓된 메세지일 뿐이다.
더크워스 교수의 말은 우리 같은 범인들에게 희망을 준다. 우리가 할 일은 뭔가 크고 위대한 것이 아니다.
그저 "한 걸음, 두 걸음 더 버티는 인내력"만 갖추면 된다.

결국 게임의 승패는 누가 더 견디는가 하는 것이다. 우리는 인생은 장기전임을 깨닭아야 한다. 그리고 견뎌내는 힘인 그릿을 매일 훈련해야 한다.
그러면 우리에게도 승리의 그날이 다가올 것이다. 가진 것이 흙으로 만든 수저뿐이라도 우리는 그것을 금수저로 만들어내는 연금술사가 되는 것이다.



나의 마음 근력, 그릿(GRIT)을 체크해보자.


나의 마음 근력인 그릿은 어떤 상황일까? 내 자신의 상태를 점검해보자.
아래 18개 문항의 괄로()안에 ①~⑤까지 점수를 매긴다
①전혀 그렇지 않다 ②그렇지 않다 ③보통이다 ④어느정도 그렇다 ⑤매우 그렇다.

1.나는 목표가 정해지면 시간이 오래 걸려도 꾸준히 해나간다.(   )
2.나는 한번 시작한 일은 끝까지 해낸다.(   )
3.나는 한번 실패했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시작한다.(   )
4.나는 내 감정을 잘 다스린다.(   )
5.나는 기분이 나빠져도 마음만 먹으면 괜찮아질 수 있다.(   )
6.나는 스트레스를 받아도 짜증 내지 않고 차분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다.(   )
7.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
8.나의 성격은 긍정적이다.(   )
9.나는 내 삶이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   )
10.나는 마음만 먹으면 다른 사람의 호감을 얻을 자신이 있다.(   )
11.나는 처음 만난 사람에게라도 신뢰감을 줄 수 있다.(   )
12.나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있다.(   )
13.내가 어려운일을 당한다면 나를 도와줄 친구가 많다.(   )
14.나는 힘들 때 의지할 수 있는 친구가 있다.(   )
15.심심하거나 우울한 기분이 들 때 내 이야기를 들어줄 친구가 있다.(   )
16.나는 많은 사람 앞에서 자신 있게 발표할 수 있다.(   )
17.나는 갑작스럽게 발표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떨지 않고 잘 할 수 있다.(   )
18.나는 친구들을 잘 설득할 수 있다.(   )

※ 점수 계산 : ① 1점 ② 2점 ③ 3점 ④ 4점 ⑤ 5점
75점 이상 : 매우 높은 편(상위 10%), 70점 이상 : 높은 편(상위 20%), 61점 : 우리나라 청소년 평균,
50점 이하 : 낮은 편(하위 20%), 47점 이하 : 매우 낮은 편(하위 10% 이하) [ 출처 : 중앙일보 ]


성공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


성공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타고난 재능이나 지식의 부족 때문에 오는 것이 아니다. 두 사람 사이의 격차는 의지의 부족의 차이이다. 누구나 성공과 꿈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다. 그렇지만 그 꿈이 실현되는 것은 생각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꿈이 현실이 되기 위해선 행동이 있어야 한다. 생각만으로 그쳐서는 안 된다. 생각은 생각일 뿐이다.


미국의 여자 축구로 스타덤에 올랐던 미아 햄은 이렇게 말했다. "최고가 되는 싶다는 건 그냥 네 결심일 뿐이다. 중요한 건 매일매일 그 결심을 실천해 가는 일이다." 미아 햄은 핵심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녀는 매일 매일의 작은 일상의 삶을 훈련해갔다.
생각을 통해서 누구든지 상상의 궁전을 만들 수 있다. 그렇지만, 중요한 것은 생각을 삶에 현장에서 구체적인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다.

매일 한 걸음씩 삶의 현장에서 행동하고 나만의 발자국과 흔적을 남기자. 오늘 하루란 삶의 구획안에서 이루어진 행동 하나로 다른 사람과 큰 차이를 만들지는 못한다. 그렇지만, 하루의 수확이 별거 없어도 일주일이 되고 한달이 되고 일년이 되면 다른 사람이 넘볼 수 없는 차별점이 생긴다.  시간이 흐르면 그는 아무도 넘볼수 없는 사람이 된다. 이른바 넘사벽이다. 다른 사람이 절대로 넘볼 수 없는 4차원의 벽은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매일의 반복이 내공을 만든다. 내가 하는 일의 패턴을 만들어 반복하자. 반복으로 습관이 된다면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일을 해낼 수 있다.

