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의 본고장인 미국은 테슬라나 쉐보레 볼트, 프리우스가 진을 치고 있는 만만하지 않은 시장인데요.

현대자동차는 전기차의 고향에 해당하는 미국에 올해 1월 당당하게 아이오닉을 출시하며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처음에 IONIQ을 미국 시장에 출시했을 때는 소비자들의 반응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일단 무엇보아도 디자인이 괜찮다는 반응이 많았고 연비 측정에서도 경쟁 모델들과 뒤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현대 아이오닉의 미국 출격


그렇지만 초반 실적은 초라했는데요. 1월, 2월 판매대수는 고작 5대에 불과했죠. 그러던 IONIQ이 4월에는 1,316대를 그리고 5월에는 1,827대를 판매하면서 선방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현대 아이오닉이 타겟으로 삼은 것은 토요타의 프리우스 입니다. 토요타를 넘어야할 산이자 목표를 삼은 것이죠.  그렇지만 여전히 프리우스는 미국시장에서 5월에만 만대 이상을 팔아치우면서 자리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기아의 니로가 2월부터 꾸준하게 2천대씩 팔아치우고 있는 형국입니다.


사실 프리우스는 자타가 공인하는 스테디셀러 모델입니다. 그래도 지금은 친환경차가 많이 저변이 넓어졌지만 처음에 사람들에게 다가 왔던차가 바로 프리우스죠. 도요타의 친환경차로 처음 출격했던 야심찬 전략차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쉐보레 볼트ev는 넘어섰다?


물론 IONIQ은 몇가지 버전이 있는데요. 하이브리드, 플러그 하이브리드, 일렉트릭 모델입니다. 모두 친환경 자동차들이죠.


미국에서는 IONIQ 하이브리드와 일렉트릭 모델이 출시되었습니다.

 

그렇지만 미국에서 완전 전기차인 아이오닉 ev의 판매대수는 지난달 75대밖에 판매되지 않아서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의 0.93% 밖에 점유하지 못했습니다. 완전 전기차 부문에서는 성적이 초라한 것입니다.


미국 친환경차 사이트인 하이브리드카즈닷컴에 따르면 전기자동차 시장의 점유율은 테슬라 모델X가 1,800대를 팔아치우며 1위를 차지했고 테슬라 모델S가 1,700대를 판매해서 2위를 따르고 있습니다.

쉐보레의 볼트는 1,566대를 닛산 리프는 1,392대를 판매했습니다. 물론 완전 일렉트릭 모델인 ev는 아니지만 IONIQ이 1,827 대를 판매해서 볼트ev와 리프 정도는 넘어섰습니다.


IONIQ ev의 연비는 장난 아니다!


사실 현대 아이오닉 ev의 연비(전비)는 136MPGe로 지금까지 출시된 전기자동차 중에 가장 뛰어난데요. 작년말 미국 환경보호청(EPA)에서 공개한 연비 결과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내연기관이나 하이브리드차를 통틀어서 연비 1위를 달성했을만큼 뛰어난 것이 사실입니다.

테슬라나 도요타나 GM에 비해서 현대자동차가 뒤늦게 친환경차에 출사표를 던진 것을 생각하면 연비 1위 달성은 주목할만한 성과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까지 현대 전기차에 대한 인식이 낮아서 판매가 덜되고 있지만 뛰어난 성능과 디자인을 보유한 만큼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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