작은 실패의 반복은 커다란 성공의 지름길


반복이 습관이 되면 끊임없는 실행이 내 삶에 저절로 지속된다. 끊임없는 실행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삶에 성공 확률 게이지를 매일 높인다.
경영의 구루인 톰피터슨은 끊임없는 실행을 프로토타이핑의 힘이라고 말한다. 프로토타이핑은 전산학 관련 용어이지만 프로토타입을 보면 그의 말을 이해하기 쉽다. 프로토타입의 사전적 의미는 '본격적인 상품화에 앞서 성능을 검증, 개선하기 위해 핵심 기능만 넣어 제작한 기본 모델' 이다.  프로토타입은 일종의 시제품이다. 상품화를 하기 전에 간단하게 만들어보는 제품이다. 제품이 아니라면 그것은 작은 완성된 무엇이다.


톰피터슨은 그의 스탠퍼드 경영대학원 박사 학위 논문에서 쾌속 프로토타이핑을 '작은 성공'이라는 말로 표현하고 작은 성공이 모여서 커다란 성공이 된다고 역설한다.
그의 말대로라면 작은 성공 하나는 작은 시험을 통과하는 것이고 이런 작은 성공들이 모여서 커다란 성공이 된다는 것이다.

톰피터슨이 끊임없는 실행을 주장한 이유는 한 번에 거대하고 완벽한 그 무엇을 만들어내는 것보다 작지만 성공 가능한 것을 끊임없이 만들어내는 것이 성공의 핵심 요소이기 때문이다.

그는 톰피터슨 에센셜 '인재'에서 작은 성공은 '빠른 실패'의 형태로 나타난다고 말한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명가 에디슨은 제대로 작동하는 전구를 발명하기까지 9,000번이나 실험을 했다고 한다. 그가 실패한 8,999번의 실험을 '실패'로 보았을까? 전혀 아니다. 8,999개의 '프로토타입'은 조금씩 나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분명한 증거, 다시 말해 완벽한 승리였다!

8,999번이나 실패할 시간이 어디 있느냐고? 충분히 일리가 있는 말이다. 하지만 에디슨의 '비밀'은 영원한 진리다. 과감히 시도하다가  무참히 깨지는 과정을 여러 번 거쳐야 결국 성공할 수 있는 법이다. 처칠은 "성공은 계속된 실패에도 열정을 잃지 않는 능력이다."라고 말했다.


계속된 실패에도 포기하지 않는 것은 실패를 바라보는 시선의 변화에 있다. 우리는 실패를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가?
에디슨은 전구 하나를 발명하기 위해서 8,999번의 실패를 거듭했다. 우리는 이 말을 깊이 생각할 필요가 있다. 그는 단 10번의 실패를 겪은 것이 아니었다. 심지어 100번의 실패를 겪은 것도 아니었다.

8,999번의 실패를 경험했다는 것은 '나는 실패를 부정한다'라는 뜻이고 '나는 실패를 거부한다'는 의미이다. 우리의 상황에 적용해 보자. 직장에서 열정을 가지고 일을 했지만 작은 실패가 계속 발생한다. 될꺼라고 생각한 사업이 계속 생각하지 못했던 벽에 부딪친다. 우리는 낙심한다. 인간인 이상 실패에 낙심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지만 당당하게 실패를 거부하라! 실패는 성공의 과정이다. 그것은 기뻐할 일이다. 실패한 횟수만큼 성공에 그만큼 가까워졌기 때문이다.


계속된 큰 실패에 맞선 사람


에디슨이 실험이라는 수많은 작은 실패속에서 일어설 때 계속된 큰 실패 속에서도 용기를 내어 일어난 사람이 있다. 수십년 전 타블로이드판 신문의 '그는 누구 일까요?'라는 코너에 실린 글이다. 다음 글을 읽어보자.

15세 - 집을 잃고 길거리로 쫓겨남
23세 - 사업 실패
24세 - 주 의회 선거에서 낙선
25세 - 사업파산 (사업 파산의 빚을 갚기 위해 17년간 고생함)
26세 - 약혼자 갑작스런 사망
28세 - 신경쇠약으로 입원
30세 - 주 의회 의장직 선거에서 패배
32세 - 정부통령 선거위원 출마 패배
35세 - 하원의원 선거 낙선
36세 - 하원의원 공천 탈.
40세 - 하원의원 재선거 낙선
47세 - 상원의원 선거 낙선
48세 - 부통령 후보 지명전 낙선(100표차)
50세 - 상원의원 출마 낙선

거듭된 사업 실패와 파산을 거듭해서 그에게 재기의 가능성은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바로 미국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대통령인 에이브러햄 링컨이다. 그의 실패는 에디슨처럼 작은 실패라기 보다 일어서기 힘든 큰 실패의 연속이었다.

링컨은 우리가 말하듯 금수저를 물고 세상에 나온 사람도 아니었다. 그의 아버지인 토머스 링컨은 가난한 농부였고 어머니 낸시 행크스 링컨은 미혼모의 딸이었고 둘 다 문맹이었다. 그가 거듭해서 실패를 하자 링컨의 친구들은 그를 비난하고 조롱하였다.  마치 성경에 나오는 욥의 친구들이 욥을 비난했었을 때처럼 그는 힘들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는 용기를 냈다. 당당히 일어섰다.


계속된 실패에서도 포기하기를 거부했던 링컨은 52세에 미국 16대 대통령에 당선되고 노예제도 폐지를 추진하였다. 그는 게티즈버그국립묘지 설립 기념식 연설에서 유명한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국민의 정부는 지상에서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라는 위대한 말을 남기고 미국인들 마음속에 살아있는 위대한 대통령이 되었다.

발상의 전환을 하라. 실패를 즐거워하라.
실패는 실패가 아니다.
빨리 실패할수 있다면 빨리 실패하라. 빨리 실패할수록 작은 성공이 만들어진다.
작은 성공의 합이 결국 인생의 커다란 성공을 만들어낸다.


진정한 성공이란 무엇인가?


한국 사회는 성공이란 단어에 지쳐있다. 특히 젊은 청년층에서 성공이란 단어의 거부감은 크다. 요즈음 같이 기성 한국 사회의 벽에 좌절감을 맛보는 청년 세대에 어쩌면 당연한 결과이다. 충분히 공감이 된다. 성공대신 위로를 성공대신 괜찮아 의 목소리가 힘을 얻는다.
그런데 성공의 의미를 새롭게 바라보면 어떨까? 새로운 의미의 성공을 진정한 성공이라고 불러보자.


한국에 재미학 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김정운 교수는 '노는 만큼 성공한다'에서 성공의 부정적인 면을 강조한다. 그는 5년 전 경제신문을 들춰보라고 이야기한다. 성공은 우연이라고 말하고 한국 사회는 모든 사람을 '성공 중독'으로 몰아간다고 역설한다.

"한국형 '성공 내러티브'는 모든 사람들을 '성공 중독'으로 몰아간다 성공 내러티브'의 정형화된 모범답안을 흉내 낼 따름이다. 그러나 다른 사람이 그 방법을 아무리 똑같이 흉내 낸다고 해도 성공할 확률은 항상 우연의 확률을 넘어서지 못한다. 대부분의 성공이 우연이라는 사실은 불과 5년 전 경제신문을 들춰보는 것으로도 아주 간단히 확인할 수 있다.

아내를 희생하고 아이들에게 미안할 일을 하면서 얻어지는 성공이 과연 진정한 성공일까? 평생 한 번도 쉬어 보지 못하고 성공을 얻었다면, 과연 성공 이후에는 쉴 수 있을까? 즐겁지 않은 성공이 무슨 성공인가?"

김정운 전 명지대 교수는 성공에 세 가지로 만족과 평온함, 관계를 뽑았다. 성공은 자주 웃고 많이 사랑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그가 진정한 성공으로 뽑은 성공의 세 가지는 삶을 치열하게 몰아가지 않는다. 오히려 느리게 가라고 한다.


성공의 잣대는 사회가 정하는 것이 아니라 나 만의 기준이 있어야 한다. 나만의 기준으로 인생의 성공을 정의하면 된다. 이 때 다른 사람의 이목은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올곧이 내 스스로 정해야 한다. 사회의 편견도 떨쳐버려야 한다. 다른 사람 눈치 보지 말아야한다. 그래야 나만의 진정한 인생 성공의 기준을 만드는 것이다. 김정운 교수는 한국 사회에서 많은 사람이 다른 사람의 방법을 똑같이 흉내내서 성공을 하려 한다고 질책한다. 이것은 한국 사회의 퍼져 있는 스펙 경쟁과도 일맥 상통한다.

한국의 많은 대학생은 창조적 학문에 매달리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당장 졸업 후 보장되지 않는 미래에 대한 불안이 그들을 스펙 경쟁의 장터로 내모는 것이다. 과거에는 토익 점수가 900점만 되어도 기업에서 모셔가던 시대가 있었다. 그렇지만 스펙 경쟁이 치열해진 요즈음 토익 만점도 수두룩하다. 토익 900점이 넘어도 취업하는 것이 쉽지않다. 그 만큼 정해진 파이를 나누어 먹는 경쟁은 더욱 어려워졌다.


자격증과 스펙 경쟁에서 지친 학생들이 단하나의 돌파구로 눈을 돌린 곳은 공무원이다. 2016년 9급국가직 공무원 4,120명 모집에 22만명이 넘는 사람이 도전해서 경쟁률은 53.8:1 을 기록했다. 22만명에서 4천여명을 빼면 21만 5천여명은 탈락자가 된다. 물론 시험에 다시 도전할 수 있지만, 이 역시 자리가 정해진 게임이다. 더구나 공무원은 시험 응시 조건에 나이제한이 없는 관계로 중장년층도 시험에 함께 도전하고 있다. 소중한 21만명의 인력이 질 수밖에 없는 게임에 몰입하고 있다. 물론 사명감을 가지고 공무원에 임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 사람을 제외하고 이런 사회 현상으로 득을 보는 사람은 단 하나다. 바로 공무원 시험 준비 학원이다.

무엇보다 안타까운 현실은 꿈이 공무원이라고 말하는 대학생이 많는 점이다. 사명감 없이 그저 공무원이 신의 직장이라고 편할 꺼라고 생각해서 시험에 도전하는 사람은 공무원 이후의 삶이 힘들어질 수 있다.

꿈은 소중하다


청년 시절에 공무원만 꿈꾸는 사람이 되기 보다 자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열고 나의 꿈을 찾아서 도전하자. 다른 사람이 터무니 없는 꿈이라고 비방해도 나는 나의 길을 가야한다. 꿈을 꾸는 자에게는 언제나 깐죽이는 비방자가 나타나기 마련이다.

교세라는 대표적인 일본의 대기업이다. 교세라를 창업한 일본의 존경받는 기업인인 이나모리 가즈오는 '이나모리 가즈오에게 경영을 묻다'란 책에서 꿈을 실현하거나 높은 목표를 달성하려면 때로는 현재 가진 능력 이상의 일에 도전해야만 한다고 이야기 한다.

"인생에서 건 회사 경영에서건 미래에 이루고 싶은 '원대한 꿈'을 그리는가 그렇지 않은 가에 따라 그 미래는 달라진다.
꿈은 사람에게 희망을 주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힘을 불어넣는다. 그래서 나는 교세라를 창업하고 얼마 되지 않아서부터 커다란 꿈을 그렸다.

당시 교세라는 목조 창고를 빌려 쓰는 처지의 영세한 회사였는데, 주변에는 그 당시 교세라로선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을 만큼 큰 회사가 있었다. 따라서 니시노쿄하라쵸에서 최고의 회사가 되는 것조차 실로 엄청난 일이었다. 그런데 세계 최고의 회사가 되겠다고 하니 직원들은 반신반의할 뿐이었다.
내 꿈이 다른 사람들 눈에는 터무니없는 꿈이었던 것이다."


새로운 일에 도전해보자. 한 사람의 미래는 그가 그리는 꿈의 크기와 관련된다는 말이다. 그냥 꿈이 아니라 위대하고 원대한 꿈을 그린 사람은 미래가 달라질 것이다. 그런 꿈은 나와 상관없다고 이야기 하는 사람은 그 말이 자신의 입을 통해서 공기로 뻗어나가는 순간 닫혀진 미래를 만날 것이다.

꿈은 내가 살아야 하는 이유와 존재의 의미를 말해준다. 꿈은 나에게 용기를 준다. 꿈이 준 용기는 다른 사람의 비난과 비판의 소리를 어떠한 영향력을 주지 못하게 공기속으로 흘려내보낸다.
이나모리 가즈오는 다른 사람이 볼 때 터무니없는 꿈을 꾸었다. 그렇지만, 그가 당시 그를 비난하는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터무니없는 꿈을 꾸지 않았다면 지금의 일본의 교세라는 없을 것이다.


꿈을 실현하거나 목표를 달성하려면 자신이 현재 하고 있는 능력 이상의 일에 도전해야 한다. 그래서 원대하고 커다란 꿈은 중요하다.
우리가 높은 목표를 세우면 우리의 미래의 달성 게이지도 함께 올라간다.
꿈이 가슴에 가득차 있어도 우리는 오늘 하루에 벌어지는 단순한 일과 치열하게 씨름해야 한다. 오늘 하루에 일어나는 회의를 하고 노트하고 아이디어를 내는 일에 치열하게 임하자. 오늘 하루에 벌어지는 단순한 일이 공부라면 공부에 목숨을 걸자. 이 세상에 목숨을 걸지않고 훌륭하게 되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원대한 꿈은 현실의 단순한 일을 가치있는 일로 만들어간다. 사무실에서 복사를 하는 일도, 커피를 타는 일도, 다른 사람을 위해서 휴지를 줍는 일도 의미 있는 일도 의미 있게 승화된다.

세상의 모든 변화와 위대함은 땀과 눈물을 먹고 열린 열매이다. 조급해하지 말자.
큰 그릇은 크게 쓰임받기 위해서 천천히 만들어지는 것뿐이다.
떠나보자. 떠나면 새로운 길이 열린다. 문제는 내가 결단하는가 하지 않는가에 달려있을 뿐이다.


창업, 작게 시작하기


창업이나 사업을 할 때 많은 사람은 대박을 원한다. 크게 성공하기 위해서 시작하는 것도 남 보기에 그럴싸하게 한다. 남보기에 멋지게 하기 위해서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 무리를 한다. 내가 판매하는 제품이 장안의 화제가 될 것이란 착각 속에 행복해한다.

사람들이 직장 생활을 할 때 회사에서 힘든 일에 부딪치면 동료에게 하는 말이 있다. '회사 그만두고 치킨집이나 차릴까?' 주변에서 항상 듣는 말이다. 치킨집이 모두 자신의 미래를 위해서 준비로 틀리다는 것은 아니다. 치킨집으로 인생의 새 역사를 쓰는 사람도 많다. 여기서 말하는 것은 새로운 일을 준비하는 정신적 자세가 문제라는 점이다.

요즈음 오랜 기간 직장생활에 마침표를 찍고 새로운 일을 준비하는 사람이 많다. 미래와 노후를 위한 일이다. 남보란 듯이 창업을 하기 위해서 자신의 평생 모든 돈을 한 번에 프렌차이즈에 투자한다. 함정이 있다. 돈을 투자하면 사업은 될꺼라는 생각이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창업을 하려면 해당 분야에 자신만의 분석이 있어야 한다. 업종에 대한 분석이 있어야 하고 상권에 대한 분석이 있어야 한다. 하다못해 자신이 오프라인 가게를 낸다면 직접 그 동네에 찾아가서 하루 종일 앉아서 유동 인구 분석을 해야한다. 어쩌면 일주일간 돗자리를 펴고 앉아 있어야 할지도 모른다. 요일마다 유동인구가 다르기 때문이다.

극단적으로 이야기 했다. 그렇지만, 오프라인 상점 하나를 오픈하는 것에도 실패의 요인을 줄이려면 이렇게 자신만의 수고가 필요하다.
이런 수고를 대신하기 위해서 프렌차이즈 업체에게 상권 분석부터 모든 것을 맡기는 일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주는 것과 다름없다.

몇 년 전 TV에 방영된 내용이다. 새로운 노년을 준비하기 위해서 평생직장에서 일하면서 모은돈과 퇴직금을 합쳐서 3억6천만원을 들여서 도너츠 가게를 열었다. 별다른 상권 분석 없이 소위 잘나가는 프랜차이즈 직원의 말만 믿고 3억6천만원을 들여서 계약을 했다. 가게를 오픈하는 모든 과정은 프렌차이즈 업체에서 주관해서 진행하고 교육까지 시켜주었다. 일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그런데, 실제 오픈을 해서 보니 3억6천만원을 들여서 오픈했는데도 수익은 예상했던 것과 달랐다. 월매출은 2,700만원이었다. 그런데 수익의 일정 부분을 프렌차이즈 업체게 주고 월평균 수입은 323만원이다. 거기에서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정기적으로하는 리뉴얼 비용을 제외하면(월 200만원 정도) 실제 월평균 순수입은 123만원이다.  그나마 점주가 아침 7시부터 밤11시까지 365일 쉬지 않고 인건비를 최소화 해서 얻는 수익인 것이다.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 직원을 많이 채용하지도 못한다. 그러다보니 사장이지만 휴일도 없이 매일 다람쥐 쳇밧퀴처럼 일하는 것이다. 노동 기계가 된 것이다.
그러나 그만 둘 수도 없다. 내 소중한 돈이 이미 들어갔다. 빠져나오려면 인테리어 집기 등 투자한 돈의 상당부분이 손실비용으로 발생한다. 밑 빠진 독에 물붓는 상황이 온 것이다.

물론 프렌차이즈 직원말만 듣고 오픈해서 잘되는 가게도 있다. 그렇지만 평생 벌어온 모든 돈이 들어갔다. 심지어 대출을 하는 사람도 있다. 그 일에 자신과 자신의 가족이 달려있다. 그런데 어떻게 다른 사람의 말만 믿고 덜컥 가게를 오픈하는가?
자신의 모든 것을 투자한다면, 기회는 한번 뿐이다. 확인하고 또 확인해야 한다.

어느 분야도 마찬가지지만 오프라인 가게를 창업하기를 원한다면 작게 시작하자. 안전하게 먼저 해당 업종에 직원으로 근무해보자. 설사 월급이 적더라도 말이다. 자신의 이미지기 구겨진다고 해도 두려워하지 말자. 이미지가 구겨지더라도 나의 소중한 가족을 보호할 수 있다면 문제없다. 그것이 실패의 비용을 줄이는 최선의 방법이다.
기억하자. 작은 것이 성공이다.

대가는 재능을 타고 나지 않았다


우리는 한 분야의 대가를 부러워한다. 그렇지만, 그것은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세상을 변화시킨 아니 한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사람들은 처음부터 그런 재능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은 없다.

얼마 전 미국 심리학회에서 발표한 한 가지 논문이 논란이 되었다. 해당 논문은 말콤 글래드웰의 '아웃라이어'에서 말한 1만 시간의 법칙이 맞지 않다는 취지의 논문이었다. 논문은 재능을 위해서 훈련이 중요하지만, 이전에 회자되던 것만큼 중요하지는 않다는 것이다. 이 논문은 여러 영역에서 재능과 노력의 영향력을 숫자로 표시해서 음악 영역이라면 노력이 21%이고 타고나 선천적인 재능이 79%를 차지한다는 결론을 내린다.





그렇지만, 선천적 재능이 왜 79%인지를 명확한 근거로 설명하지 않는다. 추론일 뿐이다. 사실 이 논문을 보고 무척 실망했다. 이것은 패배주의 사고방식을 키우는 논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생각해보자. 정말 재능이 없는 우리가 그런 말을 들으면 무슨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가? 토끼처럼 타고난 뒷다리가 없다고 세상 한탄만 하다 살다 갈 것인가? 그럴 수 없다. 토끼처럼 타고난 재능이 없기에 거북이 같이 될 때까지 다리에 힘껏 힘을 주고 근육을 움직여서 한 발 한 발을 걸어가야 한다. 우리한테는 '포기없음' 이라는 토끼가 없는 강력한 무기가 있다.


'패배주의적'인 말로 나를 무너트리는 사람에게 팻말을 보이자. '포기 없음'
다른 한 손으로 다른 팻말을 들자 '될 때까지'


될 때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길은 열린다.

사람에게 타고난 재능이 아예 없지는 않다. 그래도 대가를 이룬 사람이 아무런 노력과 고통없이 저절로 그렇게 된 사람은 전혀 없다.
그래서 에디슨도 천재는 1%의 영감과 99%의 노력으로 만들어진다는 말을 했다.

우리는 쳇바퀴를 도는 다람쥐가 아니다. 우리는 기계의 부품이 아니다. 우리가 스스로를 조직 사회의 작은 부품이라는 것에만 만족하고 사는 한 우리의 미래는 남의 손에 맡겨지고 고통은 끊임없이 이어진다.

우리가 무언가 거창한 일을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 용기는 무조건 영웅적인 모습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그저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자신의 삶으로 만들어 가려는 의지이다. 용기를 가지라. 위험을 감수하라. 위기를 거꾸로 하면 기회다.
바로 지금이 기회다. 용기를 내자! 작게 시작하고, 거북이 같이 포기를 기억에서 지우고, 다만 그 길을 가라.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다. 제인 에어, 폭풍의 언덕과 같은 불멸의 고전을 남긴 샬럿 브론테도 처음에 글쓰기를 할 때는 맞춤법과 문법은 물론 형편없는 글을 썼었다. 위대한 천재들도 처음에는 잘 할 수 없다. 연습과 연습의 결과가 그들을 만들어낸 것이다. 스티븐 킹은 누구나 잘 아는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그렇지만, 스티븐 킹은 15년 간 무명 생활을 감내해야 했다. 그는 여러 출판사에 자신의 원고를 보냈지만, 돌아오는 건 거절에 대한 메세지 뿐이었다.

스티븐 킹은 작가의 삶을 이어가기 위해서 힘겨운 생활고를 넘어 가야했다. 그는 세탁소에서 일을 하다 구석에서 글을 쓰고, 경비원을 하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렇게 보낸 15년간의 시간은 그를 더욱 훌륭한 작가로 만들어낸 인고의 시간이었다.

해당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경지에 오른 사람들도 처음에는 모두 이렇게 힘들었다. 그런데 우리가 처음부터 아무런 거절도 없이, 피땀 어린 노력없이 잘 해낼 수 있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스티븐 킹의 규칙적인 시간 패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인 스티븐 킹을 생각하면 남들이 없는 천재적인 무엇인가가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 그렇지만 스티브 킹의 하루 일과는 초등학교 아이들의 '하루 시간계획표' 처럼 너무나도 규칙적이다. 스티븐 킹은 유혹하는 글쓰기에서 자신의 규칙적인 일과를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한다.

'나의 일정은 꽤 명확히 정해져 있다. 아침 시간은 무엇이든 새로운 일, 현재의 집필 같은 것을 하는 시간이다. 오후에는 낮잠을 자고 편지를 쓴다. 저녁은 책을 읽고, 가족과 함께 보내고, 텔레비전으로 레드삭스 경기를 보고, 급한 수정이나 검토를 하는데 쓴다. 기본적으로 오전이 집필을 하는 가장 주된 시간이다.'

스티븐 킹은 아침 시간에 집필을 한다. 그렇지만, 스티븐 킹도 집필 초기에는 시간이 날 때 틈틈이 글을 썼다. 아침 뿐 아니라 점심이나 저녁때라도 시간이 되면 어느 장소에서든지 글을 썼다. 그 때는 생활고로 공장이나, 경비원 등의 여러 가지 일을 해야 할 때이기 때문이다.





한 번에 한걸음씩은 진리이다


스티븐 킹은 규칙적인 반복에 대해서 강조한다. 규칙적으로 행하는 것과 한 번에 한 걸음씩 가는 것이 정답이다.
한 번에 한 걸음씩 가는 것이 진부하게 들릴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진리는 진리다. 당신의 인생의 목표가 무엇이든지? 어떤 것을 인생의 소망으로 삼고 있든지 언제나 한 걸음으로 시작해야 한다. 발을 들어서 한 걸음을 뜨일 때 일은 시작된다.

잠시 읽기를 멈추고 자신의 내면의 소리를 들어보자. 자신의 삶을 돌아보자. 그리고 내 삶이 크게 되는 것을 상상해보자.
지금까지 나는 무엇을 꿈꾸어왔는가? 나는 무엇이 되고 싶은가? 내 인생은 어떻게 마무리 할 것인가?
내 삶이 가장 잘 되었을 때의 모습을 마음껏 상상해보자. 나는 안된다는 저주의 말들은 끊어내고 잘되는 것만 상상하자.
잠시 내면의 소리를 들어보자. 시야가 방해가 된다면 잠시 눈을 감아도 좋다. 1분간 눈을 감아보자.

어떤가? 모습이 보이는가?

확실히 말하겠다. 당신이 지금 꿈 꾼 삶이 다른 사람을 해하는 삶이 아니라면, 다른 사람에 유익이 되는 공생의 삶이라면 그 꿈은 클수록 좋다.  그리고 당신이 믿기만 하면 그 일은 현실로 나타날 것이다. 단, 조건이 있다. 그 일에 열정을 가지고 목숨을 걸어야 한다.
그 조건만 충족된다면 그 일은 현실로 나타날 수밖에 없다.


눈을 떠보라. 그런데 막상 현실을 바라보니 걱정이 앞서는가? 무엇인 문제인가? 지금 시작하기에 늦었다고 생각하거나 나이가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든다면 다음 이야기를 경청해보자.

켄터키 할아버지라고도 불리는 커넬 할랜드 샌더슨은 KFC 창업자로 KFC 매장 앞에 있는 인자한 할아버지 동상의 주인공이다. 샌더스는 여러가지 사업 실패 후 60세가 넘어서 은퇴 후 연금이 월 105 달러 밖에 않된다는 것을 알았다. 그런데 삶을 마무리하는 나이인 노년에 그는 새로운 도전을 하기로 한다.
바로 후라이트 치킨 조리법을 사용한 프랜차이즈 사업이었다. 그는 자동차에 압력솥과 양념을 싣고 그가 만든 치킨 후라이드 비법을 가지고 가맹점을 찾아 나섰다.

그렇지만, 그의 의욕과는 다르게 어느 누구도 선뜻 그의 사업에 동참하지 않았다.그가 첫번째 프렌차이즈 계약을 따 낼 때까지 1009번의 거절을 당해야 했다. 1009번의 거절 이라니.... 우리는 몇 번의 거절만으로도 낙심을 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그는 거절을 거절로 생각하지 않았다. 그는 그저 될 때까지 도전했다. 그리고 첫 번째 계약을 따낸다.

첫 계약 후에도 2년 동안 겨우 5개 프렌차이즈 매장을 모집하는 미미한 성과를 거두게 된다. 그렇지만 그는 낙심하지 않는다.
결국 12년 동안 KFC는 미국과 캐나다에 600여개의 프렌차이즈 매장을 가지게 된다.



중요한건 지금은 전 세계적인 프렌차이즈가 된 KFC 를 그는 노년에 시작했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삶을 정리하는 준비를 하는 노년에 샌더슨은 새로운 일에 도전한 것이다. 그의 인생에 나이는 아무런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지금 당신은 청년인가? 당신은 무슨 일이든지 알 수 있다. 지금 중년인가? 당신도 무슨 일이든지 해 낼 수 있다. 당신은 노년인가? 당신 역시 인생의 마지막을 인생의 사명을 다시 발견해서 굳건하게 마칠 수 있다.
지금 시작해서 한 걸음을 떼고 일을 시작하라. 그리고 포기하지 마라. 그러면 현실은 언젠가는 바뀐다. 승패는 현재 나의 상황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단지 내가 포기하지 않는가에만 달려있다. 내가 포기하지 않으면 꿈은 이루어진다.


성공은 점진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우리는 한 해가 시작되면 여러 가지 계획을 세운다. 여러 계획 중에 재정 수입 계획도 세운다.
우리는 5년 안에 연 수입 세배라는 목표를 세우고 불철주야 노력한다. 그런데 4년이 되었는데도 별다른 수입의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다.
이때 대부분의 사람은 '이 목표는 달성할 수 없어'라고 생각하고 포기한다.


5년 안에 연 수입을 세 배로 높이기 위해서 2년째는 한 배반 삼 년째는 두 배의 수입이 발생애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지만 사실은 전혀 다르다. 처음에는 아무리 노력해도 성과가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4년째가 전반기에도 목표의 근처도 못갈 가능성도 많다. 그렇지만, 놀라운 사실은 4년 후반기를 넘어서 수입이 한꺼번에 세 배로 뛰게 된다. 일반적으로 등비수열 곡선이라고도 부르고 멱법칙 곡선이라고 부르는 것과 같이 성공의 성과도 마지막에 급격히 상승하게 된다.

우리의 심각한 오류와 착각은 열심히 노력하면 결과는 바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것은 사실과 다르다.
열심히 노력해도 결과는 바로 나타나지 않는다. 결과는 임계점이 있다. 물은 100도가 되어야 끓는다. 99도 상태에도 끓지 않는다.
노력에 대한 결과도 마찬가지 이다. 결과가 나타나기 위해서는 성과의 임계점에 도달해야 한다. 결과를 내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인내의 차이다. 100도가 될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인내가 있는가에 달려있을 뿐이다.

열심히 몰입해서 최선을 다해라. 그리고 기다려라. 계속 기다려라. 될 때까지 기다려다. 그러면 언젠가는 물은 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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